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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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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7-08-16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이사야 48장 10~13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7-0816-17. 한국의 사명과 소망.hwp

17. 한국의 사명과 소망
이사야 48장 10~13절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에 폈나니 내가 부르면 천지가 일제히 서느니라(사 48:13)
 8·15 해방 42돌을 보내면서 “한국의 사명과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생각하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한국은 사방에 강대국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가 두 동강으로 잘린 상태에서 지상 최대의 공산주의자들인 북한과 대치한 가장 위험한 나라이며 소망 없는 나라로 보기 쉬우나, 성서적으로 신앙적으로 볼 때 한국은 하나님께로부터 큰 사명을 부여받은 나라이며 따라서 큰 소망이 있는 나라입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사명이 있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한 결코 죽지 않으며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한국 같은 작은 나라가 무슨 특별한 사명이 있다는 말입니까?

 

1. 한국의 사명

 

 한국은 말세지말에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여 많은 영혼을 구원해야 될 선교적 사명이 있는 나라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려 했으나 성령이 아시아로 가지 못하게 했고, 비루니아로 가려고 했으나 역시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않아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밤에 환상 가운데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서 손짓하며“와서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배를 타고 마게도냐 지방 빌립보에 가서 전도하며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에 대하여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 박사는“바울이 타고 간 배는 오늘날의 구라파 문명을 싣고 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팔레스타인에서 구라파(로마, 영국)로 건너갔고, 구라파에서 아메리카로 건너갔습니다. 어느 나라나 복음을 받아들이고 선교사를 파송하며 세계에 복음을 전파할 때에는 그 나라가 문명한 나라가 되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독일도, 영국도, 미국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구라파에는 지금 교회들이 거의 죽어가고 있으며 미국의 교회들은 잠자고 있는 형편입니다(다는 아니지만). 이제는 복음 전파의 사명이 아시아로 넘어왔습니다. 그중에도 한국입니다.

 ① 한국은 가장 신앙이 돈독한 나라입니다.
 아시아에 여러 나라가 있지만, 인도 같은 나라는 7억의 인구를 갖고 있지만 힌두교 국가이며, 중공은 10억의 인구를 갖고 있지만 공산주의 국가이고, 인도네시아도 1억이 넘지만 마호메트교가 국교가 되다시피 하고, 일본도 1억이 넘지만 800만이 넘는 잡신을 섬기는 나라로서 기차로 천리 길을 달리면서보아도 십자가가 단 세 개도 보이지 않는 귀신의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기독교가 들어온 지 100년밖에 안 된 나라이지만 신·구교를 합하면 천만 명(25% 이상)이나 되는 신자를 가졌습니다. 아시아의 예루살렘과 같은 한국을 들어 말세지말에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나라로 쓰일 것이 확실합니다.

 ② 한국은 고난으로 연단 받은 나라입니다.
 “보라 내가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사 48:10)고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은 고난을 받으며 연단 받은 나라를 들어 쓰십니다. 한국은 5,000년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 연단을 받아왔습니다. 청나라, 당나라, 몽골족뿐 아니라 일본에게 36년간 온갖 핍박과 탄압을 받았습니다. 또 6·25때 수백만 명이 죽으며 전쟁과 가난의 큰 비극을 겪었습니다. 한국과 같이 고난을 많이 받은 나라는 보기 드뭅니다. 이는 다 말세에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연단 과정이었습니다.

 ③ 한국은 순교의 피가 많은 나라입니다.
 순교의 피는 교회 부흥의 씨앗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은 순교의 피가 있는 나라를 들어 쓰십니다.“어찌하여 열방으로 저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주의 종들의 피 흘림 당한 보수를 우리 목전에 열방 중에 알리소서”(시 79: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교의 피를 많이 흘린 나라를 열방에 알려지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대원군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습니다. 왜정 때에도 많은 목사와 신도들이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순교했고 6·25 때에도 535명의 목사와 수많은 교인들이 순교했습니다. 천주교에 속한 것이긴 하지만 한강변의 절두사에도 순교의 기념탑이 있습니다.

 ④ 한국은 기도를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시편 50편에“환날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대로 기도 많이 하는 개인과 국가를 통하여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세계에서 한국처럼 기도 많이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를 밥 먹듯이 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산골짝마다 기도원이 세워져 밤낮 부르짖는 백성도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기도는 아무나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리니”(슥 12: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가장 성령 충만한 나라입니다.

 ⑤ 한국은 복음의 열매를 잘 맺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 21:43)고하신대로 이스라엘 나라는 예수님이 탄생한 나라이지만 2,000년 동안 복음을 빼앗겼고 그 후 복음은 로마를 거쳐 독일과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이제는 아시아의 한국으로 넘어오게 된 것입니다.한국 사람만큼 복음을 잘 받아 들이고 영감이 예민한 민족도 없습니다. 우리 금란교회는 1971년에 100여 명에 불과했으나 1987년에는 3만 명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⑥ 한국은 셈족의 후예입니다.
 창세기 9장 26절에 보면 노아의 세 아들,셈과 함과 야벳에게 각각 축복과 저주를 내리는데 그 중 셈에게는 영적인 종교적인 축복을 내렸습니다.“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함은 흑인의 조상으로 종의 종이 되겠다고 했고, 백인의 조상인 야벳은 물질적인 축복을 받아 창대케 된다고 한 예언대로 된 것입니다.
 한국은 영적인 축복을 받은 셈족입니다.

 ⑦ 한국은 약소민족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약소민족을 들어 쓰십니다. 신명기 7장 7절에“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우리나라보다도 몇 분의 일밖에 안 되는 나라이지만 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이 비록 적은 나라일지라도 말세에 큰 사명을 맡은 영적 선민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절 이하)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은 말세에 사명을 부여받은 소망 있는 나라입니다.

 ⑧ 한국은 선천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나라입니다.
 신에 대한 명칭 가운데 한국의“하나님“처럼 성서적인 신관과 같은 이름이 없습니다.“하나님“은“하나”,즉“유일하신 분”이란 뜻도 있고, “한”즉“크신 분, 위대하신 분”이란 뜻도 있고,“하늘에 계신” “하늘님“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국가에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분명히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민 이스라엘 나라와 같은 풍습과 사상이 너무 많습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일찍이 이런 예언적인 시를 읊었습니다. 

 오! 대한민국이여,
 그대, 옛날에 아시아의 황금시절에
 밝은 등불의 하나였도다.
 이제 그대 등불 다시 밝혀라.
 그대 온 동방을 비치는 밝은 등불이 되리라.
 
 크메르와 월남이 적화되면서도 더 위험한 우리나라가 오늘날까지 건재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큰 사명을 감당케 하시려고 기도하게 하시고 회개시키려고 그들을 속량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희 속량 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희 대신으로 주었노라”(사 43:3)고 했습니다.

 

2. 한국이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받는 나라가 되려면

 

 ① 의로운 백성이 많아져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의인 열 명이 없어 하나님의 불 심판을 받고 멸망했습니다. 그러나 니느웨성은 하나님이 멸망시키기로 결심하였으나 요나의 전도를 듣고 왕으로부터 어린아이들까지 금식하며 회개하므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 14:34)고 말씀했습니다. 그 나라에 의로운 백성이 많으면 영화로운 나라가 되지만 죄악이 관영하면 능욕을 받고 멸망 합니다. 북한 공산당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불의, 불법, 죄악이 무서운 것입니다.
 이 나라에 믿음으로 구원받은 백성은 많아지는 것 같으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성결하게 사는 의로운 백성은 심히 적은 것 같습니다.의로운 백성은 그 나라 놋 성벽과 쇠기둥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까지 부패하면 아무리 사명 받은 민족이라도 하나님께 버림받고 멸망합니다. 죄를 애통히 회개하고 성결하게 삽시다. 거짓과 탐심과 허영과 질투, 음란과 부패를 몰아냅시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 5:1)고 탄식하며 말씀하셨습니다.

 ② 국내외에 복음을 많이 전파해야 합니다.
 18세기 영국은 부패하고 타락하여 낮에는 실업자와 거지들이 우글거리고, 밤에는 절도, 강도가 난무하고 한 집 건너 한집 정도로 술집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때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John Wesley)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체험과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전도함으로 무혈혁명으로 나라를 구했습니다.
 한국이 잘 되려면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심령이 변화되고 거듭나야 됩니다. 이것이 없이는 진정한 민주화도 정치안정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계 역사를 보면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여 선교 사업을 많이 한 나라는 문명한 나라가 되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교세가 확장되는데도 선교사업 하지 않고 안일주의에 빠진 나라는 공산화가 되어 마귀의 나라가 되거나 바이킹, 즉 해적들을 보내서 사방에 복음이 흩어지게 했습니다. 이 나라가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받는 비결은 국내외 복음화 사업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③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무기 아래 있는 나라는 망해도 무기 위에 있는 나라, 기도 많이 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가 여러 번 혼란을 거듭하면서도 이날까지 발전하며 평안히 지내온 것은 그래도 새벽마다 밤마다 기도하는 성도가 많기 때문입니다.
 부르짖는 백성은 망하지 않습니다. 위기에서도 구원받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 50:15)고 했습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멘.


<1987년 8월 16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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