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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4.07.25 14:05

19870329 투항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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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7-03-29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 1987년 3월 2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투항과 승리-1987년 3월 2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hwp.hwp

투항과 승리
요한복음 15장 5~8절, 시편 37편 5~6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1. 투항 없이 승리가 없습니다.

 

 투항(항복, surrender)과 승리(victory)는 서로 반대되는 말인데 투항 없이 승리하지 못한다니 그런 이율배반적인 이론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실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만, 성경의 진리는 역설적인 때가 많아서 신앙생활의 승리는 먼저 항복하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서른 살이 넘도록 수영할 줄 모르는 어떤 분이 수영을 배우느라고 허우적거리며 물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한 수영 전문가가 이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다가와서 수영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가라 앉을까봐 무서워서 물과 싸우지 말고 물에다 온 몸을 맡기시오. 그러면 물이 당신을 들어 올려 줄 것입니다. 그 다음에 손발을 움직여 당신의 힘을 나아가는데 힘쓰십시오.”하고 일러 주었습니다.그의 말대로 물과 싸우기를 그치고 온 몸을 물에 맡겼더니 몸이 물에 떠서 쉽게 수영을 배울 수가 있었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30년 동안을 물과 싸우며 허우적거리며 고생을 했다고 후회했습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꼭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노력과 투쟁을 버리고 하나님께 자신을 완전히 맡기고 투항하기 전에는 신앙생활에 승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사람은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문에 그 분이 역사하시도록 허락해 드리지 않으면 주님께서 역사하실 수가 없습니다. 투항은 순종하기로 결심하는 것도 아니고 약속하는 것도 아니라 나의 노력의 손을 나의 생명으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입니다. “엣다 모르겠습니다.”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가령, 책을 선물할 때 그 책에서 내 손을 떼야 그 사람이 책을 받아 처리할 것 아닙니까? 책을 준다고 하면서 손으로 붙잡고 그 책에서 떼지 않으면 어떻게 그가 받아 처리하겠습니까? 주님께 다 맡기고 항복해야 능력의 주님께서 우리를 승리하게 해 주십니다.
 투항하지 않기 때문에 죄의 세력에 지고 마귀에게 지고 실패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좋으냐 얼마나 나쁘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주님께 맡기면 됩니다. 버릴 수 없는 것, 끊을 수 없는 것 그 자체로 주님께 맡기면 됩니다.
 그러므로 투항은 다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하나님을 순종하고 모든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죄가 얼마나 큰 가 그것이 얼마나 나쁜가가 문제가 아니고 그 분의 손 안에 있지 않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자력의 종교가 아니라 타력의 종교입니다. 즉 구원도 내 힘과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고 죄를 이기는 능력도 기도의 능력도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셔서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게 맡기면 적게 역사가 일어나고 많이 맡기면 많은 역사가 일어납니다. 순간순간 전폭적으로 투항하면 완전한 승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수도꼭지를 조금 틀면 물이 조금 나오고 많이 활짝 틀면 많이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실패와 불안의 원인은 내 힘이 약한 데 있지 않고 자아가 너무 강해서 하나님께 투항하지 않는 데 있는 것입니다. 항복하지 않고 독립하려는 데 비극의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꽃피고 열매 맺는 것이 제 힘으로 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가지는 포도나무 원줄기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만 있으면 진액이 올라와서 꽃피게 하고 열매 맺게 됩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에서 이 밀리미터라도 떨어져서 독립하겠다고 들면 그때부터 열매는커녕 시들어 말라서 죽고 마는 것입니다. 본문에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스스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4~5)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 37:5~6)고 분명히 하나님께 맡겨야 이루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니까 교회도 목사님들이 똑똑하고 힘이 있어서 제 힘과 수단으로 목회하는 교회는 결코 부흥이 안 되고 말썽만 생깁니다. 좀 어수룩하고 수단 부릴 능력도 없는 사람이 자신을 의지 할래야 할 것이 없으니까 하나님께만 대롱대롱 매달리고 의지하게 되므로 교회가 부흥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지 인간의 힘이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한 것이 인간보다 강하고 하나님의 어리석은 것이 인간보다 지혜롭기 때문입니다. 어서 빨리 투항하고 맡겨야 승리하고 열매 맺게 됩니다.내가 자신 있다고 독립할 때 넘어지고 실패합니다(고전 1:19, 25, 10:12).

 

2. 구원과 승리는 이루어 놓았습니다.

 

 왜 항복하고 맡겨야 하는가 하면 이미 주님께서 구원도 승리도 완성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고 맡겨야 합니다.

 

 ① 영생, 구원도 이미 얻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하였고,“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고후 13:5)고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시인하는 사람은 이미 영생을 얻었고 구원받은 것입니다(롬 10:10). 주님이 내 안에 들어와 계신 것입니다.

 

 ② 의로움과 거룩함도 이루어 놓았습니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고전 1:30)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은 영생과 구원만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 거룩함도 이루어 놓으셨으므로 주님께 항복하고 의지하면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도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③ 승리도 이루어 놓았습니다.
 “십자가로 승리하셨다”(골 2:15)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 마귀도 이기고 사망 권세도 이기셨습니다. 이제는 사단은 믿는 자에게는 이 빠진 독사와 같습니다. 예수 승리 내 승리, 예수 부활 내 부활로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고후 2:14)라고 했습니다.“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눅 10:19)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구원과 거룩함과 승리가 우리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게 완전히 투항하고 맡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수가 없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왕위에 있을 때 종종 몰래 민가를 찾아가 가난한 사람과 대화도 하고 지내다 오고는 했다고 합니다. 한 가난한 과부가 동네 사람들에게 자랑삼아서“가장 고귀한 손님이 우리 집에 다녀가셨다는데 그분이 누군지 아느냐?”고 했더니 동네 사람들은 빈정대며 야유하기를“당신은 매일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예수님이 가장 고귀한 손님인 줄도 모르느냐?”고 하니까 그 과부는 “아니요, 예수님은 손님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 계신 분(He is not the guest, He lives here)”이라고 말했더니 야유하는 사람들이 잠잠해졌다고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고 바울은 신앙의 깊은 경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과 승리도 예수님께서 다 성취해 놓았기 때문에 믿고 그분께 완전히 투항할 때,우리 안에서 역사하여 우리의 승리의 삶을 살게 해주십니다.

 

3. 아집과 교만을 깨뜨려야 합니다(창 32:24~26)

 

 아름다운 도자기 그릇이 진흙으로 만들어지듯이 진흙과 같은 우리가 주님의 아름다운 그릇이 되려면 우리의 교만이 깨어져야만 하고 아집과 내 뜻이 바스러져 없어져야 하고 먼지와 같이 내던져지고 발바닥에 밟히기도 하고 뜨거운 불길 속에도 들어갔다 나와야 아름답고 섬세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으면서도 주님께 항복하지 않고 맡기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내 고집과 교만이 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성도가 의사 친구에게 질문하기를“의사여, 하나님이 야곱의 환도뼈를 쳤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다고 봅니까?”했더니 “환도뼈는 인체에서 가장 강한 부분입니다. 누구도 그것을 떼어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하고 나서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 먼저 자아의 생명(self-life)에서 가장 강한 부분을 꺾어 놓으십니다.”하고 설명했습니다. 옳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축복을 받고 승리의 삶을 살려면 우리의 고집과 교만이 깨어지고 바스러져서 주님께 투항해야 합니다. 아집과 교만이 깨어지지 않고 투항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사업의 환도뼈를 치실 때도 있고, 건강의 환도뼈를 치실때도 있고 자식의 환도뼈를 치실 때도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속히 깨어지고 항복하고 맡겨야 합니다. 아멘.

 

< 1987년 3월 2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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