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예수의 재림과 성도의 휴거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18절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살전 4:14)
천국에 5일 반 동안 다녀온(영혼이)퍼시 콜레(Percy Collett) 박사가 지난 3일 동안 한 영중·고등학교 교정에서 대 집회를 열고 시간시간 강조하신 말씀은 바로 “예수님의 재림이 심히 가깝다”, “예수님은 곧 오신다”(Jesus is comming soon)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이분은 전에 우리 교회 다니다가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갔으나 늘 금란교회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말하기를, 요사이 깊이 기도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재림이 심히 가깝다는 것을 일곱 가지로 보면서 깨닫게 해 주시더랍니다.그뿐 아니라 요사이 어느 신령한 청소년 중창단 단원들이 성령 충만한 가운데 기도하는 중에 다 같은 음성을 듣고 환상을 보았는데, 역시 예수님의 재림이 곧 가까웠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가장 기쁘고 가장 복스러운 소망이 되는 예수님의 재림은 참으로 가까웠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1. 성경과 재림
성경에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기사는 초림에 관한 기사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성경의 4분의 1이 재림에 관한 기사입니다. 성경 25절에 1절 꼴이나 되는 많은 말씀이 재림에 관한 기사입니다. 총 318절이나 됩니다. 예수님의 초림은 겨우 한두 절, 예를 들면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에)는 말씀, 한두 절 기록되었지만 예수님은 틀림없이 세상에 오셨는데, 성경의 4분의 1이나 매25절에 한 절씩이나 되는 말씀이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말씀인데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재림에 관한 많은 말씀 가운데 예수님의 말씀 한 곳만 본다면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다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도 우리가 거할 처소, 즉 천국의 우리들의 집이 다 준비되어 다시 와서 우리를 데려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콜레 박사도 5일 반 동안 천국에 가 보았을 때 처소(mansion)가 거의 다 완성된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처소가 거의 다 완성된 것을 보여 주면서 곧 갈 테니 이 소식을 온 세상에 속히 알리라고 권고하시더랍니다.
어떤 분은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게 도적같이 오신다고 했는데 혹시 잘못된 이단이 아닙니까?”하는 생각을 할지 모릅니다. 물론 누구든지 몇 년, 몇 월, 몇일에 오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대략 어느 때쯤 오시리라는 것을 암시적으로 상징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성도들을 깨어 준비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또 어둠에 속한 자들에게는 도적같이 오시지만, 빛에 속한 자녀들에게는 도적같이 오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살전 5:4~5)고 말씀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①“모르기”(ignorant)를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한 성도가 되어서 재림도 모르고 휴거를 모르면 안됩니다. ②“죽음”을“잔다”고 했습니다. 어느 분이 “자는 것은 짧게 죽는 것이요, 죽는 것은 길게 자는 것이다”라고 한 것은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사람도 짐승도 물고기도 식물도 다 자야 합니다. 살아 있는 것은 다 자야지, 자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다 잠을 자다가 주님 재림하시는 날, 다 부활하여 깨어 일어납니다. ③“슬픔”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세상에만 소망을 둔 사람은 죽음이 가장 슬픈 일이지만 재림의 소망을 가진 이에게는 슬픔이 아닙니다. ④“먼저 일어나고”(precede)란 말씀이 있는데, 구원받고 죽은 성도들이 먼저 부활하여 하늘나라에 가 있던 영혼과 부활한 몸이 결합합니다. 그 다음에 살아 있던 그리스도인들이 홀연히 변화되어 들림(휴거)받습니다. 구약에는“예수님이 오신다”(He is coming)고 되어 있고, 신약에는“예수님이 여기 계시다”(He is here)라 했는데 미래를 말씀한 사도행전이나 서신에는“예수님이 다시 오신다”(He is coming again)고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두 가지 큰 줄이 나타나 있는데 하나는“붉은 줄”이고, 다른 하나는“황금 줄”입니다. “붉은 줄”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공로만 믿으면 누구든지 죄 사함 받고 구원받는다는 것이요, “황금 줄”은 예수님이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신다는 재림의 말씀입니다. 이 두가지 줄을 꼭 붙잡아야 올바른 그리스도인입니다.
2. 재림과 세 가지 큰 소리
예수님 재림 사건은 지구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기 때문에 하늘에서 세 가지 큰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①“호령”이라는 큰 소리(shout)가 들립니다.
이 큰 소리는 마침내 주님께서 사단의 권세를 이겼다는 뜻이요,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재림하신다는 뜻입니다. 이 큰 소리는 또한“오라”(come)고 하는 소리입니다. 주께서 큰“호령”소리와 더불어 재림하십니다.
② 천사장의“큰 소리”(The voice of Archangel)입니다.
아마도 천사장 미가엘의 소리일 것입니다. 성경에 천사장 미가엘이 나오는데, 대체로 전쟁의 천사, 군인 천사장입니다. 사단 마귀의 권세를 완전히 정복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큰 소리로 외칠 것입니다.
③ 큰“나팔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가브리엘 천사장의 소리일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가브리엘 천사장은 세상 사람들에게 소식(news)을 전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도, 마리아에게도 소식을 전해 주었는데, 예수님의 재림 소식을 알리느라고 큰 나팔소리를 울릴 것으로 봅니다. 이와 같이 이 지구상에 전무후무한 큰 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성도들을 불러올리는 것입니다.
3. 부활과 휴거
예수님이 공중에 재림하실 때 땅 위에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①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성도들의 몸이 죽어서 다 분해되어 흩어졌지만 예수님께서는 다시 일으키십니다. 어떤 사람은 무덤에 잘 보관되어 있을 것이고, 어떤 시체는 바다 밑이나 물고기 뱃속에 있을 것이고, 어떤 몸은 사막에 실종된 채 있을 것이고, 어떤 몸은 화장을 하여 타서 재가 되어 흩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상태에 있든지 상관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런 부활시키는 일 못하시겠습니까? 그날이야말로 위대한 아침(great getting-up morning)이 될 것입니다.
② 살아 있던 그리스도인들은 공중에 들림 받습니다.
죽었던 성도들이 부활하여 먼저 올라가고 후에 그때까지 살아남았던 성도들의 변화를 받아(번데기가 나비가 되듯이) 들려 올라갑니다. 그것이 휴거입니다(rapture).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들림 받지는 않습니다. 예수님께 속한 자, 예수 믿고 거듭난 자만이 들림 받습니다. 그리스도를 거절한 자, 믿기를 거부한 자는 지상에 남아서 무서운 환난을 겪게 되고, 나중에 영원한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재림을 롯의 때와 비교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죄악이 관영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불타 버렸는데, 롯의 식구들은 구별하여 끌어냈습니다. 또 노아의 때와 비교했습니다. 노아의 가족은 하나님을 위해 살았고 다른 식구들은 죄 속에서 살았습니다. 홍수가 날 때 큰 구별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홍수로 다 멸망했으나 노아의 가족은 방주 안에서 안전하게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 오실 때에도 이런 구별과 분리가 생겨납니다. 예수를 믿은 자에게는 큰 기쁨의 날이 될 것이고, 예수 믿기를 거절한 사람은 큰 슬픔의 날이 될 것입니다. 큰 구별의 날이 옵니다.남편과 아내가 구별됩니다. 남편 위해 기도하던 아내는 들림 받고, 끝까지 거절한 남편은 지상에 남게 됩니다. 부모와 자식이 분리됩니다. 그렇게 구원받기를 위해 기도하던 자녀는 들림 받게 되고, 끝까지 고집부리면 믿지 않던 부모는 남았다가 지옥에 가게 됩니다. 마태복음 24장 40절 이하에 보면 두 사람이 밭에서 일하다가 하나는 들려 올라가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하게 되고, 둘이 잠을 자다가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③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올 때는 사상 최대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몸이 빛나는 눈과 썩지 않는 아름다운 몸으로 변화됩니다. 예수님과 같은 영화로운 몸이 됩니다. 그 몸은 심장병이나 암 같은 질병과 위협을 받지 않습니다. 구원은 받았어도 성질이 개떡 같은 사람이 있어서, 저런 사람이 가는 천당이라면 나는 안 간다는 사람이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때는 다 변화를 받습니다. 바닷속에, 무덤 속에, 화장터에서 타 없어진 사람 다 다시 합쳐서 영화로운 몸이 됩니다.
④ 다시 연합하게 됩니다(reunion).
오랫동안 죽음으로 헤어졌던 부모, 형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 연합하게 됩니다. 죽음으로 헤어진 사람들은 그날아침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과 성도들이 천국으로 들어간 다음에는 어린 양 혼인 잔치가 베풀어집니다. 그러고 나서 각자 행한 대로 상급을 받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받았지만, 상급은 수고하고 힘쓴 만큼 받게 됩니다.
여러분, 예수님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예수를 정말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아직 준비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오늘밤 예수님이 오신다면 영원히 잃어버린 자가 됩니다. 세상일에 붙잡혀 믿지 않던 분들, 혹은 예수님을 한쪽 귀퉁이에 밀어 던졌던 분들은 잘못된 생활을 청산하고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게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머지않아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십니다. 어느 날 피어슨(A. T. Pierson) 박사님이 조지 뮬러(GeorgeMuller) 씨에게 “당신의 위대한 삶의 비결과 하나님의 사업에 성공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했더니 그는 겸손히 머리 숙인 채 잠시 있다가“박사님, 어느 날 저는 조지 뮬러에 대하여 죽은 날이 있었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우리도 그날이 있어야겠습니다. 자신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위하여만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