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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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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8-05-01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고린도전서 13장 4~7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8_0501_15.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hwp

15. 사랑이 실현되는 가정

고린도전서 13장 4~7절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고전 13:4)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고, 다음 주일은 “부모님 주일”그리고 이 한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지킵니다. 그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비결의 하나로서“사랑이 실현되는 가정”이란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튼튼한 국가가 되려면 그 나라를 구성한 가정들이 튼튼해야 하고, 교회가 튼튼하려면 그 교회가정들이 믿음 위에 굳게 선 튼튼한 가정들이 되어야 합니다.

 튼튼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사랑이 잘 실현되는 가정이라야 합니다. 자녀들도 가정에서 제일 많은 것을 배웁니다. 교회나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가정에서 제일 많이 배우고 제일 큰 영향을 받습니다. 크리스천 가정은 세상의 어떤 가정들보다도 사랑이 있어야겠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가정에서 먼저 사랑을 실천해야 되겠습니다. 제 가족, 제 식구만 아는 사람도 이기주의자요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지만, 또한 자기 가정에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면 다른 사랑은 위선이 되기 쉽습니다.

 가정에서 사랑을 실현하려면


1.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야 합니다


 본문 5절에“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꿈에 천국엘 갔는데, 모두들 만반진수를 차려놓은 상에 앉아서 4피트나 되는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 주면서 회색이 만면해서 행복하게 지내더랍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베드로에게 지옥을 좀 보여 달라고 했더니 보여 주는데, 똑같은 탁자에 똑같은 음식을 놓고 4피트나 되는 똑같은 젓가락을 가지고 있는데 바싹 마른 얼굴에 살기가 등등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배가 고파서 굶어 죽어가고 있더랍니다. 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먹여줄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만 퍼 먹으려고 애를 쓰는데 몸은 움직일 수가 없고 4피트나 되는 긴 젓가락이니 입에 갖다 넣을 수는 없고 하니까 전부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더랍니다. 이 이야기는 행복을 누리는 비결을 잘 설명해주는 상징적인 이야기라고 봅니다.

 서로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하며 사는 가정, 서로 상대편중심으로 생각하며 사는 가정은 분명히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가정이 될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하면서“좋은 옷도 잘 못 사주고 외식 한번 제대로 못 시켜 주는 데 종일 아이들 데리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참 고생 많지…”하고, 아내는 남편 입장을 생각하면서“종일 윗사람들 눈치 보면서, 뼈 빠지게 일해서 벌어 먹이느라고 얼마나 수고하실까…”이렇게 서로서로 상대편의 입장에서 위로하면서 살아가면 복된 가정이 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시어머니라면 나 같은 며느리 두었을 때 섭섭하지 않을까?’생각하고 ‘내가 저렇게 나이 젊은 며느리라면 어떻게 했을까?’바꾸어 놓고 생각한다면 고부간에도 의가 나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자기 입장만 생각해서‘내가 어떻게 정성들여 키운 자식인데… 저년이 내 아들 사랑을 몽땅 빼앗아가는구나’하고 그 생각만 하니까 마음 편할 날이 없는 것입니다.

 부모는 세대가 달라진 오늘날의 자녀들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자식들은 옛날 고생하며 지내오신 부모님들의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야 될 줄 압니다.“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한다”고 했습니다.내가 저 사람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항상 바꾸어 놓고 생각하는 가정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목사의 입장을, 목사는 교인들의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하면 교회마다 평안할 것입니다.


2. 먼저 주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황금률 아닙니까? 내가 사랑을 받고 싶으면 남을 먼저 사랑해 주고,내가 칭찬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칭찬해주는 생활을 해야 사랑이 실현됩니다.

 제가 결혼 주례할 때마다 늘 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하는 것을 명심하라고 합니다. 유치원 아이들은 늘 달라고만 하고 받으려고만 하는데 성숙한 사람은 주려고 합니다. 성숙한 사랑은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용서해 주고, 기쁘게 해 주고, 편안하게 해 주고,이해해 주고, 이렇게 주려고 할 때 그런 가정은 행복합니다. 이기주의적인 남편, 이기주의적인 부인은 자기만 위해 달라고 하고 자기만 사랑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 부부는 얼마 못 갑니다.가령 부부가 사랑이라고 하는 사과를 나누어 먹을 때, 남편은 아내가 맛있게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되고 맛있게 먹도록 도와주어야지, 아내는 한 입도 안 먹고 맛도 못 보았는데 혼자 다 먹어버리면 안됩니다. 이기주의자입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제 고집만 부리지 말고 남편을 최대한 편안하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드려야 좋은 아내입니다.

 고부간에 몹시 사이가 나빠서 도저히 살 수가 없다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서로 관계가 소원해지자, 며느리는 밤 한 말과 꿀 한 되를 사다가 아침저녁으로 삶아서 시어머니를 해드리면 위가 두꺼워져 죽는다고 하니까 아침저녁 해 드리다가 시어머니 마음이 녹아져 화해했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사랑을 먼저 주는 생활을 힘써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남편이 기분이 나뻐서 들어올 때는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들어오고, 부인이 집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는 앞치마를 삐딱하게 둘러 입기로 하고 서로 기분을 맞추어 주기로 하다가, 하루는 남편의 모자도 삐딱하게 돌아가고, 아내의 앞치마도 삐딱하게 돌아가 있어서 해결을 못 보았다가 내 기분에 상관없이 서로서로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 주기로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내 기분 맞춰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상대편의 기분을 이해해 주고 맞추어 주도록 노력할 때 분명히 행복한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사랑을 주는 생활을 힘쓰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한다”했습니다.


3. 겸손히 섬겨야 합니다


 가정에서 사랑을 실천하려면 교만이나 자존심을 버리고 겸손히 섬기는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지난번 군목 수양회 때 말씀을 통해서도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해서 흐뭇했지만, 또 한 가지는 가정이 파탄 나서, 이혼 직전에 있는 부부가 눈물 흘리며 회개하고, 화합이 되고 돌아올 때까지 서로 팔짱을 끼고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참으로 기뻤습니다. 목사님도 키가 헌칠하게 크고 잘생기고, 사모님도 얼굴이 희고 눈이 부리부리하게 잘생긴 이상적인 부부처럼 보였는데, 왜 이혼 직전에 갔었는가 하면, 잘생긴 만큼 서로 고집을 부리고 교만해서 어느 편 하나 자존심을 굽히려 들지 않고 제 고집만 부렸기 때문에 하찮은 일로 이혼까지 할 뻔했는데, 각자 자기 잘못이었다고 하면서 재결합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사가 이혼하면 끝장이지 볼 것 있겠습니까?

 가정 안에서 부부간에, 식구끼리 무슨 자존심이 필요하며, 교만할 필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갈 5:13에)고 했습니다.

 어떤 가정에 남편이 하도 무뚝뚝하고 거만해서 부인이 고민하다가 병이 들어 죽음에 이를 지경이 되었습니다. 죽음이 임박해서 무뚝뚝한 남편이 구슬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여보, 당신 죽으면 난 어떻게 해? 당신은 참 좋은 아내였는데…”하고 말하자, 죽어가던 부인이 눈을 번쩍 뜨면서 미소를 짓고“여보! 그게 정말이오? 당신은 하도 말을 안 해서 내가 당신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줄 알았어요. 진작 그 말씀을 해 주시지 않고요”하면서 숨을 거두더랍니다.

 서로 섬기는 데 대한 좋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한 화목한 가정이 있었는데, 하루는 가장 되는 큰아들이 옷을 사 입고 와서 바지가 길다고 하면서 줄여 달라고 했습니다. 12시쯤 그의 아내가 조용히 일어나 바지를 잘라서 다려 놓았습니다. 3시쯤 어머니가 일어나서 “며느리가 고단한데 언제 하랴”생각하고 일러준 대로 싹둑 잘라서 다려 놓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지를 입어 보니까 거의 반바지가 되어서 온 식구가 재미있게 웃고 조금 더 잘라서 반바지로 입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지는 반바지가 되었어도 가정의 화평은 안 깨어졌다고 합니다. 서로서로 겸손히 섬기는 생활을 합시다. 세상에서 가장 삭막하고 외로운 장소는 사랑이 없는 곳입니다. 가정은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4. 긍정적으로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의 눈은 긍정적인 눈입니다. 가급적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도록 해야 그 가정이 화평하고 행복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참는다”고 했습니다. 가령,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볼 때,“저년이 들어와서 애지중지 키운 내 아들의 사랑을 빼앗아 갔지”하고 밉게 보기 시작하면 발꿈치까지 트집 잡는다는 말대로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만 보이는 법입니다. 그러나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는 말이 무엇입니까?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긍정적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 실망을 하고 믿어주지 않고 소망을 갖지 않아도 사랑을 가진 부모는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믿고 힘쓰기를 바랍니다. 남의 단점만 찾아보려 들지 말고 장점, 좋은 점을 찾아보고 칭찬하도록 힘씁시다.

 주님은 배신하고, 저주하고 도망간 베드로에게도 부활 후 제일 먼저 찾아가“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고 쓸모 있는 사람으로 큰 사명을 부여했습니다. 마침내 수제자로서 큰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못 자국을 보여 달라고 하던 의심 많은 도마도 버리지 않고 순교하기까지 힘 있게 복음을 증거한 귀한 사도가 되게 했습니다.

 가정에서도 긍정적인 눈을 가지고 바로 보도록 합시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단점은 있는 법이고 아무리 몹쓸 사람같이 보여도 어느 구석엔가 장점이 반드시 있는 법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입장을 서로 바꾸어 생각하며, 사랑을 먼저 주는 생활을 하며, 겸손히 섬기는 생활을 하며, 긍정적인 눈으로 보는 가운데 사랑을 실현하는 가정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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