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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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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7-12-27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히브리서 12장 1~3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7-1227-3. 상 받을 경주자.hwp

3. 상 받을 경주자
히브리서 12장 1~3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 12:1)
 성경에 신앙생활을 운동경기로 비유해 말한 데가 몇 곳 있는데 경기 중에도 주로 달음질 경주로 비유했습니다.“운동장에서 다 달음질할지라도…”(고전 9 :24)“내가 달음질 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갈 2:2),“푯대를 향하여 달음질하노라”(빌 2:16, 3:14) 했고,“나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딤후 4:7) 등 신앙생활이나 복음 전파 사업을 달음질해 가는 경주자로 비유해 말씀하셨는데, 본문에 보면 히브리서 기자도 허다한 증인들 앞에 달음박질하는 것으로 말씀하였습니다.

 

1. 신앙생활은 전진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분이 신앙생활은 자전거 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전거를 타면 계속 전진해야지 제자리걸음하거나 뒤로 물러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칭찬받고 축복받는 신앙은 계속 전진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죽을 날이 임박해서도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미 얻었다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좋아가노라”(빌 3:12)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천국 문에 들어설 때까지 계속 전진해야합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 10:38)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뒤로 물러가는 신자는 마귀 시험에 빠진 자요, 신앙이 병든 자입니다. 후퇴하는 신자는 주님을 노엽게 하는 신자요, 축복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요한계시록2장에 보면 에베소 교회의 신자에게 책망하시기를“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시고,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가 말하기를“마귀한테는 등을 보이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6장에 신앙 무장에 대해 말씀하실 때 투구, 검, 허리띠, 방패를 말씀하면서 등을 가리우는 것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후퇴하는 신앙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신앙이요, 책망 받을 신앙이요, 징계 받을 신앙입니다. 결코 주님의 상급과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룻기에 보면 엘리멜렉의 가족이 베들레헴(떡집이란 뜻)에 살다가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성전(교회)도 없는 모압 땅으로 내려갔다가 엘리멜렉도 죽고 기론과 말론 두 아들도 죽고 큰 재난을 당하여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신자는 어떤 고난과 시험 속에서도 계속 전진하면 마침내 축복을 받지만 후퇴하거나 주저앉으면 완전히 실패하고 맙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교회중심)에서 여리고(마귀가 끓는 세상)로 내려가다가 불한당을 만나 돈도 빼앗기고 죽을 뻔했습니다.
 어찌하든지 신앙에는 퇴보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새벽 제단 쌓던 이가 그만두면 후퇴입니다. 밤 예배 나오던 이가 안 나오면 후퇴요, 안 나오던 이가 나오면 전진입니다. 십일조하던 이가 그만두면 후퇴요, 안하던 신자가 하기시작하면 전진입니다. 나는 목회하는 데 신앙생활에 어쨌든 퇴보는 안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가령 작년 추수감사 헌금을 100만원 했는데 금년에는 110만원 했고,성탄절 헌금은 작년에 20만원 했는데 금년에는 30만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탄절 헌금을 제일 많이 한 사람이 30만원 했는데 저까지 세 사람이었습니다.주일 헌금도 지금까지 드리면서 살아옵니다.
 여러분, 새해에 금란교회 성도들이 모든 면에 전진하는 해가되도록 합시다. 계속 전진하는 사람은 반드시 주님께 칭찬듣고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 교회를 축복하시는 것 보십시오.“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 4:5)고 했습니다.

 

2. 전진하려면


 이와 같이 신앙생활에 퇴보하지 않고 전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본문 말씀을 상고해 보도록 합시다.

 ① 무거운 것을 벗어 버리라.
 “모든 무거운 것을 벗어 버리라”고 했습니다. 달음질하는 사람이 구두 신고 넥타이 매고 양복 입고 잘 뛸 수 있습니까? 무거운 것은 다 벗어 버려야 합니다. 심지어 어떤 선수는 운동화를 안 신고 뛰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수영 선수는 긴 머리도 자르고 팔다리에 난 털까지 깎는다고 합니다. 영적으로“무거운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본문란 아래‘주’를 보면“거리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리끼는 것이란, 얼핏 보기에는 큰 죄 같지도 않으면서 꺼림칙하고 떳떳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어찌보면 죄 같고 어찌보면 죄 아닌 것 같으면서 양심이 편치 못하고 거리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것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신앙생활에 큰 발전이 없고 하나님 마음에 쏙 드는 신자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큰 축복도 받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어쩌다 친구와 한잔씩 하는 것이라든지 담배 좀 피우는 것, 심심할 때 고스톱이나 좀 하는 것 등은 당장에 지옥갈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벗어 버리지 못하면 믿음이 자라지 않고 체험적인 신앙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대로 마귀는 처음에 별것 아닌 것 가지고“이것쯤은 괜찮아! 남들은 교회에 다니며 이것보다 더한 짓도 한다는데 이것쯤이야”하면서 유혹하다가 나중에는 큰 죄를 짓게 만듭니다.
 6·25 사변 후, 수복 직후에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던 것이 생각납니다. 홍 장로라는 사람에게 가까운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죽었습니다. 그 죽은 친구에게 다 큰 딸이 있었는데 밥 먹고 살려니 술집, 요정들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래서 홍 장로가 보기에 안타까워서 그것을 권면하여 못나가게 하고 생활자금을 대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친딸같이 귀여워하고 자주 만나다 보니 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외딴 곳에 집을 얻어 주고 이중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그만 소문이 나기 시작하니까, 자기 체면을 생각하고 밤에 자다가 그 친구의 딸을 목을 눌러 죽이고 마당을 파고 묻어서 그 위에 시멘트로 봉했습니다. 그러고는 도망을 갔습니다. 수사관들이 수사를 하다 보니까 시멘트로 봉한 데서 시체가 나오고, 도망을 갔던 홍 장로는 수사관들에 의해서 붙잡혔습니다. 홍 장로는 압송 당하는 도중에 수사관들의 눈을 피해서 미리 준비해둔 독약을 먹고 죽었습니다.
 여러분, 이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까? 아닙니다. 누구나 다 이런 죄를 지을 가능성은 있는 겁니다. 처음에 거리끼는 것, 양심에 가책되는 것, 끊을 것 끊고 버릴 것 버렸어야 되는데 그것을 못했습니다.
 무거운 것, 거리끼는 것, 사람 앞에 떳떳이 내 놓을 수 없는 것은 벗어 버려야 됩니다.
 ② 얽매이는 죄를 벗어 버리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라”고 했습니다. 거리끼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우리를 사로잡고 노예로 만드는 죄를 벗어 버려야 전진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 주석가는 “얽매이기 쉬운 죄”를 습관적인 죄라고 했습니다. 죄의 어떤 인이 배고 습관이 되면 마귀에게 사로잡혀서 좀처럼 풀려나기 어렵습니다. 결국에는 신앙뿐 아니라 인격의 파탄을 가져오고 가정의 파탄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술에 중독된 사람, 도박에 중독된 사람, 음란죄에 중독된 사람, 훔치는 습관이 든 사람, 이런 것들은 다 마귀에게 얽매인 사람들입니다. 이런 죄는 철야 기도를 하든지 금식 기도를 하든지 간절히 기도하고 매달려 풀어 버리고 끊어 버려야 합니다.
 묵은해와 더불어 얽매이는 죄를 버리시기 바랍니다. 꼭 끊겠다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안될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는 언젠가 우리 성도들을 넘어뜨리고 맙니다. 또 죄는 이 세상에서나 내세에서나 꼭 드러나고야 말고, 심판 받고야 맙니다. “너희 죄가 정녕 너를 찾아낼 줄 알라”(민 32:23)고 했고,“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28:13)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솔직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죄인이라도 솔직하게, 진실하게, 회개하고 나오면 다 받아주시고 구원해 주시지만 숨기는 자, 위선자는 가증히 보십니다. 그런고로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창녀도 받아 주었고 세리도 받아 주었고 강도도 받아 주시고 구원해 주셨지만,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 외식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저주하셨습니다. 솔직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무엇을 끊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면 언젠가는 끊어지는 날이 옵니다.“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 나아로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7)고 말씀하고 계십니다.“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③ 뒤를 돌아보지 말라.
 전진하는 사람은 뒤를 보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은 전진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일에 연연해하는 사람은 발전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고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사 43:18) 잘했건 잘못했건 지난 일에 집착하지 말고 툭툭 털어버리고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마귀는 과거에 집착하게 만들지만, 성령은 꿈을 주시고 미래를 바라고 보게 합니다. 미친 사람, 정신분열증에 걸린 사람들은 병원에서 바보가 될 정도로, 자기 생일도 잊어버릴 정도로 약을 먹이고 주사도 놓아서 잊어버리고, 실패한 것도 성공을 위한 좋은 경험으로 알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억울했던 것, 분했던 것, 창피했던 것까지 털어버리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노먼 빈센트 필(Norman V. Peale) 박사는 영 육간에 건강해지려면 하루에 두 번 이상씩 카타르시스(catharsis) 즉, 마음을 정화시키는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④ 푯대가 되신 예수를 항상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문에“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믿음의 시발점도 되시고 믿음의 완성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항상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눈은 항상 예수님께 고정시켜야 합니다. 말구유에 탄생하신 예수님을 보아야 할 때가 있고, 부활하신 예수님,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다시 오실 예수님을 항상 고대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푯대가 되신 예수님을 항상 바라보며 살아야 전진할 수가 있습니다. 아멘.

<1987년 12월 27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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