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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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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7-04-05
설교 분류 믿음의능력
설교 본문 히브리서 4장 2절, 12~13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1987년4월5일주일낮대예배설교.hwp

하나님의 말씀
히브리서 4장 2절, 12~13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어떤 분이 성경책의 일곱 가지 신비를 말씀했는데 ①형성의 신비입니다. 성경 전체가 형성되고 집필되는 데는 수천 년이 걸렸는데 이것은 놀라운 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②일치의 신비입니다. 성경 66권이나 되는 책이 저자도 연대도 다 다르지만 그 사상과 목표가 다 일치한다는 사실이며 ③시대의 신비입니다. 가장 오래된 고전 문헌 중의 고전 문헌인데도 지금까지 변함없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④판매의 신비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성경은 다른 책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스트셀러입니다. ⑤흥미의 신비입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가장 큰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읽는 책이며 ⑥언어의 신비입니다. 가장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기록된 책이면서 문학적으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책입니다. ⑦ 보존의 신비입니다. 성경은 가장 많은 핍박과 반대를 받아왔지만 여전히 잘 보존되어 오는 책입니다.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Voltare)는 앞으로 100년 안에 성경책이 다 없어진다고 했으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가 죽은 후에 그의 집은 성서 공회 창고가 되어 마루부터 천정까지 성경으로 꽉 차게 되었고 그가 죽으면서“나는 지옥에 들어간다.”고 흉하게 떨며 말했습니다.
 성경이 어째서 이런 신비의 책일까요? 그 이유는 한마디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온 세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어느 책이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이다”고 하는 책이 있습니까? 일본의 유명한 신학교 교장님은“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는 이 장엄한 말씀 한 절에 무릎 꿇고 믿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거짓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고고학자들 중에 성경을 거짓말이라고 증명하기 위해서 연구하다가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며칠 전 책을 읽는 가운데 미국의 스탠다드 석유 회사가 이집트에 큰 석유 광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석유 광을 가지게 되었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출애굽기 2장을 읽었습니다. 거기 보면 모세의 부모가 바로 왕의 명을 어기고 모세를 석 달 동안 숨겨 키우다가 도저히 키울 수 없어 갈대 상자를 만들어 역청과 나무진을 칠해 나일강에 띄웠다는 구절을 읽고 “이것은 마치 아스팔트에 쓰는 콜타르일 것이다.”라는데 착안하여 찾아보다가 큰 석유 광을 발견했는데 그것이 1953년 이 나라에서 제일 처음으로 발견한 석유 광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신비하고 확실한 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것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①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라고 말씀했습니다.

 

 ② 생명의 말씀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라고 말씀했습니다.


 ③ 지혜를 주는 말씀입니다.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고… 스승보다 명철하게 하고 노인보다 명철하게 한다”(시 119:98~100)고 했습니다.능력을 받으려면 기도를 많이 하고 하늘의 지혜를 얻으려면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④ 축복의 말씀입니다.

 

⑤ 치료하는 말씀입니다.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시 107:20),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믿을 때에 병도 고침 받습니다.

 

⑥ 사단을 이기는 말씀(마 4장)입니다.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계12:11), 예수님은 마귀가 시험할 때마다 성경 말씀으로 물리쳐 이기셨습니다.

 

⑦ 능력 있고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히 4:12)라고 했습니다.

 

⑧ 영원히 변치 않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 1:24)고 하였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살아 있고 능력 있고 복을 주는 생명의 말씀인 까닭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그저 읽기만 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축복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이 생명이 되고 축복이 되고 능력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려면 다음 몇 가지 조건이 우리에게 구비되어야 합니다.

 

1. 믿음이 화합되어야 합니다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히 4:2)고 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읽고 듣는 사람이 믿음으로 믿지 아니하면
아무 유익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이 밀가루라 하면 우리의 믿음은 물과 같습니다. 밀가루에 물을 부어 반죽하지 않으면 맛있는 음식이 되지 못합니다.물을 부어 반죽을 해야 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믿음을 화합해야 우리에게 생명이 되고 능력이 되고 축복이 됩니다.
 요한복음 4장 50절에 한 신하가 죽어 가는 자기 아이를 고쳐 달라고 할 때, 예수님께서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하고 말씀했더니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그 아들의 열기가 떨어지고 나았다고 했습니다. 열 문둥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가다가 깨끗이 나았습니다. 믿음이 화합해야 말씀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영이요 생명이라”고 했는데 말씀을 들을 때 믿음으로 아멘으로 받고 입으로 시인할 때 생명이 되고 능력이 됩니다(요 6:63; 롬 10:10).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 하느니라”(살전 2:13)고 했습니다.

 

2. 두려워해야 합니다.

 

 역사극 같은데 보면 왕의 말씀을 어명이라 해서 두루마리에 써서 두 손으로 바쳐 들고 벌벌 떨면서 전달하는 것을 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참으로 믿는 사람은 두려워하고 떠는 마음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 애통해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사 66:2)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떨 줄 알아야 합니다. 그 마음이 없으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자유주의자가 되고 박태선, 문선명 같은 이단 마귀의종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고 했습니다. 어명은 곧 왕과 같은 권위를 가진 것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사랑의 송가’란 노래 가운데“하나님 말씀 전한다 해도 그 무슨 소용있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분명히 이 노래는 말씀을 멸시하는 망령된 노래입니다. 작사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목사에 대한 원한과 증오심을 가진 자가 쓴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후렴마다“하나님 말씀 전한다 해도 그 무슨 소용있나”라고 반복했다고 봅니다. 나는 반대로“사랑을 아무리 전한다 해도 하나님 말씀 멸시하면 무슨 소용있나?”로 바꾸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이 노래를 못 부르게 하겠습니다.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위험한 인물입니다. 말씀을 떠나서 진정한 사랑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제일 나쁜 길바닥 같은 마음은 말씀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교만한마음입니다.

 

3. 순종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고 지키는 자에게 생명이 되고 복이 되고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계1:3)라고 했고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계 22:7)라고 했습니다. 백 번, 천 번 들어도 그 말씀대로 지키고 순종하지 않으면 나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신명기 28장에 보면 1~6절에 복이란 말이 여섯 번 나옵니다. 들에서도 복을 받고,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우양이 복을 받고, 몸의 소생이 복을 받고,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고, 나가도 들어와도 복을 받는다고 했는데 거기에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듣고 순종하면…지켜 행하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질때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가 잡히는 뜻밖의 기적과 축복이 나타났습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았으면 모험적으로 행동하는 실천이 있어야 말씀의 능력과 축복이 나타납니다. 믿고 순종하면 말씀의 역사가 나타나는데 순종하는 행동이 없으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계10:10). 실천을 위해 쓴맛을 경험해야 됩니다.


4. 대가를 지불해야합니다

 

 “이와 같이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막 4:16~17)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하면 환난과 핍박을 견디어 내야만 생명이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도금을 했는지 진짜 금인지를 알려면 불에 넣어보면 아는 것과 같이 말씀을 참으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려면 불같은 시험과 환난을 통과해 보면 압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생명이 되고 축복이 되려면 어려운 대가를 지불하면 하는 만큼 큰 생명의 역사와 축복의 열매가 나타납니다.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생명이 되고 능력이 되고 축복이 되려면 믿음이 화합해야 되고 말씀을 두려워하는 경외심이 있어야 되고 말씀을 깨달을 때 순종해야 되고 말씀으로 인한 대가를 지불해야 됩니다.
 특별히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읽도록 힘쓰시되 특별히 암기하고 외우도록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라”는 것은 암기하고 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소한 매 주일 듣는 설교 말씀 중에 나오는 한 두 절의 성구만이라도 외워두면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을 주실 때, 위급할 때 하나님이 계시하시려고 할 때 암기해둔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실 때가 많습니다.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은“하나님과 성경이 없이 이 세상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고, 찰스 디킨스(Charles Diskens)는“신약 성서는 이 세상 전에 있었던 책이나 앞으로 있을 어느 책보다도 가장 좋은 책이다”고 했고,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은“성경은 우리나라의 기초가 되어야 할 바위입니다”고 했으며,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은“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것 중에 가장 큰 선물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멘.

 

<1987년 4월 5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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