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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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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9-02-26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잠언 4장 23절, 16장 32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9_0226_5. 마음을 지키는 용사.hwp

5. 마음을 지키는 용사

잠언 4장 23절, 16장 32절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세상에는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산도 지키고 자식도 지키고 지켜야 할 것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잘 지켜야할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본문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했고“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마음을 지키는 용사”란 제목으로 말씀을 생각하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마음을 잘 지키지 않으면 재산도 소용없고 명예도 소용없습니다. 언제 다 없어질런지 모릅니다.


1. 마음속을 지켜야 합니다


 예수께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못하고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게 한다고 하시면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속에서 이런 악한 생각이나 음란하고 더러운 생각이나 살인과 거짓과 훼방 같은 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며 지켜야 합니다.

 지난주일 말씀드렸듯이 더러운 시기심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시기심을 못 막았기 때문에 가인이 아벨을 죽였고, 서기관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했습니다. 탐욕이 일어날 때 이것을 눌러 버리고 범죄치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탐욕이란 허락받을 수 없는 것을 가지려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과 양심이 허락지 않는 것은 돈이나 명예나 이성이나 다 탐욕입니다. 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마음속을 지키지 않으면 불행해지고 맙니다. 아간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금덩어리, 은덩어리, 시날산(産) 외투를 보고 탐욕이 일어나는 것을 절제하지 못하고 감추었다가 그의 처자식까지다 돌무덤에 장사지내는 불행을 초래했습니다.

 마귀는 우리 속에 하나님과 양심이 허락지 않는 엉큼한 생각이나 앙큼한 생각을 집어넣습니다. “마귀가 벌써 가룟 유다의 마음에 팔려는 생각을 넣었나니”(요 13:2)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을 잘 살펴서 시기, 탐욕, 더러운 욕망, 음란, 살인과 같은 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불안과 근심이 내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도록 항상 지켜야 합니다. 불안과 공포는 대개 마귀로부터 옵니다.


2. 마음 밖을 지켜야 합니다


 마귀는 시각 ,미각, 촉각, 후각, 청각 등 오관을 통하여 우리를 범죄하게 만들고 타락하게 만듭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를 “유혹을 조심하라. 그것은 볼수록 더 좋아보인다”고 했습니다. 또“첫 욕망을 억누르는 것이 그 다음에 오는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보다 쉽다”고 했습니다.

 전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개구리를 솥에 넣고 천천히 불을 때면 따끈따끈해서 뛰쳐나갈 생각을 하지 않다가 죽는답니다. 그래서 갑자기 중간에 집어넣으면 얼마든지 뛰쳐나와 살 수 있지만, 차츰차츰 더워지는 물에서는 나올 생각도 못하고 익어서 죽는답니다. 그러므로 적은 것부터 들어오는 유혹을 막으면서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삼손은 말턱뼈 하나로 블레셋 군사 1,000명을 쳐 죽인 사람이지만 아름다운 블레셋 기생 드릴라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해서 머리를 다 깎이우고 두 눈이 뽑히고 손과 발에 쇠고랑을 차고조롱을 받다가 죽었습니다.

 에서는 몸이 붉고 털이 많은 사람으로서 이 산 저 산 다니며 사냥하던 남성중의 남성이라고 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이었지만, 배고플 때 붉은 팥죽을 보고는 잠시 식욕을 참지 못하여 장자권을 잃어버리고 천추에 씻지 못할 한을 남겼습니다.

 반란군이 수도를 먼저 점령하듯이, 마귀는 달콤한 유혹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먼저 점령하려고 듭니다. 그러므로 마음 밖을 또한 잘 지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전에 마틴 루터가 어떻게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를“마귀가 내 마음 문을 두드리며‘여기 누가 살고 있습니까?’하고 물으면 사랑하는 주님께서 대답하기를‘주로 마틴 루터가 살지만 지금은 잠깐 나가고 내가 살고 있소’하면 마귀는 예수님의 못자국을 보고 즉시 도망쳐 버리고 맙니다”라고 했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예수님을 모시고 의지하는 가운데 마귀의 유혹이 들어올 때 주님께서 물리치시도록 의지해야 합니다.

 성 어거스틴이 방탕한 생활에서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된 뒤에도 예전에 방탕한 생활을 할 때 놀던 여자가 가끔 이름을 부르며 찾아와서“나를 몰라보세요?”하며 왜 놀러 안 오느냐고 물으면 무색할 정도로 쳐다보다가“나는 그 어거스틴이 아니오”(But it is not I)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항상 마음 밖을 조심해서 지켜야 합니다.


3.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전에 러시아의 표트르 황제는 나라를 크게 중흥시킨 황제이지만, 한낮 목수가 불순종한다고 한 대 쳤더니 그 자리에 쓰러져 죽는 것을 보고 자기의 경솔함을 탄식하면서“제국은 다스릴 수 있으나 마음은 다스릴 수가 없구나”하며 후회했다고 합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고 했습니다.

 여러 해 전에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사단장이 연대에 순찰을 왔다가 대령을 부하들 보는 앞에서 발길로 걷어차니까, 장군이 돌아서 나갈 때 권총을 뽑아 그 자리에서 쏴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 연대장은 참으로 모범 장교라고 할 만큼 훌륭한 군인이었고 충성하는 장교였지만, 모욕과 수치를 당한 데 대한 일시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여 무서운 살인죄를 범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 연대장을 동정했지만, 하극상의 무서운 죄를 용서받을 길이 없어 사형집행 당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은 용사보다 낫고 성을 쳐서 빼앗는 것보다 훌륭한 일입니다.


4. 마음을 잘 단장해야 합니다


 얼굴 단장이나 몸 단장이나 주택 단장보다 마음을 잘 단장해야 합니다.


 ① 온유함으로 단장해야 합니다.

 “너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가진 것이

니라”(벧전 3:3~4)고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떤 일을 만나도 온유하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도록 항상 마음을 단장해야 합니다. 특히 여자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이런 사람이 교양이 있고 품위 있어 보입니다.


 ② 선행으로 단장해야 합니다.

 “또 이와 같이 여자들로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가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딤전 2:9~10)고 말씀했습니다. 금, 은, 보석이나 값진 옷으로 겉모양을 단장하기보다 속마음을 단장해야 하는데 이것은 염치와 정절 그리고 선행으로 단장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라고 했는데, 이는 부끄러운 죄를 범하고도 수치를 모르고 뻔뻔스럽다는 뜻입니다. 남이 볼까봐 죄를 못 짓는 것이지, 기회만 있으면 무슨 죄라도 범하고 염치도 없고 정절도 없는 세계가 되었습니다. 캄캄한 밤에 혼자 있어도 불꽃같은 눈으로 나의 중심을 꿰뚫어보시는 하나님을 의식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세대가 패역하고 음란한 세대가 되어서 남자나 여자나 염치라든가 정절을 찾아볼 수가 없고 악할 대로 악해져서 선을 찾아보기가 힘든 세대가 되었습니다. 옛날사람들은 염치나 정절을 생명보다 소중히 여겼는데, 오늘날은 도덕과 윤리가 다 땅에 떨어졌습니다. 선을 베푸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염치와 정절과 선행으로 항상 마음을 단장해야 합니다.


 ③ 순복함으로 단장해야 합니다.

 오늘날은 무조건 반항하고 대적하는 세상이 되어서 모든 권위가 상실되고 질서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나 순복할 줄 알아야 됩니다.“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 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같이 너희가 선을 행하라”(벧전 3:5~6)고 했습니다. 반항하고 대적하고 권위를 무시하며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사단 마귀의 역사이지 결코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아멘.

<1989년 2월 26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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