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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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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0-07-29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디모데전서 1장 18~20절, 디모데후서 2장 20~22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00729-25. 깨끗하고 귀한 그릇.hwp

25. 깨끗하고 귀한 그릇 

디모데전서 1장 18~20절, 디모데후서 2장 20~22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여 모든 선한 일에 예배함이되리라(딤후 2:20) 

 무더운 여름에 냉수를 마시러 부엌에 들어갔다고 합시다. 그곳에 금 그릇 은그릇도 있고 나무그릇 질그릇도 있는데 금 그릇 은그릇이 모두 흙이나 재나 대변이 묻었다고 한다면 누가 그 더러운 그릇으로 냉수를 퍼 마시겠습니까?질그릇이나 바가지라도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성결하신 분, 깨끗하신 분입니다. 죄를 얼마나 가증히 여기셨으면 당신의 독생자까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으시게까지 하시면서 죄를 청산하시려 했겠습니까?

 하나님은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예수님만 믿으면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한편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죄를  가증히 여기시는 분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지금도 깨끗한 사람, 진실한 사람, 의운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깨끗한 양심의 사람을 귀한 그릇으로 쓰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 2:20~21)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금이나 은같이 귀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깨끗하지 않으면 귀한 그릇으로 쓰시지 않습니다. 즉 많은 지식과 재주가 있고 훌륭한 풍채를 가진 사람이라도 깨끗한 양심과 중심에 진실함이 없으면 볼품없고, IQ가 높지 못해도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깨끗한 양심의 소유자이면 귀하게 쓰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쓰신다는 것은 반드시 높은 벼슬을 하고 큰돈을 모은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참된 생명의 줄을 이어가고 축복의 원천이 되어서 가정에, 교회에, 국가에 알게 모르게 크게 이바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람이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도 천만이 넘는 서울 거리를 살펴보시고 정말 공의를 행하고 진실하게 살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이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깨끗한 양심을 가진 진실한사람이 정말 귀한 존재가 아닙니까?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친 아들과 같이 생각하고 밤낮 기도 할 때마다 생각하고 눈물이 나오도록 디모데를 보기 원했던 것은 그가 청결한 양심의 소유자요,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딤후1:3~5)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외조모 로이스에게 있다가 어머니 유니게가 갖게 되었고 디모데까지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깨끗한 양심,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또 자녀들에게도 전달됨을 잘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간곡히 부탁하기를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고 했습니다. 이 양심을 버리고 믿음이 파선된 사람을 들어 말했는데 “후매내오와 알렉산더”라고 말했고 이들을 사단에게 내어주었다고 했습니다. 양심을 버리면 믿음도 배가 파선되듯이 깨져 버린다는 말씀입니다. 깨끗한 양심의 사람, 중심이 진실한 사람을 얼마나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입니까? 바울은 “믿음만 가지라”고 하지 않고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착한 양심을 팔아먹으면 믿음도 “거짓된 믿음”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귀한 사람, 국가에게 가장 유익한 인물은 일류 대학 나오고 컴퓨터 같은 두뇌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오늘날 교회도 많고, 교회 다닌다는 사람도 많지만 이런 사람이 하나님 보실 때 얼마나 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성령 충만하고 은사와 능력을 받은 사람은 양심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줄 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음성은 양심의 채널을 통해서 들려오는 음성입니다.

 “…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행 23:1)고 했습니다.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행 24:16)고 했습니다. 바울은 3층천까지 올라가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온 분인데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는 사람이 많아질 때 그 나라는 복을 받고 번영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입니다.

 미국 백악관의 소장품 중에는 1895년 한 어린이가 클리브랜드(Cleveland)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애하는 클리브랜드 대통령 각하, 저는 마음에 두려움을 느끼며 이 편지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억하기로는 2년쯤 되었다고 봅니다. 제가 편지에 한번 사용했던 우표를 사용했습니다. 아마도 두 번 이상인 듯 합니다. 최근까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요사이 내 마음이 그 문제 때문에 밤낮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대통령 각하 저를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다시는 그런 짓 하지 않기로 약속드리겠습니다. 여기 우표 석 장을 동봉하오니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때는 제 나이 열세 살밖에 안 되었는데 지금은 제가 한 일에 대하여 유감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당신의 백성 중의 한 사람으로부터” 이런 사람들 때문에 미국이 짧은 역사를 가진 나라이지만 세계 최대의 부강한 나라가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미국에 “양심 기금(Conscience Fund)”이란 재단이 있는데 지금 약 3백만 불의 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 “양심 기금”은 1811년에 시작되었는데 뉴욕의 한 사람이 양심에 심한 고통을 느끼다가 6달러를 정부에 보낸 데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시급히 요청되는 사람은 위대한 정치가나 하이테크의 기술자나 높은 석학의 사람이 아니라 바로 깨끗한 양심의 사람, 중심에 진실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자식을 키워도 진실한 인격자, 날카로운 양심의 사람으로 키우는 사람이 참으로 훌륭한 부모라고 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고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은 아무리 수지맞는 일이라도 단호히 거절하는 사람이 이 나라와 교계에 필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했을 때는 고통을 느끼며 회개하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가짜 박사학위라도 받아서 지름길로 출세하려는 사람보다 이력서에 내놓을 학위 하나 없어도 묵묵히 기도하며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진실하게 사는 사람이 무엇보다 이 나라에 필요한 것입니다

 깨끗한 양심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주의할 것이 많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는 도적질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 영접하고 구원받은 뒤에 먼저 한 일은 남의 것을 토색한 것을 4배나 갚겠다고 했습니다. 도적질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물질의 도적질입니다


 십계명 중에도 도적질하지 말라고 했지만 에베소서 4장에 깨끗하고 귀한 그릇 211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은 뒤에는“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4:25)고 하면서“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물질에 정직하지 못하면 그 사람의 인격이나 신앙에 대해서 다른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자에게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정직하게 십일조를 못하면 그것도 죄입니다. 양심적으로 십일조를 제대로 하는 사람은 심히 적습니다. 물론강도라도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지만 귀한 그릇은 못됩니다.


2. 사랑의 도적질입니다


 남편이 첩을 얻어 많은 고통을 겪어 본 어느 여자가 말하기를 “사랑을 도적맞는 것보다 몇십 배 더 억울하고 분하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칙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간음죄가 가장 큰 도적질입니다. 남의 여자, 남의 남자를 탐하고 흑심을 품는 것은 무서운 죄입니다.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지 말라”고 했고 십계명 중에는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을 탐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겉에 나타나는 행위만 죄로 여기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는 죄악된 마음을 품어도 똑같은 간음죄로 간주됩니다.


3. 시간의 도적질입니다


 남의 임금을 받고 그의 합당한 일을 해주지 않는다면 시간도적질입니다. 하나님이 엿새 동안은 자기의 일을 하되 하루는 하나님의 날로 구별해 바치라고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날, 하나님의 시간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4. 명예의 도적질입니다


 탤런트들이 촬영 시작 전에는 뒤에 있다가도 막상 촬영할 때는 남의 앞을 싹 가로막는 얌체들도 있답니다. 가시 면류관을 남에게 씌우고 진짜 명예의 면류관은 자기가 가로채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5. 마음의 도적질입니다


 사무엘하 15장에 보면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서 은근히 백성들에게 아버지 왕에 대해서는 불평불만을 심어주면서 송사를 잘 들어주는 척도 하고 부추키기도 하면서“압살롬의 행함이 이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적하니라”(15:6)고 했습니다. 백성의 마음을 도적질하더니 아버지 왕위도 도적질하려다가 제일 잘생긴 머리칼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중심이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깨끗한 양심을 가질 때 하나님의 귀한 그릇이 되고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가 복을 받게 됩니다.

 더욱이 말세에 맑은 양심을 갖지 못하면 미혹케 하는 마귀의 영에게 속아 넘어갑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 4:1~2). 양심이 화인 맞으면 악령, 귀신에게 속아 넘어갑니다. 할렐루야! 아멘.

<1990년 7월 2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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