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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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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2-10-04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마가복음 14장 3~11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21004-34. 감사하는 자와 배은망덕자의 운명.hwp

34. 감사하는 자와 배은망덕자의 운명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막 14:9)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넘치는 감사 행위로 칭찬받고 축복받은 마리아와 감사할 줄 모르고 배은망덕하여 자기의 스승까지 팔아먹고 나서 영원히 비참한 운명에 떨어진 가룟 유다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배은망덕자 가룟 유다 


 세상에서 가장 큰 배은망덕자, 배신자는 가룟 유다일 것입니다. 3년 동안 따라다니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 수많은 기사와 이적을 직접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예수님을 결국에 가서는 종 한 사람값에 지나지 않는 은 30냥을 받고 팔아넘겼습니다.그것도 군중의 반항을 사지 않도록 뺨에 입을 맞추며 주님을 팔아넘겨서 십자가에 못박히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마리아가 비싼 옥합을 깨뜨려 나드 향유를 주님께 부으려고 할 때 “왜 그것을 허비하느냐, 가난한 사람을 구제할 것이지”하며 경건한 체, 착한 체하면서 남이 감사하려고 할 때 못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가룟 유다는 목매달아 자살하여 죽었고, 지진으로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배가 갈라져 창자가 다 흘러나와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 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2~23)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감사를 잊어버린 사람에게 내가 너희를 찢으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가룟 유다의 배만 갈라진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도 갈라지게 됩니다. 불면증, 노이로제, 정신분열증 같은 것은 다 정신이 갈라진 데서 오는 마귀병입니다. 

 어느 정신과 의사가 통계발표 했는데, 남을 비판하기 좋아하고 불평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노이로제나 정신분열증에 잘 걸린다고 했습니다. 늘 감사로 충만한 사람은 이런 병이 잘 안 생깁니다. 또 이런 정신병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 많이 하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마음에 마귀가 침투하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만 일삼고, 배은망덕한사람은 가정도 찢어지고 갈라집니다. 감사가 넘치는 집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나아가서 국가도 갈라집니다. 남북 

이 갈라지듯이, 동서독이 갈라지듯이 감사를 모르는 백성은 갈라지고 찢어집니다.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가 쓴「걸리버 여행기」에서 그 난쟁이 나라 릴리푸션(Lillipution) 사람들은, 감사치 않은 죄, 배은망덕 죄를 그 나라의 법으로 가장 큰 죄로 지정하고 그 나라에서 살 수 없게 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은혜를 입은 사람에게 악을 행하는 사람이면 다른 사람에게는 얼마나 더 악을 행하겠느냐 하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나 사람에게나 감사할 줄 모르는 죄를 얼마나 범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세네카(Seneca)는“감사할 줄 아는 마음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2. 감사하는 자 마리아 


 가룟 유다가 세상에서 가장 큰 배은망덕자라고 한다면, 마리아는 가장 큰 감사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리아는 자기의 오빠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었을 때, 예수님이 살려주신 은혜와 자기 자신이 죄사함받고 구원받은 은혜, 예수님 발 앞에 앉아서 말씀 들으며 받은 은혜 등등을 생각해서, 비싼 나드 향유를 옥합째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드렸습니다. 게다가 여자가 가장 소중히 여기고 관심을 많이 갖는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렸습니다. 이 향유는 인도에서 만든 나드 향유로서 수입한 것입니다. 그 값을 말하자면, 1년 동안 일해서 벌어야 살 수 있는 값의 비싼 향유입니다. 

 더구나 이것은 마리아가 시집갈 때 써야 할 결혼 밑천이었을 것입니다. 한 방울만 발라도 온 방 안에 향기가 가득할 터인데, 몽땅 아낌없이 깨뜨려 부어드린 것입니다. 

 이 엄청난 감사 행위에 놀란 가룟 유다는 “그것을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제하면 좋을 텐데 왜 허비하느냐?”고 책망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은 30냥에 팔아 버릴 배신자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우리도 남보다 예수를 좀 잘 믿으려고 할 때, 교인들한테까지 꼭 그렇게 믿어야 되느냐고 비난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야 뭐라고하든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결국 허비한다고 책망하던 가룟 유다(막 14:4)는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자신을 허비하는 운명(요 17:12)이 되고 만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지, 우리의 전생애를 낭비해서라도, 기회가 올 때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가룟 유다는 똑똑해 보이고 타산적이었지만, 마리아는 무모해 보일 만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는 계산을 초월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는 척하면서 거짓으로 경건한 체 하는 믿음 없는 배신자 유다는 책망하시고, 절대적인 헌신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는 마리아는 칭찬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막 14:8, 9)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의 넘치는 감사 행위로 말미암아 

 ① 가정에 향기가 넘쳐납니다.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님께 부을 때 향기가 온 가정에 진동한 것처럼, 이렇게 헌신적으로 감사하는 집에는 틀림없이 그리스도의 향기와 행복이 넘쳐나게 됩니다. 

 ② 베다니 동네에도 축복이 되었습니다. 

 마리아의 이런 행위가 없었더라면 우리도 베다니 동네 이름도 모르고 모든 사람에게 잊혀져 버린 지 오래였을 것입니다. 그 동네에도 축복이 되었습니다. 

 ③ 초대교회에도 축복이 되었습니다. 

 마리아의 행한 일의 기록으로 말미암아 초대교회 전체가 은혜를 받았을 것입니다. 

 ④ 온 세계가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이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또 이 은혜 받은 것 때문에 천배 만 배로 축복을 받을 것이니,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축복을 가져왔겠습니까?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고 하신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모범적인 감사 행위 


 마리아가 일 년 벌어야 살 수 있는 값비싼 향유를 깨뜨려 아낌없이 부어드리고 자기 머리털로 닦아드린 행위는, 천추에 길이 빛날 모범적인 감사 행위입니다. 그녀는 사랑과 믿음으로 제일 좋은 것을 예수님께 부어드렸습니다. 

 ① 최선을 다해 주님께 드렸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정성을 달아 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저울은 물질의 양을 달아 보시지 않고, 마음의 정성을 달아 보시는 것입니다.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막 14:8)고 칭찬했습니다. 

 엽전 두 푼이지만,생활비 전부를 드린 과부를 보고 제일 많이 바쳤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물질의 양으로는 더 많이 바친 사람들이 있었지만, 정성의 무게를 달아 볼 때에는 그 과부가 제일 많이 바친 것입니다. 

 가령 1만원 드릴까, 2만원 드릴까, 3만원 드릴까, 갈림길에 설 때에는 언제나 제일 큰 것으로 드리고,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세 가지 생각이 날 때는 언제나 제일 큰 편을 택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제일 적은 것은 마귀의 생각이요, 중간 것은 인간의 생각이요, 제일 큰 것은 성령의 생각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② 제일 좋은 것을 드렸습니다. 

 마리아에게서 인도산 수입품 나드 향유는 자기의 가진 것 중에 제일 좋은 것이었습니다. 주님께 크고 좋은 것 드리는 사람은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엄청난 것으로 축복해 주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입을 벌리고 깜짝 놀라는 날이 올 것입니다. 

 주일마다 드리는 주일헌금이나 십일조를 드릴 때에도 같은 양의 헌금이라도 새 돈으로 앞뒤를 맞추어서 정성스럽게 봉투에 넣어드려야 하나님이 더 기뻐하십니다. 주일 날 예배드리러 올 때에도 가급적 잘 다려서 있는 옷 중에 제일 좋은 것으로 입고, 제일 좋은 신을 신고, 얼굴도 제일 예쁘게 하고 오는 것이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전도가 됩니다. 예배시간에는 누가 안 보아도 속내복도 깨끗이 갈아입고, 그 전날 목욕도 해 두면 더 좋습니다. 

 ③ 제일 귀한 것 드렸습니다. 

 구약시대에는 나무의 첫 열매, 짐승의 첫 새끼를 드리라고 했는데 이것은 제일 귀한 것, 제일 정성이 담긴 것을 드리라는 뜻입니다. 마음에 정성이 담기려면 제일 귀한 것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도 물질도 봉사도, 내가 드리기 힘든 것, 어려운 것, 제일 귀한 것을 드려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고 크게 축복하십니다. 

 말라기 1장 7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호되게 꾸짖은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했고, 말라기 1장 8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충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고 책망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데 정한 짐승은 값이 비싸니까, 못 팔아먹을 것, 눈먼 것, 다리 저는 것, 병들어 죽어가는 것들을 갖다 드리는 것을 보고 몹시 노하셨습니다. 너희 사람한테 갖 다 줘도 안 받을 것을 하나님께 드리느냐, 그러고도 복 받기를 바라느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장 13절에 보면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폐스러운고 하며 코웃음하고 토색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하면서 그런 무성의한 제품, 귀찮아하면서 드리는 것을 받을 줄 아느냐고 여호와께서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일 귀한 것, 제일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④ 기쁨과 겸손으로 드렸습니다. 

 비싼 향유를 몽땅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흘러내리는 기름을 씻어드렸으니 얼마나 겸손하며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드렸는가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은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출 25:2)고 명령했습니다. 귀찮아서 불평하면서 드릴 바에는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목회하면서 지내 봐도 하나님도 깜짝 놀라시고, 모든 사람이 깜짝 놀라리만큼 최선을 다해 크고 좋은 것을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리려고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복을 받는데, 평생 헌금다운 헌금 한번 안 하는 사람은 믿음도 안자라고, 놀라운 축복도 받지 못합니다. 

 구약 성경에 제일 중요한 요절, 이마에도, 옷깃에도 써 부치고 다니는 구절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길 때, 우리 하나님께서 가만 계시겠습니까? 추수감사절 때나, 부흥회 때나 성령의 감동이 올 때는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드리는 생활을 합시다. 물질의 양을 보시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 각자가 일등 하도록 항상 노력합시다. 할렐루야! 

<1992년 10월 4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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