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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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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1-05-26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디모데후서 4장 9~16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10526-22. 바울 선교에 유익을 준 자와 해를 준 자.hwp

22. 바울 선교에 유익을 준 자와 해를 준 자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 4:9~11) 

 부족한 이 종이 금란교회에 부임한지 어느덧 만 20년이 되었습니다. 가평 상천교회에서 4년, 광희문교회에서 부목사로 4년, 도합 28년을 목회하는 동안 하나님이 나의 목회에 주신 은혜와 축복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많습니다. 더욱이 금란교회에서 20년 동안 목회하는 가운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와 축복은 천 가지 만 가지로 너무 크고 놀라워서 다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금란교회에 올 때 40평 미만이었던 예배당 건물이 본당과 제1, 제2 교육관(건축 중)까지 합하여 4,350여평이나 되었고, 100명 정도였던 교인이 50,000(장·유년)명에 이르는 교회가 되었고, 지난 달 미국 신문에 보도가 된 바에 의하면 초교파적으로 세계 20대 교회 중 6번째 큰 교회요, 한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모이는 교회로 발표되었으니 이 엄청난 은혜와 축복을 무엇으로 다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그때 그때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준비하여 설교한 것을 모아 출판하곤 했던 설교집이 20권이나(불기둥 18권, 100선집 2권) 출판되어 수많은 주의 종들과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더욱이 교회 위치는 말이 서울이지 망우리 변두리인데다 담임목사인 제가 인물이 잘 났습니까, 말 재주가 좋길 합니까, 그런데 이렇게 부흥하게 된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온전히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은혜가 아닐 수 없으며 모든 영광과 존귀를 주님께 돌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29)고 한 사도 바울의 고백이 그대로 나의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근속 20주년 및 불기둥 20권 출판> 감사 예배를 앞두고 제주도 연합성회를 인도하는 중 성경을 읽는 가운데 다시 큰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바울과 같은 위대한 사도에게도 그의 사역에 유익을 준 사람도 있는가 하면 해를 입히고 큰 고통을 안겨준 사람도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저의 목회 사역에도 대부분이 유익을 준 사람들이었지만 천의 하나, 만의 하나이지만 나에게 해를 입히고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과 번민을 안겨 준 사람도 있었음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복음 사역에 유익을 사람들과 해를 입힌 사람들을 생각해 보는 것은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앞으로의 끊임없는 금란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크게 도움이 될 줄로 믿습니다. 


1. 유익을 준 사람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전한다 할지라도 바울 혼자 할 수가 없었고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했는데 그 중에는 특별히 바울의 선교 사역을 크게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입니다. 

 부인 브리스가(혹은 브리스길라)와 남편 아굴라는 로마에 거주하는 유대인으로서 글라우디오 황제(41~54)의 추방령으로 로마를 떠나 고린도에 왔다가 바울을 만나 거기서 복음 듣고 구원받은 부부인데, 장막업을 해가며 돈을 벌어서 사도 바울을 따라 다니며 도와준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부인의 이름이 먼저 나온 까닭은 아마도 브리스길라의 믿음이 더 좋고 비중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들 부부는 물질로 도와줄 뿐 아니라 바울의 생명을 위해서 자기의 생명이라도 내놓을 정도로 바울의 전도 사역을 도운 사람들입니다. 

 로마서 16장 3~4절을 보세요.“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뿐 아니 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바울의 선교 사업에 도움을 주었던지“나의 동역자들”이라고까지 칭찬했고, 바울에게뿐 아니라 모든 이방인의 교회들한테서도 칭찬과 감사를 들은 사람들입니다. 

 주의 종을 위해 생명이라도 내어 놓을 정도로 봉사했으니 얼마나 훌륭한 교인입니까? 바울과 여러 교회들한테 칭찬듣고 간증거리가 되었으니 얼마나 모범적인 크리스천입니까? 기왕 예수 믿고 교인 생활할 바에는 주의 종들에게 인정받고 칭찬 들으며 믿는 것이 복 받을 일이 아닙니까?(행 18:2~3) 

 ② 오네시보로입니다. 

 오네시보로는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배신하고 떠나 버리고 많은 속을 썩히는 중에도 끝까지 배신하지 않고 상처받은 주의 종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유쾌하게 해준 사람이었습니다. 남들은 옥에 갇혀서 창피하게 여겨 찾아오지도 않는데 오네시보로는 자주자주 찾아가 본 사람입니다. 디모데후서 1장 15~18절을 주의 깊게 읽어봅시다.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 원컨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저가 나를 자주 유쾌케 하고 나의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 만났느니라(원컨대 주께서 저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또 저가 에베소에서 얼마큼 나를 섬긴 것은 네가 잘 아느니라”고 했습니다. 오네시보로가 얼마나 바울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해주고 고독하고 괴로울 때 찾아보고 위로해 드렸던지 두 번이나 “그의 온 집”을 위해 축복하고, “주의 날에”긍휼을 얻게 해달라고 복을 빌었습니다. 

 오네시보로처럼 복음사역자들을 기분 좋게 해드리지는 못할지언정 상처 주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배신자(부겔로와 허모게네)가 되지 말고 의리를 지키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주의 종이 억울하게 중상모략과 비방을 당해서 곤경에 처할 때, 그런 부정적인 말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서서 흔들리지 않는 신자를 보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고 평생 잊혀지지 않는 것입니다. 

 대개 교회 안에서 담임목사를 헐뜯고 비방하는 야당이 될 때는 마귀당이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어찌하든지 어느 교회에 다니든지 야당이 될 바에는 떠나서 다른 교회에 가는 것이 낫습니다. 그 교회에 다닐 바에는 항상 담임목사의 편에 서서 교회에서만은 여당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시험이 있을 때에 이쪽도 저쪽도 아니라고 엉거주춤하는 사람들도 괘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③ 갈라디아 교인들입니다. 

 어느 주경가의 말을 빌리면 바울의 인물이 시원치 않고 좀 못난 편이었다고 합니다. 키는 작고 대머리가 약간 벗어지고 다리는 꾸부정한데다 아마도 눈도 몹시 아파서 지저분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도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울의 육신이 못났다고 시험받거나 멸시하지 않고 천사같이 대접했고 눈이라도 빼어줄 정도로 주의 종을 극진히 사랑했습니다. 

 갈라디아서 4장 13~15절을 자세히 봅시다.“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을 인하여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 리라”고 한 것을 보면 갈라디아 교인들이 얼마나 바울을 존경하고 아끼고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천사같이, 예수님같이”영접했고, “눈이라도 빼어 줄”정도로 극진히 사랑했습 니다. 

 ④ 빌립보 교인들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종종 바울에게 물질을 보내어 선교사역을 도왔습니다. 그래서 보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 두 번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과실이 번성하기를 구함이라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빌 4:16~18)고 했습니다. 바울은 물질로 도와주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과실이 번성하기를 구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그만큼 축복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4장 19절과 같이 또 복을 빌었습니다. 역시 예수님 말씀대로 “물질이 가는 곳에 마음도 간다”고 많든지 적든지 간에 그 교인이 하나님께 물질 바치는 것이나 물질 쓰는 것을 보면 거의 그의 신앙의 상태를 측정해 볼 수가 있습니다. 


2. 바울에게 해를 입힌 사람들  


 예수님 다음으로 위대한 사람을 기독교에서는 바울을 말합니다. 이런 대 사도에게도 비방하는 사람, 피를 말리듯 거역하며 속을 썩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① 후메내오와 빌레도 

 디모데후서 2장 17~18절을 봅시다.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 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후메내오와 빌레도는 한 마디로 진리에 위배되는 악한 말로 잘 믿는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사람입니다. “독한 창질의 썩어져감”이란 말은 영어로 “gangrene”라고 되어 있는데 조개나 생선을 잘못 먹어서 피와 내장이 썩어서 죽는 병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부활은 이미 지나간 것이지 앞으로는 없다고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믿음을 세워주고 굳건히 해주는 자가 있는가 하면 무너뜨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울의 복음사역에 마귀의 역사를 하고 다닌 사람들입니다. 

 ② 분쟁을 일으키고 말씀을 거스리는 자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롬 16:17~18). 

 참으로 악한 무리들입니다. 바울이 뭐라고 설교를 하면 그렇지 않다고 거역하는 말을 하고 이간질하고 분쟁을 일으키고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신자들을 미혹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배만 위하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엄히 명령하기를 “이런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에 손해를 주는 자는 잘 살펴서 멀리하고 떠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③ 구리 장색 알렉산더 

 구리 제품을 만들어 파는 알렉산더란 사람이 있는데 바울에게 많은 해를 끼친 사람입니다.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너 도 저를 주의하라 저가 우리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딤후서 4:14~15). 

 얼마나 바울에게 해를 많이 끼치고 바울의 말을 많이 대적하였는지 주께서 갚아 주실 것이라고 하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주의 종을 위로하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고 대적했으니 얼마나 악독한 일입니까? 바울을 괴롭힌 알렉산더가 젊고 청결한 양심의 소유자인 디모데 목사가 갈 때 또 괴롭힐 것을 생각하여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너도 저를 주의하라”고 타일렀던 것입니다. 

 바울이 이 사람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당했던지 디모데전서 1장 19~20절에도 말한 바가 있습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양심은 이미 버린지 오래고 믿음은 파선하여 남에게 손해 끼치는 사단의 종사자들이었습니다. 그런고로 바울은 치리하여 사단에게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기왕 예수 믿을 바에는 하나님께도 인정받고 주의 종들에게도 인정받아 간증거리가 되고 축복기도가 절로 나오도록 믿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아멘. 

<1991년 5월 25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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