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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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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1-05-12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에베소서 6장 1~4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10512-20. 성경에 나타난 효자와 불효자.hwp

20. 성경에 나타난 효자와 불효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 

 며칠 전 어버이 날에‘효’에 관한 토론이 TV에서 방영되었는데 젊은이들이 하나같이‘효’를 옛날과 같이 생각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옛 부터‘효’는 모든 도덕의 근본이라고 했고, 백행지본이 된다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이 진리는 성경에서도 변함이 없는 진리입니다. 결코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변경될 수 없는 진리입니다. 


1. 성경에 나타난 효도 사상 


 오늘 본문에서도“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① 효도는 첫째 계명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다섯째 계명인데 왜 첫째 계명이라고 하는가 의문을 가질지 모르겠습니다. 모세가 10계명을 두 돌판에 새겨 받을 때 한쪽 계명은 대신 계명, 즉 하나님께 대해서 지켜야 할 계명을 적었고, 다른 한쪽에는 대인 계명, 즉 사람들 간에 지켜야 될 계명들인데 그 중에 첫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도적질하지 말라”고 하신 중요한 계명들보다 먼저 있는 계명입니다. 사실, 부모를 잘 공경하는 사람이 살인하거나 도적질하거나 간음죄를 범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부모 공경은 가정의 질서의 기초가 되며 가정 행복의 기초가 되고 나아가서 사회 질서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가 어지러워지는 것은 바로 이 윤리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교수의 머리를 깎고, 교수의 뺨을 치고, 강의시간에 한 말을 대자보에 써서 붙이는 것, 부정모혈이라고 해서 결코 자기의 몸을 해치는 것은 큰 불효의 죄인데, 제 몸을 불태워 분신자살 하는 것 등은 모두 이 첫 계명과 기본 도덕인 부모 효도의 사상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옛 부터 내려오는 명확한 진리와 불변의 윤리와 도덕을 별스러운 궤변을 늘어놓으며 거역하고 바꾸어 보려는 것을 볼 때, 한숨과 탄식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② 약속이 붙은 계명입니다. 

 십계명은 모두“하지 말라”는 소극적인 계명인 동시에 별로 축복의 약속이 붙어 있지 않지만,“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고 했고, 분문에서는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고 말씀했습니다. 

 ③ 효도하면 효도를 받게 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고 한 말씀대로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고,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게 됩니다. 한 아들이 늙은 아버지를 고려장해서 내버려 두고 돌아오면서 지고 갔던 지게를 버리고 오니까 따라갔던 어린 아들이 지게를 짊어지고 오더랍니다. “왜 가져오느냐?”고 하니까 “나도 이다음에 아버지 늙으면 이 지게로 갖다 버려야지요”했다고 합니다. 


2. 효도하여 축복받은 사람들 


 야곱의 아들 요셉은 참으로 부모에게 순종을 잘하고 효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 그 멀고 험한 길을 걸어서 형들에게 다녀오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실 때 두 말하지 않고 갔습니 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 막벨라굴에 장사해 달라”고 유언하셨는데 요셉은 후에 아버지의 유해를 그 먼 곳까지 가서 막벨라 굴에 장사지내고 왔습니다. 그 뿐 아니라, 얼마나 효자인지 장례를 5일장이나 10일장도 아니라 70일장을 지냈고, 몸이 썩지 않도록 몸에 향을 넣는 데만도 40일이 걸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팔아먹고 죽이려 했던 형들을 복수하지도 않고, 도리어 그 자손들까지 먹여 살렸습니다. 

 부친이 돌아가신 다음에 요셉이 복수할까 두려워하는 형들에게“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권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고 하였습니다. 부모님이 낳으신 형제자매를 돌봐주고 사랑하는 것도 부모님께 큰 효도입니다. 그 결과 요셉은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고 구약에서 예수님의 유일한 모형으로 꼽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요셉 못지않게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 있는데, 그는 나오미의 자부 룻입니다. 그녀는 모압 여자로 유대인 남자와 결혼하였으나 시아버지, 시아주버니 그리고 자기 남편까지 죽었을 때, 시어머니는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간다고 하면서 자부들에게 돌아가서 재혼하라고 했습니다. 큰며느리 오르바는 돌아갔으나 작은 자부 룻은 의지할 데 없는 시어머니를 두고 혼자 갈 수가 없어서 끝까지 따라 나서며 봉양한 여자입니다. 룻의 강경한 태도를 이렇게 표명했습니다.“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어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룻 1:16~17)라고 말하니까 나오미는 할 수 없이 데리고 갔습니다.외국인 시어머니요, 돈도 없는 시어머니요, 남편도 죽고 없는 시어머니인데 끝까지 따라가며 봉양했다는 것은 참으로 위대한 효도라고 봅니다. 

 그 결과 그녀는 보아스라는 남자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이름이 오벳이고,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를 낳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방 여인으로 유명한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가 되어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가는 여자가 된 것입니다. 


3. 불효하여 저주받은 사람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세 아들 중에 함은 아버지가 포도주에 취하여 하체를 드러내 놓고 잠자는 것을 보고 형과 아우를 불러 조롱하고 비웃으며 비방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셈과 야벳은 겉옷을 가지고 뒷걸음쳐 가서 덮어 드리며 애써 부모의 허물을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이것을 안 노아는 셈과 야벳은 축복했으나 함은“종의 종이 되리라”라고 저주하여 아프리카인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그러면 실수는 아버지가 했는데 왜 아버지를 비방하고 조롱한 함이 저주를 받았습니까? 아버지나 족장이라고 하는 권위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이며 인간 사회의 질서를 위해 주신 하 나님의 권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한 것이며,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파괴하는 엄청난 죄를 범한 것입니다. 이것은 노아가 술 취하여 하체를 드러낸 행위의 실수보다 천 배, 만 배 더 큰 죄입니다. 

 모든 권세(authority)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다(롬 13:1)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사단의 역사입니다. 나라의 대통령이나 교회의 목사나, 가정의 부모나 남편 등은 모두 질서를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입니다. 이 권위를 파괴하거나 반항하거나 비방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거역이므로 큰 죄입니다. 

 그 다음 불효하다 저주받은 사람이 또 있습니다. 그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입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 없이 잘 생긴 미남이었습니다. 압살롬 앞에서 이야기만 해도 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그 미모와 인기를 이용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하여 군대를 규합하고 쿠테타를 일으켜서 아버지를 내어 쫓고 왕위를 찬탈하려고 했습니다. 국가에 세운 왕을 반역하고 아버지를 반역한 압살롬은 2중, 3중으로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결국 전쟁에 패배하고 말 타고 도망가다가 그 잘생긴 머리카락이 상수리나무에 걸려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때, 다윗의 군대가 달려들어 찔러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중에 꺼짐을 당하리라”(잠 20:20)고 했습니다. 압살롬은 자식도 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 30:17)고 했습니다. 

 한국 초대교회에 있었던 일입니다. 현풍 곽씨 집에 효성이 지극한 믿는 자부가 들어왔는데, 하루는 남편이 나무하러 가고 그 며느리는 이웃집에 일하러 갔다와보니 시어머니가 자기 어린 아들의 목을 타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며느리가 들어가 “어머니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했더니 “내가 닭고기가 먹고 싶었던 참인데 마침 웬 수탉이 들어왔구나. 그래서 먹으려고 잡는 중이다.”하고 노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손자를 수탉으로 보았던 시어머니는 손자의 목을 타 누르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것을 본 며느리는 “어머니 제가 잡아드리지요.”하고 아이를 안고 나와 보니 이미 숨이 넘어갔더랍니다. 죽은 아이를 눕혀놓고 빨리 닭을 구해다가 잡아 음식을 해드렸습니다. 남편이 돌아와 분위기가 이상해서 물어보니 사연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효자라, 효성이 지극한 아내에게 “당신은 하늘이 보낸 효부이니 내가 마땅히 큰 절을 하는 것이 도리인 줄 아오.”하고 절을 하려고 하니, 아내는 극구 사양하며 “그것은 내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을 감동하게 하게 된 것이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믿지 않던 일가친척이 다 예수님을 믿게 되어 크게 전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1991년 5월 1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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