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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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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1-03-10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여호수아 7장 1~13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10310-15. 아이성 전투의 교훈.hwp

15. 아이성 전투의 교훈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대적을 능히 당치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자기도 바친 것이 됨이라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수 7:12)

 걸프(Gulf) 전쟁의 뉴스 속보를 계속 지켜보다가 이라크가 완전 실패로 끝나는 것을 보고 본문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성 싸움에서 실패한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이라크가 자 기 나라보다 훨씬 큰 나라 이란과 싸워서 승리한 다음에 한 입에 홀딱 삼켜 버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쿠웨이트를 침공한 후 패배를 당하여 비참하게 무릎 꿇은 것 같이, 이스라엘 백성은 난공불락의 성읍으로 여겼던 여리고성을 정복한 뒤 조그마한 성읍 아이성과의 전투에서 패배를 당하여 36명이나 죽고 백성의 마음이 물 같이 녹게 되었습니다. 꿈에도 실패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던 아이성 전투에서 실패를 맛보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더 많은 교훈을 받고 더 큰 은혜를 받습니다. 이 말씀은 또한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 즉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중요한 비결을 가르쳐 줍니다. 


1. 아이성 전투에서 실패한 원인 


 ① 승리 후 자만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철옹성벽 같은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손쉽게 무너뜨리고 난 뒤 승리감에 도취되어 작은 성읍 아이성을 얕잡아 보고 우습게보아서 덤벼들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소수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마소서 하므로 백성 중 삼천 명 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수 7:3~4). 8장에 보면 3만 명이 올라가서 승리했는데 처음에는 자만하여 3천 명만 올라갔다가 크게 실패했습니다. 

 성공한 후에 자만하기 쉽고 자만하면 실패하게 됩니다. 그런고로 실패했을 때보다 승리한 다음이 더 위험한 때요, 가난할 때보다 부자가 된 다음이 더 위험한 것임을 항상 명심하고, 또 욕먹었을 때보다 칭찬 듣고 난 다음에 더 조심해야 됩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고 하셨고,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고 했습니다. 즉 교만해지고 거만해지면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이 대이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거물 호메이니까지 암 병으로 죽는 것을 보자 과연 신은 나의 편이구나 생각하고 쿠웨이트쯤이야 한숨에 집어 삼킨들 어쩌랴하며 침공했습니다. 설마 그 머나먼 서방국가에서 그 사막에까지 와서 목숨 걸고 싸울 줄은 몰랐던 것입니다. 6~7년전 아르헨티나가 작은 섬 그라나다(Granada)쯤이야 점령해도 그 머나먼 곳에서까지 와서 덤비지 않겠지 했는데 칼칼한 여자 대처 수상이 노발대발하여 군대를 보내어 탈환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작은 것이라고 우습게보면 안 됩니다.작은 것이 큰일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면도하고 코털 하나를 뽑았는데 그만 파상풍이 걸려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작은 것을 우습게 보는 마음이나, 자만심은 금물입니다. 

 마귀가 쏘는 화살은 키가 큰 자, 즉 교만하여 우뚝 솟은 자를 잘 맞추고 겸손하여 납작 엎드린 사람은 맞추지 못한다고 합니다. 교만하면 마귀와의 싸움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② 하나님께 묻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다윗을 비롯하여 선한 왕이나 장수들은 싸우러 나가기 전에“싸우러 나가리이까? 말리이까?”하고 하나님께 물어보고 나갔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성을 함락 시킨 뒤라 의기양양해서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큰 실패를 맛본 뒤에 다시 싸우러 나갈 때에는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나갔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수 8:1)고 응답을 받은 뒤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마귀와의 싸움에 이겼어도 무엇이나 내 뜻대로 결정하고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먼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기도해 본 후에 결정해 야 됩니다. 자기의 욕심이나 인간 이성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먼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기도해 본 후에 결정해야 됩니다. 자기의 욕심이나 인간 이성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완벽하게 성공할 것같이 보여도 깊이 기도해 보면 마귀의 함정이 나타날 때가 있는 것입니다. 무슨 일에나 기도보다 앞서다가는 실패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흔히 기도는 하나님께 무엇을 요구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따발총 쏘듯이 내 뜻만 전달할 때가 많은데 사실은 하나님의 영음도 들으려고 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그것을 먼저 알려고 해야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물러가게 해달라”고 하였지만, 곧이어“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하고 기도했을 때 곧 천사가 내려와서 힘을 돕더라고 했습니다. 아이성 전투에서 실패한 원인은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지 않고 올라간 것도 한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③ 복병이 없습니다. 

 8장에 다시 나가 싸워 승리했을 때가 기록되어 있는데, 1~22절 사이에는“복병”이라는 말과“매복”이란 말이 열 번 이상 나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매복한 군사가 하나도 없이 눈에 보이는 군사만 올라갔다가 실패했습니다. 3만 명의 군사를 데리고 나가서 군사의 일부는 성읍 뒤에 숨어 매복해 있고 일부의 군사는 성문으로 쳐들어가는 체 하다가 아이성 군대가나올 때 도망가는 체 하면서 매복했던 군사가 왁 일어나 성읍으로 들어가 불 지르고 고함을 지르자 그만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전투에서는 이 복병 때문에 이긴 것입니다. 이 복병은 보이지 않게 숨어 엎드린 군인인데 영적인 의미는 배후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의 복병이 없으면 영전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금란교회도 기도의 복병이 항상 매복하여 있기 때문에 마귀가 한 길로 들어왔다가도 일곱 길로 도망하고 지금까지 멈춤이 없이 계속 부흥되는 줄 믿습니다. 또한 부족한 종이지 만 배후에서 기도해 주는 기도의 복병 때문에 국내 부흥회를 나가거나 해외에 선교집회를 나가거나 큰 은혜가 나타나고 강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생활은 나타내 보이는 것만 있고 숨은 부분이 없으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나무나 풀의 줄기나 잎 새는 햇빛에 잘 나타내 보여야 잘 자라고 열매도 잘 맺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까지 파내어 햇빛에 내보이면 곧 시들어 말라죽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식물도 숨은 부분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영적 생활에도 남에게 보일 때만 기도하고 남이 볼 때만 착한 일을 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이 없다면 뿌리 없는 식물처럼 위선자가 되어서 곧 시들어 말라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매복한 부분, 복병이 있어야 강한 신자가 되고 마귀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④ 숨은 죄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함락하거든 어떤 물건 하나라도 취하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여리고 성에 있는 모든 물건은“바친 물건(devoted things)”이 되었으므로 그것을 취하면 반드시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간이란 군인이 여리고 성을 돌아다니다가 어느 부잣집에 들어갔다가 비싼 시날산의 외투(당시 문명인의 제품), 오늘날로 말하면 밍크코트 같은 것 한 벌과 은 200세겔 중과 50세겔 중의 금 덩어리를 보고 그만 탐심이 생겨서 가져가 천막 밑에 숨겨 놓았습니다. 이 불순종의 죄가 하나님의 진노를 불같이 타오르게 하여 아이성을 향했던 진노가 이스라엘로 쏟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떠나셨습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제멋대로 쳐들어갔다가 패망했던 것입니다. 

 이 아간이란 군인 한 사람의 탐심의 죄 때문에 전 이스라엘 군대에 실패를 가져왔습니다. 죄는 실패를 가져옵니다. 죄는 영전에 실패를 가져오고 죄는 가정의 파괴를 가져오고 죄는 사업의 실패를 가져옵니다. 죄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분리를 가져왔습니다. 죄는 가정의 분열을 가져오고 교회의 분열을 가져옵니다. 죄는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 두려움을 가져 왔고 물 녹듯 녹게 했습니다. 죄는 두려움을 가져옵니다. 죄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수치를 가져왔습니다. 죄는 수치를 가져다줍니다. 

 그리하여 제비를 뽑아 아간이 뽑혀 나와서 죄의 고백을 받은 뒤 그의 처자식까지 돌 탕으로 쳐 죽이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만들어 그곳 이름을“아골 골짜기”라고 했습니다. 죄를 제거한 다음에야 하나님의 진노가 풀리고 하나님이 다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여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죄는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2. 아이성 전투가 주는 교훈 


 아이성 싸움에서 실패한 원인은 승리한 뒤에 자만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기 멋대로 자기 상식으로 판단하여 행동했기 때문이요, 무엇보다 기도의 복병이 없었기 때문이며, 숨은 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우리가 여기서 받을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그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제단 앞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애통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고 하시면서 그 원인과 해결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떠 있는 위성과 같습니다. 걸프 전쟁 때 서로 위성에다 모든 소식을 쏘아 보낸 다음 거기서부터 다시 받아서 뉴스를 전달해 준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 실패했을 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원수 갚을 일이 생겼을 때, 교회에 복잡한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을 제쳐놓고 내가 좇아 다니며 해결하려고 들면 안 됩니다.가만히 엎드려 하나님께 아뢰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상한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해결하려 들지 말고 무슨 문제나 하나님께 가져와서 해결 받도록 해야 합니다. 

 ② 탐심을 조심해야 합니다. 

 아간은 하나님의 지엄한 명령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날산의 외투 한 벌과 금덩어리, 은덩어리를 볼 때 그만 절제하지 못하고 감추어 두었다가 자기만이 아니라 그의 처자식들까지 

불에 타죽고 돌무더기에 장사지내고 말았습니다. 그뿐입니까?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싸움에서 실패하게 했고 36명의 억울한 목숨을 잃게 했습니다. 죄는 이렇게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고 연대성이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탐심 때문에 그런 망신을 당하게 되었고 전 국민의 불신을 사게 된 것입니다. 사담 후세인의 탐심 때문에 자기 나라와 전 중동에 큰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탐심이 눈으로 보게 하고 그 다음 마음과 생각 속에 들어오게 하고 손을 움직이게 하고 은밀하게 감추도록 했던 것입니다. “탐심은 곧 우상숭배”라고 했고(골 3:5),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전 6:12)라고 했으며, 탐심은 심령의 눈을 어둡게 한다(마 6:21~24)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예수님께서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눅 12:15)고 말씀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물건과 나의 물건을 명확히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별히 여기서 여리고 성의 모든 물건은“바친 물건”(devoted things), 즉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것은 곧 성물이요, 성물을 건드리면 더 큰 벌을 받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승리하려면 하나님의 시간과 내 시간, 하나님의 물질과 내 물질을 잘 구별해 바쳐야 합니다. 오늘 아이성 싸움에서 실패한 원인을 잘 살펴서 이것을 거울삼아 실패하지 않고 늘 승리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아멘. 

<1991년 3월 10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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