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424 목숨 걸고 진리를 수호하는 신앙

by 미디어사역부 posted Nov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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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4-04-24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요한일서 2장 22~23절, 4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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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진리를 수호하는 신앙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

 지난 주간 영국, 미국 교역자 초청 영성 세미나를 은혜 충만한 가운데 마치게 됨을 감사합니다.


1. 진리와 순교


 ‘순교의 피는 교회 성장의 씨앗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 2,000년 동안 죄와 타협하지 않기 위해서 목숨을 버린 사람이 그 얼마인지 모릅니다. 한국에서도 대원군 시대, 일정 시대, 공산 치하 때 성경 진리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사람들이 그 얼마인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기독교 역사상 그 유례를 보기 힘들 정도의 큰 부흥을 가져온 것은 수많은 성도들의 순교의 피 덕분이라고 봅니다.

 헨리 보스(Henry Vos)는“내게 머리가 둘이 있다면 둘 다 그리스도에게 바치겠다.”고 하면서 순교했고, 카스틸라 루피아(Castilla Rupea)는“나를 언덕 밑으로 던질지라도, 나의 영혼은 다시 올 것이다.”하며 순교했습니다.

 세계에 은혜로운 순교사화가 많이 있지만, 오늘은 잘 아시는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사화를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경남 창원에서 출생하시고 평북 오산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교장이신 조만식 장로님의 영향을 받았고, 마산 문창교회에서 부흥사 김익두 목사님을 통해 은혜를 받고 평양 신학교를 나와 목사가 되었습니다.

 일제시대, 신사 참배를 강요당할 때 이것은 십계명의 제1계명과 제2계명을 범하는 죄이므로, ‘신앙진리수호’를 위한 투쟁을 시작했습니다(열린마음 p. l19). “제 일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제 이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 20장)고 했고, 이 계명을 범하면 삼사 대까지 저주를 받고 잘 지키면 천 대까지 복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목사님은 한국 교회의 사명이 신사 참배 반대 운동임을 깨닫고 그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1935년 5월 금강산 온정리에서 250여 명의 목사들 앞에서‘예언자의 권위’란 제목으로 설교했는데, 그 요지는“선지자 예레미야는 자기의 조국 유다가 망하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라고 목청이 터져라 외쳐댔건만 오늘의 목사님들은 왜 현세의 권력에 아부만하고 일본의 태평성대를 찬양하며 눈물은커녕 오히려 이 사악한 시대와 어두운 현실에 아첨만 하고 있는가. 세례 요한은 동생의 아내와 간음한 헤롯 왕을 그 면전에서 책망하였다. 죽이고 살리는 권한을 한 손에 들고 있는 임금 앞에서 그 죄를 책망하는 세례 요한은 일사각오였고 그 일사각오 연후에 선지자의 권위가 섰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목사님 여러분들은 강단 앞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못하는가. 몰라서 말을 못하는가. 알고도 모른 체하는 것인가. 왜 벙어리 되어 떨고만 있는가…”결국, 설교 도중에 일본 경찰들에 의해 끌려 나갔고 250여 명 목회자들은 강제 해산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일본의 온갖 잔혹한 핍박과 잔혹한 고문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양 교회는 한국의 예루살렘이라는 평양에 있는고로 더욱 굴복시키려 했고, 그럴수록 시련과 환란을 극복해 주고 신앙의 순수성을 유지해 주며 일본의 태양신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그런 영적 지도자를 절실히 필요로 했습니다. 그래서 산정현교회의 수석 장로였던 고당 조만식 장로님께서 옛날 오산학교 제자였던 주기철 목사님을 마산 문창교회까지 찾아가 초빙해 왔던 것입니다(열린마음 p. 120). 그리하여 주목사님은“신사 참배는 십계명의 제1계명과 같이 여호와의 이름에 대한 범죄요, 하나님께 대한 배신이다.”라고 하며 부임 첫 날의 설교를 했습니다. 결국 당시 한국 최대의 예배당이었던 5층의 산정현교회 헌당예배 15분 전에 체포되어 갔습니다.

 그 후 1938년 9월 예수교 장로회 27차 총회에서 일본은 신사 참배 찬성을 결의하게 하려고 주기철 목사님을 사전에 구속했습니다(두번째 투옥). 결국 1938년 9월 27일 목사 86명, 장로 85명, 선교사 22명 도합 193명이 참석한 가운데, 97명의형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신사 참배를 결의했습니다.

 그 내용은“우리들 목사는 신사 참배가 종교적인 신사 참배도 아니요 기독교 교리에 위반 되는 것도 아니라고 이해하고 신사참배가 애국적 국가 의식임을 자각해서 이에 신사 참배를솔선이행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민정신 총동원에 참가하여 비상 시국하에서 대 일본 제국의 황국시민으로서 충성을 다 하기로 맹세합시다.”이렇게 낭독한 후 27명의 노회장이 총회를 대표해서 신사에 올라 직접 큰절을 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까?

 주목사님이 구속된 후, 사모님 오정모 여사는 담요를 말아가지고 교회로 가셔서 남편이 출옥 할 때까지, 그곳에서 철야기도와 금식 기도를 계속하셨다는 것입니다. 한 번은 깊이 기도하던 중 비몽사몽간에 머리를 빡빡 깎은 학생 하나가 어깨를 탁탁치더니“오집사, 왜 잠만 자? 호세아 9장을 읽어, 호세아 9장을”하더랍니다. 그래서 성경을 폈더니“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행음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 타작마당이나 술틀이 저희를 기르지 못할 것이며 새 포도주도 떨어질 것이요 저희가 여호와의 땅에 거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이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한 말씀을 읽고 신사 참배를 결의함과 동시에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떠나시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한편, 주기철 목사님이 7개월 동안 온갖 고문을 당하실 때, 손톱이 발톱이 다 빠지고 하루에도 여러 번 기절하시고 배고픔과 추위와 육신의 고통 때문에 죽음의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고 합니다. 어느 목사님은 고문당하다가 사망하여 들것에 들려 목숨 걸고 나가기도 하고 정신이상이 되어 날뛰다 정신 병원에서 돌아가시기도 했답니다.

 무엇보다 70여 명의 동지가 함께 잡혀 왔다가, 하룻밤 자고나면 한 동지가 두 손을 번쩍 들고 일본에 항복하고 또, 하룻밤 자고나면 두 사람의 동지가 항복하고 나가 버리고 하는데, 12월이 되니까 다 나가버리고 네 명만 남더랍니다. 그 때 받았던 정신적 고독감과 외로움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7개월 만에 석방되어 나올 때, 감옥에서 입던 옷 그대로 강단에 서서 설교를 하는데 교인 1천 명,평양시민 1천 명 도합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서 로마서 8장 18절, 38~39절을 읽고‘다섯 가지 기도 제목’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고 합니다.


 첫째 기도 제목은‘죽음의 권세로부터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입니다.

 나는 지금 바야흐로 죽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무릇 생명이 있는 만물이 다 죽음 앞에서 탄식하며, 무릇 숨 쉬는 인생이 다 죽음 앞에서 떨고 슬퍼합니다. 그러나 죽음이 무서워 내가 의를 버리고 내 믿음을 버리지 않게 주님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은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거늘, 어찌 내가 이 죽음이 무섭다고 내 주님을 모른 체 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열 번 죽어도 좋지만, 주님을 버리고 내가 백년, 천 년 산들 그것이 무슨 삶이 되리요. 오직 일사각오가 있을 뿐이오니, 이 목숨 아끼다 우리 주님 욕되지 않게 사망의 권세에서 나를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둘째 나의 기도는‘장기간의 고난을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입니다.

 집한 두 번 받는 고난은 이길 수 있으나,오래 끄는 장기간의 고난은 견디기가 참 어렵습니다. 칼로 베고 불로 지지는 형벌도 한두 번이라면 당할 수 있겠지만, 1년 10년 계속되는 오래 끄는 고난이라면 참으로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그것도 절대 면할 수 없는 형벌이라면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하겠지만, 내 말 한마디 타협하거나, 내 고개 한 번만 까딱하면 이 형벌을 면할 수 있다고 생각 될 때, 그 어느 누구도 넘어지게 마련입니다.

 하물며 나 같은 연약한 약졸이야 이루 말해 무엇하리요. 다만 내 주님만 의지하오니 나를 붙들어 주시옵소서.이제 받는 고난은 오래가야 70생이요, 장차 받을 영광은 주님과 더불어 영생불사의 몸이 될 것이라. 오직 주님의 십자가만 보고 나아가오니 이 몸을 붙들어 주사 이 환난을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셋째 나의 기도는‘내 어머니와 내 처자를 내 주님께 부탁합니다’입니다.

 나에게는 70이 넘는 어머니와 병든 아내와 아들 넷이 있습니다. 어머니를 모셔야 할 자식으로서의 도리도 지중하고, 한 남편과 아비 된 책임도 무거워 더욱 괴롭습니다. 이 몸이 남의 발길에 채이고 상할 때, 내 어머니는 얼마나 가슴이 아파하시겠습니까? 또 내 아내는 병약한 사람으로 일생을 나를 위해 바쳤거늘, 나는 남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고, 아버지로서의 자식을 키우고 돌보아야 하는 의무마저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짐승도 제 새끼를 사랑할 줄 알거늘, 어린 자식 떼어 두고 죽음의 길을 가지 아니할 수 없는 이 마음 한없이 괴롭습니다. 자비하신 내 주님께 부탁하오니, 인정의 젖줄이 나를 얽매이지않게 기도합니다. 순교자로서 갖춰야 할 초인적인 용기를 주옵소서.

 

 넷째 나의 기도는‘의에 살고 의에 죽게 하옵소서’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태어나면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가 있습니다. 백성은 나라에 대한 충절의 의가 있고, 여인이라면 남편에 대한 정절의 의가 있고,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의가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다른 신에게 내 정절을 깨지 않게 하옵소서. 이 몸이 어려서 주 안에서 자랐고 주 앞에 헌신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어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 앞에서라도 내 주 그리스도와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니, 오직 의에 살고 의에 죽게 하옵소서.


 다섯째 나의 마지막 기도는‘내 영혼을 내 주님께 부탁합니다’입니다.

 옥중에서든 사형장에서든 내 목숨 끊어질 때, 내 영혼을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붙잡고 내가 쓰러질 때, 영혼을 내 주님께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곧 나의 고향이요, 아버지의 집이 곧 나의 집입니다. 더러운 땅을 밟던 이내 발을 씻어서 나로 하여금 하늘나라의 황금길을 걷게 하옵소서. 죄악에 오염된 이 세상에서 나를 온전케 하사 하늘나라의 영광의 존전에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내 영혼을 오직 내 하나님께 부탁합니다.


 그 외에도 너무나 눈물 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마는 생략하고, 끝내 신앙의 절개를 굽히지 않고 온 몸이 찢기고 상하고 손톱 발톱이 다 뭉그러진 채 옥중에서 순교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말세를 당하여 더 무서운 사단의 시험과 유혹이 있습니다. 순교적 신앙을 가지고 성경의 진리를 사수해야 될 때가 왔습니다.


2. 교회를 파괴하는 사단의 사상들


 지난 93년 8월호 뉴스 위크(News Week)지에 보면, 감리교의 발생국인 영국에 감리 교회가 14,000교회였는데, 8,000교회가 죽고 6,000 교회만 남았습니다. 최근 런던에 있는 전통 있는 큰 감리 교회는 술집으로 팔렸습니다.

 미국의 감리 교인은 1965년까지 1,200만 명이었는데 800만명 밑으로 떨어졌고, 한 교회를 세우면 다섯 교회가 죽는 형편입니다. 매일 교인 350명의 교회 하나씩 문을 닫는 형편입니다.

 그것은 예수의 신성도 믿지 않고 부활도 믿지 않는 사단이 만들어 낸 이단 사상의 영향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신앙은 성경을 송두리째 부인해 버리는 신학입니다.

 ① 여성신학(Feminist Theology)

 미국과 전 세계에 여성의 권위를 주장하는 신학이 발달하여 하나님을‘어머니(Dear Mother)’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을‘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쏘피아 하나님’이라고 바꾸어 부르는데도 있습니다.

 하버드(Havard) 신학교의 교수 엘리자베스 피오렌자(Elizabeth S. Fiorenza)는 그의 저서에서‘예수의 죽음은 희생도 아니고 하나님이 구하신 것도 아니다’라고 전제하고‘구속적 제사에 대한 의미는 참혹한 죽음에 의한 나중의 제사적 해석에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리 데일리(Mary Daly) 교수는“예수의 재림은 예수가 다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여권이 회복되는 때인데, 그것은 적그리스도(Anti-Christ)가 다시 와야 완전 회복되는 것이며 교회를 파괴하는 자(Anti-Church)가 와야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또, “적그리스도의 나타남과 여성의 재림은 같은 말이다”라고했습니다.

 한 번은 한 얌전한 여자가 하버드(Havard) 신학교에 들어와 여성 신학을 배우기 시작하더니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눈빛이 사나와지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더니 착한 남편을 사랑의 배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의 대상,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적대적 감정을 품더니 마침내 이혼하고 말더랍니다. 가정을 파괴하는 사단의 역사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 2:22~23)고 하면서 그가 곧 적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 8:15)고 했습니다. ‘아바’는 아람어로‘아버지’라는 뜻이고 이 말은 예수님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 입으로 직접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은 사단의 역사입니다.

 ② 종교 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

 이 신학사상은 1960년에 소수 민족들이 미국으로 이민해 오면서 그들 자신들의 종교를 가지고 들어오는 데서 생겨난 것입집니다. 그 종교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모든 종교는 사이좋게 살기 위해서 공존해야 된다’는 데서 시작된 것인데, 나중에는‘특정 종교만이 절대 진리, 절대 구원을 주장하는 시기는 지나갔고 궁극적으로는 단순히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구원, 같은 진리에 도달한다’고까지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나아가서 예수의 신성과 유일성도 부인하고, 십자가의 피의구속이나, 그리스도의 부활도 부인하는 것입니다. 심지어‘마리아가 낳은 예수가 우주적인 그리스도가 아니며 모든 종교에다 그리스도가 있고 구원도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사단의 사상입니까?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 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딤후 2:15~19). 여기서‘독한 창질’이란, 영어로‘갱그린(gangrene)’인데, 이것은 여름에 조개나 생선을 잘못 먹고 피가 썩어 죽는‘회저병’이란 이름입니다. 이런 이단 사상은 영혼을 썩게 만드는 무서운 마귀 병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했습니다. 예수의 신성도 부인하고 십자가의 구속이나 부활도 부인하는 무서운 사단의 사상입니다.

 ③ 후기 근대주의(Post-Modernism)

 이 사상은 지금까지 내려오는 현대주의(Modernism)도 거부하며 따라서 기독교 진리 자체도 부인하는 사상입니다. 또한 이제는 절대 가치, 절대 진리, 절대 전통, 절대적인 종교도 있을 수 없다는 사상입니다.

 그러므로 후기 근대주의(Post-Modernism)는 기독교의 가장핵심진리인 십자가의 피의 구속이나 부활을 부인하는 것입니다.‘예수의 피나 짐승의 피나 같은 것이지 무슨 효험이 있는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생물학적 죽음과 부활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행위로서의 예수의 부활이요 그것에 대한 체험은 임마누엘에 있다.”고 하면서 교묘하게 의미상의 부활을말하고,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입니다.“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하나님의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 4:1~3)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피의 종교이며 부활의 종교입니다. 성경에‘피’라는 단어가 700번 나옵니다. 호켄타워교수는 ‘기독교시대는 지나갔다’고까지 말한것처럼,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결국‘기독교 시대는 지나갔다’(Post-Christianity)라고 하는 뜻입니다.

 ④ 새 시대 운동(New Age Movement)

 새 시대 운동은 한 마디로 세계 정부를 하나로 만들고 세계종교를 하나로 만들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의 근원은 18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러시아의‘헬레나 페트로브나 블라바츠키’에 의해서 창설된 것인데, ‘이 새로운 세계 질서의 구현은 지혜의 주인이 되는 사단을 통해서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결국 사단의 왕국을 이 지구상에 건설하자는 사단 숭배 운동이며 사단의 종교인 것입니다.

 ‘사랑으로 하나가 되자’는 미명 아래, 종교를 하나로 만들자는 사단의 계략이 들어 있고, 여기서 걸림돌이 되는 종교인은 다 없애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말세에 나타날 사단의 메시야,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예비하는 사단의 운동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하는 위대한 신앙고백 위에 예수께서는“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성경 갈라디아서 1장 7~8절에 분명히 말씀하시길“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사단의 영이 난무하는 때에 순교의 각오를 가지고 성경 진리를 수호해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1994년 4월 24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