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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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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2년 12월 5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눅 16:9)

13. 칭찬받은 지혜
누가복음 16장 1~13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눅 16:9)
 여러분 지식(knowledge)와 지혜(wisdom)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국어사전에 보니까 지식은 “어떤 대상을 연구하거나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얻은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라고 했습니다. 즉 물질이나 사물의 원리와 이치를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는 “일체의 제법에 통달하여 득실사정을 분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인생의 삶에 있어서 참으로 얻는 것과 잃은 것이 무엇임을 아는 것이며, 그른 것과 바른 것을 바로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지혜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 옳은 생활의 원칙을 아는 것이며, 참된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함”(잠 1:7)으로서 얻는 것이며 경험과 통찰로 얻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를 통해서 얻는 지식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지혜가 있어야 영원한 차원에서 이해득실이 무엇임을 아는 것이며 참으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생활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식은 하나님이 주신다고 하지 않았지만 명철과 지혜를 하나님이 주신다고 했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지혜를 대단히 중요하게 말씀하고 있으며 금, 은, 보화보다도 지혜를 얻기에 힘쓰라고 하고 있습니다.
 어떤 교사는 일류 대학을 나오고 천재적인 두뇌를 가져서 지식은 많지만 자기 제자를 농락하다가 붙들려 극형을 받은 사실만 보아도 지식보다 지혜가 더 중요하고 차원이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지식은 아무리 많아도 지혜가 없으면 참으로 유익한 생활이 무엇이며 참으로 성공적이고 행복한 생활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면 예수님이 한 청지기의 지혜를 칭찬하면서 빛의 자녀들도 이 세상 사람의 지혜를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청지기란 주인의 재산을 맡아서 쓰는 사람인데, 한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맡아서 주인의 뜻대로 쓰지 않고 쓸데없이 허비한다는 말을 듣고 “청지기 사무를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이 청지기가 직분을 빼앗길 것을 생각하니 큰일 났습니다. 이제 와서 땅을 파먹자니 그럴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러워서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여 근심하다가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청지기 직분을 빼앗기기 전에 아직 청지기로 재물을 맡아 쓸 수 있을 때 주인에게 빚진 자를 다 불러다가 빚을 탕감해 주면서 인심이나 써두자, 그러면 내가 청지기 직분을 빼앗긴 다음에 빚을 탕감해 주면서 사귀어 둔 그 친구들이 나를 영접해 주면서 나의 생활을 돌봐 줄 것이 아니냐?’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기름 100말 빚진 사람은 50말로 탕감해 주고, 밀 100석 빚진 사람에게는 80석으로 탕감해 주었습니다.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처리하는 것을 보고 칭찬했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이 세상 사람들이 사실은 빛의 자녀들보다 더 지혜 있게 행동한다고 하시며 그 지혜를 배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영원한 처소가 너희를 영접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칭찬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주인의 것을 횡령한 것입니까? 공문서를 위조한 행위입니까? 아닙니다. 이 청지기가 청지기 직분을 빼앗길 것을 미리 알고 지혜롭게 행동 한 그 지혜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도적같이 오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도적이란 말입니까? 예고 없이 갑자기 뜻하지 않는 때에 오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청지기는 무엇을 알았기에 그 지혜를 칭찬했습니까? 결국 지혜란 옳고 그른 것을 바로 아는 것이며 무엇이 참으로 얻는 것이며 무엇이 참으로 잃는 것인가를 바로 아는 것인데, 이 청지기는 무엇을 알았다는 것입니까?

 

1. 자기 죄를 알았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알고 솔직히 인정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이 청지기는 주인에게 허비한다는 책망을 듣고 청지기 사무를 그만두라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솔직히 인정하고 뉘우쳤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땅을 파먹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하고 미래를 걱정했습니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 북한은 자기들이 지고도 심판을 구타하고 난동을 부려서 결국 전 신문에 나서 2년 출전정지를 당하는 더 큰 창피를 당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부인하거나 변명하는 것은 결코 지혜롭지 못한 일입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가다가 폭풍을 만났을 때 자기의 잘못과 죄를 순순히 고백하고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은 내 까닭이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결국 요나도 다시 살 길이 열렸고 그 배에 탄 사람도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사울 왕은 유명한 선지자 사무엘의 책망을 듣고도 끝까지 변명하고 부인하다가 결국 그와 그 가문이 망했습니다. 결국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이름도 없는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도 푹 거꾸러져 회개하면서 자기의 죄를 인정하며 고백했습니다. 결국 훌륭한 임금으로 하나님의 총애를 받으며 일생을 마쳤습니다. 참 지혜는 자기의 잘못과 죄를 깨달아 알고 솔직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2. 빼앗길 날을 알았습니다.

 

 이 청지기는 주인이 청지기직을 빼앗으면 별 수 없이 빼앗긴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결국을 알았기 때문에 지혜롭게 행동한 것입니다.
 우리도 다 청지기입니다.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참 주인인 줄로 착각하고 어리석게 행동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물질도, 우리의 건강도, 우리의 생명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소유한 것 중에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것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 생명도, 물질도, 사업도, 하나님이 오늘이라도 내 놓으라고 하면 내 놓아야지 “안 됩니다. 못 내놓겠습니다.”할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밤이라도 하나님이 우리 생명을 불러 가시면 가는 거지 “하나님 조금만 더 참아 주십시오. 환갑이나 차려 먹고 가겠습니다. 혹은 계하던 것 있는데 그것마저 탄 다음에 가겠습니다.”할 수 있는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다 청지기로서 죽음의 날이 올 때 빼앗깁니다. 언제인가는 세상 모든 것 두고 떠나야 되는 때가옵니다.
 사장 자리, 회장 자리, 부귀영화 다 버리고 떠나야 될 날이 오는 것입니다.
 이란의 팔레비 왕이 죽을 때 얼마나 가지고 가던가요? 물질도 건강도 명예도 다 빼앗길 날이 반드시 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어느 분이 안 먹고 안 쓰며 뼈 빠지게 일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면서 자식들 대학 공부를 시키고 미국 유학까지 시켰더니 결국 시집 장가가더니 미국에서 1년 넘어가도 X-mas 때나 부모 생신 때 선물 하나 카드 하나 보내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부모가 편지로 몹시 책망을 하면서 “모진 고생을 다해가며 공부시켰더니 부모도 못 알아보고…너희들이 그럴 수 있느냐?”고 했더니 회답이 오기를 “아버지 지금도 효도 받겠다는 봉건적인 사상 버리십시오. 지금이 어느 때라고 그런 말씀하십니까?”라고 하더랍니다. 그것을 읽고 편지를 찢어 버리고 땅을 치고 통곡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자식도 믿지 마십시오. 물질도 믿을 것 못됩니다. 지위도 믿을 것 못됩니다. 언젠가는 다 떠나는 때가옵니다.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는 때가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지혜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 것은 “있어도 없는 것같이”하고 살라고 했습니다. 세상 것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고 말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다음에 누가복음 16장 19절 이하에 부자와 나사로 비유가 나옵니다. 그것도 부자는 죽는 날이 올 것과 빼앗길 날이 올 것을 몰랐기 때문에 비극이 떨어졌습니다. 나사로는 비록 거지로 살았으나 모든 일의 결과를 알고 죽음을 준비했습니다. 빼앗기기 전에 내가 아직 청지기로 있을 때 참 주인이 되는 하나님의 뜻대로 힘껏 써두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원히 빼앗기지 않고 내 것이 됩니다. 어렸을 때 땅 따먹기 하던 생각이 납니다. 뼘을 크게 벌려가면서 합니다. 많이 딴 아이는 좋아하고 잃은 아이는 울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해가 질 무렵에 어머니께서 “얘들아 밥 먹어라”하면 많이 딴 아이나 잃은 아이나 다 버리고 손을 툭툭 털면서 돌아갑니다.
 해가 지기 전에 하나님의 뜻대로 힘껏 써두고 불쌍한 사람에게 인심을 써 두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3. 이제부터 할 일을 알았습니다.


 이 청지기는 빼앗길 날을 알았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이제부터라도 할 일을 알았습니다.
 전에 한국신학대학장으로 계시던 김정준 박사님이 젊어서 폐결핵으로 죽게 돼서 의사의 진단으로는 몇 달 밖에 못산다고 사형 선고를 내렸을 때, 그때부터 그는 병원에서 남은 몇달이라도 보람 있게 살려고 자기 몸도 아프지만 밤에 환자들의 이불을 덮어주고 가래침 심부름을 해주면서 생명까지 완전히 맡기고 살자, 죽는다는 기간이 지나도 죽지 않고 점점 밥맛이 좋아지면서 다시 건강을 되찾고 그 다음부터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는 글을 읽은 일이 있습니다.
 이 청지기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로 그때부터 선을 베풀었습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여러분, 금년도 다 지나고 12월에 들어섰으나 이 한 달이라도 보람 있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성공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사업에 다 망했을지라도 아직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새 출발 할 수가 있습니다. 실패가 나쁜 것이 아니라 절망과 자포자기가 나쁜 것입니다. 절망은 하나님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4. 예비할 줄 알았습니다

 

 주인의 것을 허비하다가 빼앗길 날이 온다는 것을 안 다음부터 장래를 위해서 예비했습니다. 어차피 빼앗길 물질 좋은 일에 투자했습니다.
 여기서 주님이 가르치고자 하는 핵심적인 교훈은 잠깐 있다가 없어질 물질인데 영원한 가치를 위해서 써두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없어질 물질 어차피 떠날 세상인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투자하며 살아두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죽을 목숨 그 생명 다 하도록 미리 미리 내세를 준비하며 값있게 살라는 것입니다. 물질, 명예, 지위, 인간의 영광이 영원한 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내게 있는 동안 내가 맘대로 할 수 있는 동안 값있게 써두라는 것입니다.
 알렉산더(Alexender) 대왕의 아버지 필립(Philip) 2세는 이상한 종을 하나 두었는데, 그 종은 아침마다 인사하면서 “왕이여 폐하도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요(Remember that you must die)”했다고 합니다.
 물질도 죽을 때는 못 가져가지만 미리 보내 둘 수는 있습니다. 빼앗길 날이 옴을 알고 미리 준비할 줄 아는 것이 참 지혜라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죽을 날을 모르고 곡간만 늘이고 큰 소리만 쳤습니다.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할 때 하나님이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하면서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21)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면 안 빼앗길 자가 없습니다. 물질도, 생명도, 명예도, 지위도, 사랑도, 하루아침에 다 없어질 수 있습니다. 어차피 없어질 것 가지고 어차피 떠날 세상에서 없어지기 전에 하늘나라에 쌓아두고 예비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위로부터 오는 참 지혜를 소유한 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도 다함이 없는 축복으로 채워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성도들도 결국 없어질 것을 미리 알고 청지기와 같이 하늘나라에 쌓아두어 축복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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