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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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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9년 10월 14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게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시 107:5)

3. 영적 상장의 조건
누가복음 1장 55절, 14장 26~27절, 마가복음 4장 5~6절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게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시 107:5)
전에 어떤 할아버지가 삼대독자인 손자를 바라보면서 “그놈 엿가락 같으면 좋겠다. 빨리 크도록 죽죽 늘여놓게”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귀여운 손자가 빨리빨리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영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어 새 생명을 받기는 했으나 정상적으로 발육, 성장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보실 때나 목회자가 볼 때 심히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어떤 아이를 보니까 나이는 한 열 살 먹어 보이는데, 어쩐 일인지 몸이 발육하지 못해 힘이 없는데다 머리통만 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바람벽에 기대어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의 심령과 신앙이 대장부같이 튼튼히 성장해야 되겠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부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자기의 부족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깨닫는다면, 그는 참으로 훌륭한 신자요 영적으로 잘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실패하는 까닭은 자기 자신의 부족과 결점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풍성함이 우리에게 있기 원한다면 자신의 부족과 결핍을 느껴야 합니다. 즉, 자신을 늘 비워야 그리스도로 충만할 수가 있습니다.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눅 1:53)라고 했으며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게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시 107:9)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굶주린 자를 위하여 있습니다. 자신의 결핍과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누릴 수가 없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풍성한 은혜를 주시기 전에 먼저 갈급히 사모하는 심령을 주시며, 부족과 결핍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등잔에 불이 켜져 있을 때라야 기름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듯 생명이 없는 신자는 부족도 결핍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 5:6)라고 했습니다. 굶주린 자가 배부른 자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예배드리러 올 때나, 부흥회에 임할 때에 먼저 신령한 양식을 받아먹어야겠다는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사 44:3)라고 분명히 말씀했습니다.
 성령의 첫째 역사는 갈급한 마음, 간구하는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상태가 형편없는 존재임과, 결핍과 부족함이 많은 존재임을 느껴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현재의 자신의 영적 상태에 대해서 불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모든 퇴보와 실패의 원인은 만족과 자만에 있습니다. 부족과 결핍을 모르면 정지된 상태요, 불만을 가지면 전진하게 됩니다. 마치 빈틈없는 돌은 물을 흡수하지 못하지만, 속이 빈 스펀지는 물을 대기가 무섭게 흡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부족과 결핍을 모르고 자만에 떨어질 때 하나님은 새로운 고난과 시험에 몰아넣습니다. 그 때에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부족과 약함과 무능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섰다고 생각하는 것과, 자만하고 독립심을 가지는 것을 가증히 여기십니다. 언제나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주님을 떠나서는 못살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영적으로 성장하는 성도입니다.
 예수께서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You can do nothing without me)”(요 15:5)고 하셨습니다. 포도나무 가지는 줄기에서 조금 떨어져도 못삽니다. 꽃도 필 수 없고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설교가 잘 들리고 기도가 은혜롭게 잘 되는 때는 자신의 무능함과 부족을 깊이 느낀 때입니다.
 운전기사의 말을 들어보니, 어느 때가 가장 사고나기 쉬운가하면 면허 얻은 지 한 1년쯤 되어‘이만하면 되겠지’하고 자만할 때라고 합니다.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려면 자신의 부족과 결핍을 늘 깨달아 주님을 바라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2. 뿌리가 깊어야 합니다.
 신앙의 뿌리가 깊어야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나무에서 잎사귀를 보이는 생명이라고 한다면 뿌리는 숨은 생명입니다. 드러내기 좋아해서 뿌리까지 햇볕에 드러내 놓는다면 그 식물의 생명은 끝장이 납니다.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막 4:5~6)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뿌리가 깊지 못하면 성장할 수도 없고 언젠가는 시들어 죽고 맙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신앙생활도 남에게 보이는 것이 전부고, 숨은 미덕이 없다면 그의 영혼은 시들게 마련이요, 시험이 올 때 쉽게 쓰러집니다.
 그러므로 공개되지 않은 은밀한 곳에서 기도하고 성경 읽고 구제도 하는 미덕이 있어야 뿌리가 깊은 신앙이요, 영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쥐꼬리만한 체험이나 선행을 이웃사촌이 다 알고, 온 교회가 다 알아 버린다면 뿌리를 햇볕에 드러내 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나만의 은밀한 교제와 미덕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잘 움직일 수 있고,감화력도 있어서 남들을 감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 하지 마십시오. 그 때가 뿌리가 깊이 내리는 기회요,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회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마 6:1 이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39장에 보면,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렸다가 나았다고 하는 말을 듣고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은 이를 축하하기 위하여 많은 예물과 함께 사신들을 보냈습니다. 이때 히스기야 왕은 너무 기뻐서 그들에게 궁중에 있는 은, 금 보물과 무기고와 보물고를 다 열어 보여 주었습니다. 국내와 궁중의 소유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보여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몹시 노하셨습니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은 것이 없으리라”는 엄한 선고를 내렸습니다.
 이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 이유는 원수의 나라 사신한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드러내 보인 노출 죄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터인데 하나님의 은혜는 다 잊어버리고 자기 과시에만 급급했습니다.
 신앙생활의 미덕은 식물의 뿌리와 같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영적성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3.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병중에는 굳어지는 병이 있습니다. 간이 굳어지고, 혈관이 굳어지고, 사지가 굳어지는 병은 아주 심각한 병으로 잘못하면 죽습니다.
 우리 영혼도 굳어지거나 강팍해지면 크게 병든 것입니다. 신진 대사도 안 되고 성장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은 만나는 매일 새롭게 받아먹었지, 며칠씩 미루었다가 한 번에 먹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날마다 싱싱하게 새롭게 은혜의 생활을 지속해야 합니다. 여리고 성의 큰 싸움에 승리한 경험이 아이성 싸움에도 승리할 수 있게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새로워지고, 심령의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얼음이 얼듯이 우리의 심령이 굳어지고 형식주의에 빠지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시련의 방망이로 우리를 깨뜨려 주시는 것입니다.

 

4. 자기를 비워야 합니다.
 영적 성장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성분이 우리 안에서 점점 더 커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예수를 믿고 구원받을 때 하나님의 성분이 우리 안에 100이 있었다면 그 후에 200이 되고 300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영적 성장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실 때, 인간의 심령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과 함께 살도록 지으셨으나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후 모든 인간은 하나님 대신에 세상 것을 마음에 가득 채우고 살 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자리를 물질이나 세상일이나 사람이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세상 것이 차지하면 하나님이 거하실 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 2:15~16)고 했습니다.
 영적 성장은, 적극적인 면에서 하나님의 성품이 점점 더 채워지는 것이라면 소극적으로는 하나님 외의 것이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세상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날마다 비워질 때 하나님의 성품으로 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말 많고 수다스러운 것이 차지하여 영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으며, 어떤 이는 급한 성질이나 혈기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가장 많이 점령하고 있는 그 성품을 제하여 버릴 때 영적 성장을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설교를 많이 듣고, 기도를 많이 한다고 영적 성장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비울 것을 비우고 떼어버릴 것을 떼어버려야 하나님의 성분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적 성장을 가로막는 치명적인 요소는 무엇입니까? 그것에 대하여 죽고, 우리 속에서 비워버려야 합니다. 어떻게 비울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여 성령의 빛이 우리 심령에 비춰질 때 자신을 바라보며 떼어버릴 수가 있게 됩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6~27)고 말씀하셨으며,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33절)고 하셨습니다.
 육신에 속한 것, 세상에 속한 것을 비워버린 만큼 영적으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을 완전히 비워버리고, 영적으로 재성장하고 축복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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