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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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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9년 9월 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36. 내가 만일 사단이라면
베드로전서 5장 8절, 갈라디아서 6장 1절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오랜 옛날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하나님은 많은 천사들에 둘러싸여 계셨는데 그 천사들 중에 가장 높은 천사, 루시퍼(계명성)는 교만하여 하나님을 반역하고 자기가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다가 천사장의 자리를 박탈당하고 하늘나라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결코 용납되거나 묵인될 수 없는 것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사단은 영원히 이 타락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방해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사 14:12~17).
 그러나 기독교는 이원론(dualism)이 아닙니다. 즉 이 세상은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고, 선과 악의 대등한 입장에서 대결한다는 이원론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절대적인 권위와 능력을 가진 전능하신 하나님이요(ultimate, almighty, sovereign), 사단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타락한 천사이며 파괴적이며 부도덕한 존재인 동시에 하나님과 같이 창조적(creative)인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창조적인 분이십니다. 사단은 그 힘과 능력이 제한되어 있어서 하나님을 반역하기는 해도 하나님을 능가할 힘은 없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이후 사단은 이미 패배했으며 예수님이 승리자가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최대의 목적은 타락한 인간을 다시 구원하는 것이며, 이를 위하여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서 갈보리 산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최대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이 구원 받는 것이라면, 사단의 최대 목적은 어찌하든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를 못 믿게 하고, 구원받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대단히 교활하고 지혜를 가진 피조물입니다. 이 지혜와 계고를 가지고 분주히 일해 오고 있습니다.
 내가 만일 사단이라면,

 

1. 자신을 숨기겠습니다. 
 사단이 꼭 그렇게 합니다. “마귀의 궤계”(엡 6:11)란 말씀이 있습니다. 마귀는 여러 가지 궤계, 즉 계교(trick)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계교가 자신을 숨겨서 사람들에게 자기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목사님, 신학 박사님들 중에서도 사단은 실재하지 않는 상징적인 존재로 아는 이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마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가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라도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단 하루라도 하나님을 위해서 살려고 노력한다면 사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곧 알게 됩니다.
 저도 신학대학을 나오고 잘 믿는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었지만, 마귀가 존재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시골 교회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귀신 잡힌 사람을 다루다가 그 마귀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또 밀접하던 그 여자의 이모한테 들어가 쓰러뜨리기도 하고 발광을 하며 말하는 것을 본 뒤부터 어느 정도 영계를 볼 수 있게 되고 마귀를 보고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마귀는 인격적으로 실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구령사업을 하고, 목회를 하는 동안 수천 번 넘게 마귀를 대항하며 싸우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제가 오늘날 마귀와 성령을 몰랐다면, 영적인 승리도 할 수 없었을 것이며 교회가 부흥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마귀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신앙생활도, 목회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단은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왜냐하면 사단은 교활해서 자신을 사람들에게 잘 숨기기 때문입니다.
 현대 만화가들은 사단의 존재를 농담거리로 만들어서 사단을 그릴 때 붉은 옷을 입고 긴 꼬리를 가지고 손에 큰 갈고리를 가지고 있는 괴물로 그려놓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그런 흉측한 모양으로 나타나지 않고, 아름답고 빛나는 옷을 입고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성경에 사단은 우는 사자같이 묘사했으므로, 우리는 그것을 무서워해야 합니다. 또한 마귀는 뱀이며, 속이는 자, 악한 자, 용이라고 했으므로 자신을 위해서 피할 때는 피해야 합니다.
 마귀는 비록 아름답고 빛나는 옷을 입었을지라도 그 밑에는 옛날과 같이 악한 성질이 숨어 있으므로 여기에 속지 말고, 대적하여 물리쳐야 됩니다.
 옛날 동화에도 어린 소녀가 할머니 집에 갔더니 할머니 침대에 할머니의 잠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누워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할머니가 아니라 긴 꼬리가 보이는 늑대였다고 하는 이야기와 같이 마귀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역시 무섭고 악한 존재입니다.
 옳습니다. 사단은 교활해서 사람들이 자기의 존재를 믿지 못하게 하고, 부인하게 만듭니다. 내가 사단이라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2. 죄를 매력 있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가증히 여기십니다. 그런데 사단이 하는 일은 죄를 꼭 매력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는 아름다운 환경에서 부러울 것 없이 살게 했으나, 사단은 하와를 꼬여서 죄를 매력 있게 만들어서 하나님을 반역하고 죄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맛있는 열매가 다 있는데 하필이면,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도록 해서 결국 죄를 범하고 하나님을 반역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도 사단 마귀는 죄에 대해서 매력 있게 하고 끌리게 만들어서 유혹에 넘어가도록 한 후에 사단은 기뻐서 웃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처음에 제일 좋은 것을 보여주고 나중에는 제일 나쁜 것을 보여줍니다. 죄를 아름답고 달콤하게 만들어서 범죄케 한 다음에는 영원한 파멸의 벼랑으로 밀어넣습니다. 술과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처음에는 다 몽롱하고 붕붕 뜨는 것같이 멋이 있어서 먹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마귀의 올무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담배나 노름 배후에
도 다 마귀가 숨어 있어서 그것들을 매력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파괴하게 만들고 하나님이 세워주신 복된 가정도 사업도 파괴시킵니다.
 마귀가 우리 속에 들어오면 내 아내보다 다른 여자가 더 매력 있게 보이고, 못 견디게 그립게 만듭니다. 내 남편보다 남의 남편이 더 좋아 보이고 매력 있게 보이게 합니다. 이때, 마귀를 직시하고 대적하여 물리치지 않으면 큰 파멸을 가져옵니다. 매력있게 만들고 죄를 짓게 충동을 주는 것은 모두 마귀입니다. “이 세상 신(마귀)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한다”(고후 4:4)고 했습니다.
 덫에 매달린 맛있는 미끼를 따먹다가 형 쥐가 덫에 걸렸습니다. 그 다음에 동생 쥐가 쥐덫에 매달린 미끼를 먹으면 덫에 잡혀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매력 있는 미끼에 끌려서 그만 따먹다가 덫에 걸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여러 세기 동안 마귀는 덫을 놔서 많은 영혼을 잡았습니다. 마귀는 아주 맛있는 미끼를 던져서 사람들을 잡았습니다. 어떤 이는‘다른 사람은 잡혀도 나는 결코 안 잡힌다’고 하면서 계속 죄를 짓다가 마귀의 올무에 걸리고 맙니다.
 그러므로 마귀에게 속아서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마음과 생각으로라도 범죄 하면 회개해야 마귀가 물러갑니다.
 오늘날 제일 멋있는 장소가 어느 곳입니까?그 거리에서 가장 멋있고 찬란한 곳은 죄악의 장소입니다. 매력 있는 곳에서 사람들을 꾀어 들여서 희생물이 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도 이에 못지않게 가능한 한 건물을 멋있고 매력 있게 짓고 시설도 편안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을 많이 전도해서 복 되신 구주를 전해서 구원해야 되겠습니다.
 지난 주간에 다녀온 포항 제일 교회의 부흥회에서는 포항 역사상 단일교회 집회로는 최고(2500~3000명)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 많은 사람을 잘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은 아름다운 성전, 그리고 에어컨, 컬러 모니터 시설, 교육관 등 훌륭한 시설 때문이었습니다.
 마귀도 이처럼 시설을 좋게 해서 매력 있게 하는데 하나님의 교회도 매력 있고 멋있게 하고 시설도 잘 해서 많은 영혼을 구원해야 되겠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방해합니다.
 내가 만일 사단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찌하든지 못 받아들이게 방해하겠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꼭 그렇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에 능력이 있습니다. 고로 이 말씀이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면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서 구원받게 되기 때문에 마귀는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마귀는 우리 속에 의심이나 반항심을 일으키기도 하고 졸음이 오거나 잡념이 들게 해서 말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 가운데, 길가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와서 주워 먹어 버린다고 했습니다. 예배시간에 말씀의 씨앗은 뿌릴 때는 성령께서도 역사하시지만, 마귀도 역사해서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하고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다 잊어버리게 합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자는 주야로 그 말씀을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설교를 듣고 와서 아이들 듣는 데서 설교를 비평하면 아이들은 은연중에 ‘종교란 필요 없다’라고 생각하게 되고 몇 년 후에 자녀들을 교회로 인도하려면 아예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는 자기도 모르게 사단에게 이용당한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받을 때 아멘으로 받고 감사함으로 받으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야겠습니다.
 성경책에 먼지가 앉지 않도록 매일 읽고 생활에 적용해야 되겠습니다.

 

4. 교회의 일을 파괴하겠습니다.
 만일 내가 사단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하나님의 교회의 힘을 파괴할 것인데, 마귀가 꼭 그렇게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날마다 부흥되어 갔습니다. 사단이 핍박을 강하게 해도 교회는 계속 부흥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단은 교회 안에 과부들을 구제하는 문제로 불평과 다툼이 일어나게 했으며, 파당이 생겨나게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위하여 자신을 주심과 같이 하라”(엡 5:25)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신랑이 신부를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수십 세기 동안 존재해 올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비록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의 물질로 세워졌다 할지라도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계속 흥왕해 나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배후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뜨겁게 사 랑 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은“뜨겁든지 차든지 하라“고 하셨습니다. 마귀는 예수님과 반대로 미지근한 교회를 원하고 미지근한 신자를 원합니다.
 빌리 선데이(Billy Sunday) 씨는 “어떤 교회는 어찌나 냉랭한지 교회 통로에서 스케이팅해도 되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마귀는 어찌하든지 뜨거운 열심을 식혀서 교회의 힘을 파괴하려고 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설교도 뜨겁게, 가르치는 것도 뜨겁게, 찬송도 뜨겁게, 바치는 것도 뜨겁게, 봉사도 뜨겁게 하기를 원합니다.

 

5. 교인들을 넘어지게 하겠습니다.
 내가 만일 사단이라면 교인들을 낙심케 만들고 넘어지게 만들겠는데, 마귀가 꼭 그렇게 합니다. 사단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크리스천들을 실족하게 만들고, 불신자들을 그리스도께 접촉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교회 다니다가도 하찮은 일에 섭섭한 마음이 들게 해서 교회를 그만두게 만들고, 우리 신자들이 본을 보이지 못해서 불신자들로 하여금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만듭니다.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점은 종점에 가야 뚜렷이 나타나지, 이 세상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귀는 오해하고 곡해하게 만듭니다. 논에는 벼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가라지도 함께 자랍니다. 예수님께서 가라지를 함부로 뽑아가 알곡도 뽑히지 않도록 내버려 두라고 하셨습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로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사단의 역사가 있으나 시간상 다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사단의 역사를 바로 알고 대적하고 승리하여 교회를 부흥시키고 더 많은 영혼을 구원
해야 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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