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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3.11.16 14:37

06권 - 25. 인생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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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9년 4월 2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요일 3:2)

25. 인생과 변화
고린도전서 15장 51~52절, 요한일서 3장 2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요일 3:2)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우리는 확실히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 세상은 자꾸 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무슨 변화가 올는지는 모르나 좌우간 반드시 변화가 온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장소도 변합니다. 먼저 있던 오솔길이 아스팔트가 덮인 큰 길이 되고, 벼농사를 짓던 이곳 망우리 논바닥에 큰 학교와 이런 예배당이 들어서서 명동거리와 같은 번화가로 변했습니다. 옛날의 그 자리는 볼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도 변합니다. 오리새끼같이 보기 싫던 아가씨가 어느새 뛰어난 미인이 되어서 미인대회에 나가서 일등상을 타기도 하고, 싸움 잘하고 깡패 노릇만 하던 문제아가 위대한 목사로 변하기도 합니다. 건강하거나 질병이 없는 사람이 무기력하고 쓸모없는 사람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관습도 변합니다. 달구지를 타고 다니던 사람이 고속버스나 비행기를 타고 다니게 되고, 전에는 라디오도 없던 집에 이제는 TV, 전화, 냉장고, 전축을 놓고 사는 생활로 바뀌었습니다.
 이 세계는 변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자연적인 변화나 관습의 변화가 아니라 사람의 변화입니다. 우리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영적 변화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신생에 의한 변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어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때부터 그 사람은 변화 된 새 피조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부흥사가‘투전판에서 강단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는데 이것은 옛사람이 예수 믿고 중생하여 새 사람이 되었다는 변화를 말해 주는 것 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술주정뱅이 깡패가 변하여 훌륭한 크리스천이 된 사람도 있고, 소매치기만 하던 청년이 훌륭한 교사, 성가대원이 된 사람도 있으며 여러 모로 거듭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회개하고 예수 믿어 새 사람이 된 것만큼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변화를 받은 많은 사람과 변화를 받지 못한 사람, 두 가지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계란의 무정란과 유정란의 경우와 같습니다. 부화시킬 때 유정란은 병아리가 되지만 무정란은 썩고 맙니다.
 예수님과 접촉한 사람마다 변화하게 됩니다. 마치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 손을 댄 사람마다 소경이 눈뜨고 앉은뱅이가 걷게 되고 문둥병자가 깨끗하게 치료되는 등, 모두 변화를 받은 것같이 예수님은 오늘날도 신생(新生)을 통하여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수님이 지상에 계실 때보다 더 큰 변화를 일으키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육체적인 변화보다 영적인 변
화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어느 두 자매가 몇 년 동안 헤어져 살다가 만났는데, 며칠 지나 언니가 동생에게 하는 말이“나는 너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그전과는 달리 이제는 같이 있기가 훨씬 쉽고 부드럽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동생은 그 동안에 예수 믿고 거듭났던 것입니다. 예수 믿고 거듭나면 전에 사랑하는 것이 미워지고, 전에 미워했던 것을 사랑하게 되는 변화를 가져옵니다.
 인생은 반드시 이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영적으로 새로 태어나는 변화를 입지 않은 인생은 가장 답답한 운명에 떨어져 영원히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은 “진실로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나리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거듭나는 변화는 교육이나 수양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영의 세계는 믿는 대로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분명히 말씀하셨고,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고 하셨습니다. 이 시간에라도 아직 믿지 못했던 분은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여시고 예수님을 당신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십시오. 그러면 그 시간부터 주님의 가족이 되는 것이요,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 은혜 안에서 성장함으로써 얻는 변화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 지어다”(벧후 3:18)라고 했습니다.
 목사의 가장 큰 기쁨은 잃었던 영혼이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을 보는 것이요, 두 번째 큰 기쁨은 영혼이 은혜 안에서 자라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이와 같던 사람이 성장해서 주님의 유능한 종들이 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기쁩니다.
 그런데 어떤 신자는 도무지 성장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목사에게 큰 슬픔입니다. 신앙이 잘 자라서 주님께도 기쁨이요, 목사에게도 기쁨이 되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성장하려면 충성스러워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 출석에 충성스러워야 믿음이 잘 성장합니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시 122:1)고 시편 기자는 말했습니다.
 학교 다니는 학생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출석하는 학생보다 매일 출석하는 학생이 정신적으로 더 빨리 성장하고 지식이 증가됩니다. 크리스천들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예배시간에 잘 출석하는 이가 영적으로 잘 성장합니다. 그러므로 유능한 종이 되고 훌륭한 성도로 성장하기 원한다면 무엇보다 교회 출석에 충실해야 합니다. 교회 출석을 방해하거나 반대하는 이가 있다면 곧 사단 마귀의 역사입니다. 또 원만하게 성장하려면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람이 살려면 밥을 먹고 숨을 쉬어야 하는 것처럼 영적 성장에 있어서도 영혼의 양식인 성경을 날마다 읽고, 영혼의 호흡인 기도생활을 날마다 계속해야 합니다.
 또한 성장하려면 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육체적인 운동을 해야 육체가 성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린아이를 아무리 가만히 눕혀 놓아도 손짓 발짓을 자꾸만 하고 부시럭대는 동안 머리의 베개가 어느새 엉덩이에 와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우리 신자들도 예배만 겨우 드리고 무엇인가 주의 일을 위해서 교회에서 활동하고 봉사하지 않으면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3. 기도에 의한 변화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눅 9:29)고 했습니다. 기도는 예수님까지 변화되게 했으니, 또한 우리의 안과 밖도 변화시킵니다. 기도는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S. 잭슨(Stonewell Jackson)이라는 위대한 크리스천은 물 한 컵도 축복 기도 없이는 마시는 법이 없고, 편지 한 장을 써도 그 편지 받을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는 부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교사 일을 할 때도 반이 나뉠 때마다 가는 학생과 오는 학생을 위해서 일일이 기도했다고 합니다.
 존 웨슬리(John Wesley)는 매일 두 시간 이상 기도했는데 웨슬리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글을 쓰기를‘그는 그의 다른 모든 사업보다도 기도를 더 중요시했다. 그리고 그가 빛을 띤 청명한 얼굴로 그의 기도실을 나오곤 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기록했습니다.
 마키스 디렌티라는 사람은 기도를 많이 하는 훌륭한 성도였는데, 그가 한 번은 기도실에 들어가면서 사환에게 30분이 되면 신호해 달라고 일러줬습니다. 그 후 30분이 지나서 사환이 문틈으로 들여다보니까 얼마나 성스럽고 경건한 모습으로 기도하는지 차마 신호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시간, 세 시간이 지나도 일어날 줄 모르고 기도합니다. 세 시간 반이 지나서야 할 수 없이 시간이 지났다고 알려주니까“벌써 30분이 지났느냐?”고 하면서 일어서더랍니다.
 바운즈(E.M. Bounds)라는 사람은“하나님을 위한 강력한 결과를 가져오는 설교자는 사람을 설득하기 전에 간구하는 데 승리하는 사람이다. 골방에서 하나님과 사귀는 데 있어서 가장 우수한 설교자는 강단에서 사람과 사귀는 데에 가장 우수하다.”고 했습니다.
 스펄전(Spurgeon) 목사는 말하기를“물론 전도자는 모든 사람 위에 뛰어난 기도의 사람으로 구별되어야 한다. 그가 일반 신자만큼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는 위선자가 될 것이며 나아가서 그는 맡은 바 사명을 결코 감당할 수 없게 된다. 만일 당신이 교역자로서 기도의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당신은 비참하게 될 것이다.… 결국은 당신이 수치를 당하며 허둥지둥하게 되는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R. M. 맥체인이라는 분은“만일 사단이 당신을 욕심꾸러기 목사나, 칭찬듣기 좋아하는 교역자, 쾌락을 사랑하는자, 좋은 음식만 탐하는 일꾼으로 바꾸어 버렸다면 그는 이미 당신의 교역을 망친 것이다.”라고 하면서 기도생활에 당신 자신을 바치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4.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큰 변화가 옵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 15:51~52)고 말했습니다.
 성경의 1/4이 예수님의 재림의 사실로 차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이야말로 우리 성도들에게 가장 달콤하고 최후의 소망이 담긴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언제 오실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원의 달력이 어느 한날에 이를 때, 바로 그날 예수님은 분명히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다시 오십니다.
 분명히 주의 재림이 심히 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자연과학자들도 지구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석탄이나 석유 같은 지하자원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수질오염이나 대기 오염과 같은 환경오염이 지극히 위험한 때에 이르렀습니다. 인구의 폭증은 지구의 종말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40억이 넘는데 이천 년도 안에,즉 앞으로 20여 년 동안에 60억의 인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인구의 포화상태가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을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패터슨(C. H. Patterson)이란 사람은‘4P 위기’를 말했는데 인구(Population), 기근(Poverty), 오염(Pollution), 대인 관계(Personal relationship)가 위기에 봉착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내가 준비되어 있느냐?’입니다. 여러분은 사도 요한과 같이 ‘오,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 성도들은 다 변화를 받게 됩니다. 이것은 번데기가 나비가 되어 날아가듯이, 장구벌레가 모기가 되어 날아가듯이 홀연히 변화되어 들리움을 받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던 자들이 모두 부활하여 함께 들려 올라가게 됩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고 말씀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도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이 다 변화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노라”(요일 3:2)고 했습니다. 즉 우리 성도들도 예수님의 모습과 같은 변화된다고 말씀했습니다.
 죄짓기 쉽고 더럽던 몸이 신령한 몸, 깨끗한 영적인 몸으로 변화되고 병들어 아프기 잘하던 몸이 영원히 병들지 않는 건강한 몸으로 변화되고, 죽어야 할 몸이 썩지 아니할 영생하는 몸으로 변화를 받습니다.
 모든 결점과 나쁜 점이 다 사라져 없어지고 완전한 몸으로 변화합니다. 이 변화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 변화는 부활의 순간이요, 우리 성도들이 바라는 최후의 소망입니다. 이 변화는 가장 기쁜 순간입니다.
 이런 복된 변화가 있으려면 지금 여러분의 마음에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시간에도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당신의 마음을 들어오시기를 원하십니다. 마음 문을 열고 믿기로 결심하시면 됩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받는다고 로마서 10장 10절에 말씀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분명히 약속했습니다.
 진심으로 믿으면 믿는 순간부터 당신의 심령과 생활에 변화가 일어나고, 기적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후에 변화되어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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