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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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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9년 4월 8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

23. 유월절 양 예수
출애굽기 12장 21~27절, 고린도전서 5장 7절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
 본문에 나타난 유월절 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고 바울은 말씀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이 바로 유월절인데서 확실히 증명해 주며, 유월절 양은 흠이 없었던 것같이 예수님은 흠과 티가 없고 죄가 없으신 분이며, 고기를 불에 구워먹은 것같이 예수님은 고난의 불 가운데서 그을렸습니다.
 무엇보다 유월절 양의 피가 그 집을 죽음과 재난에서 구원한 것같이 영생을 얻게 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단, 회개의 쓴 나물과 믿음으로 먹어야 하고 믿음으로 그 피를 마음의 문설주에 발라야 합니다. 특별히 유월절 행사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피 뿌림입니다. 그 양의 피를 대야에 담아다가 우슬초로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발랐는데 한 방울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피는 가장 귀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기독교 신앙에 가장 귀중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짓밟고 거룩하지 못한 것으로 취급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유월절 양의 피 뿌림의 중 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그 피는 국민의 표시입니다 
 출애굽하기 전날 밤 라암셋의 거리를 거닐어 본다면 한 가지 표식만으로 어느 집이 이스라엘 백성이고 어느 집이 애굽 사람의 집인지 식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집의 말씨도 들어볼 필요 없고, 집의 구조나 옷차림새도 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그 집 대문만 보면 이스라엘 국민과 애굽 국민을 분별할 수가 있었습니다. 즉, 이스라엘 국민이면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피 뿌림이 있고 애굽 사람의 문에는 피 뿌림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구속함을 받은 천국 백성과 구원받지 못한 세상 백성과의 구별은 바로 마음의 문설주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믿음으로 뿌려져 있느냐, 있지 않느냐로 구별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함을 받은 백성과 죄 가운데 정죄되고 멸망 받을 사람과의 분별은 오직 한 가지 십자가의 대속의 피를 믿느냐 안 믿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데는 국적도 언어도 보지 않고 학식이나 도덕, 피부색깔 같은 것은 고려하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유월절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받을 심판을 대신 받으시고 대속의 피를 흘려주심을 마음 중심에 믿느냐 안 믿느냐를 보십니다.
 예수께서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십자가의 피를 믿지 못하는 것은 저주스런 표시입니다.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가지지 않고 나오면 당신의 언약의 기업 중에 한 부분도 차지하지 못합니다.

 

2. 그 피는 구원의 표시입니다 
 그날 밤 죽음의 사자가 날개를 펴고 애굽 땅에 내려와서 비천한 자, 높은 자 구별 없이 심판의 칼을 휘둘러 모든 장자를 죽일 때 온 애굽의 집집마다 시체가 없는 집이 없었으며, 통곡 소리가 하늘에 사무쳤습니다. 어느 집에는 할아버지가 죽고, 어느 집에는 아들이 또 어느 집에는 손자가 죽었으며 심지어 짐승까지 초태생은 다 죽어 엎드려졌습니다.
 그러나 유월절 양의 피를 대문에 바른 집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어린 양의 죽음 때문에 그 집은 안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날 구원받은 것은 기술이 좋거나 부유하거나 지혜로워서 가 아닙니다. 오직 그 피로 인하여 구원받아 살게 된 것이고, 애굽인 들은 구속의 표시가 없어서 멸망당한 것입니다.
 여리고 성의 함락을 보더라도 모든 집에 재앙이 닥쳐왔으나 창문에 붉은 줄을 드리운 집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집은 기생 라합의 집이었습니다.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믿으면 장차 주님께서 죄악을 징벌하러 오실 적에도 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무사히 피하게 됩니다.
 유월절을 영어로‘Passover’라고 하는데 이는‘지나간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로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는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출 12:23)고 말씀했습니다. 특히 “여호와께서 피를 보시면”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구원의 근거로서 이 속죄의 피를 보시면 주께서 자신의 의를 위하여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 가리라”(출 12:13)고 했는데 이 뿌려진 피는 우리가 바라보는데 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보심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특별한 증거나 특별한 체험이 없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믿기만 하면 여호와께서 오직 그 아들의 피만 보시고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세상의 어떤 인품이나 학식이나 도덕이라도 구주 예수의 피보다 뛰어난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죄가 너무 무겁다고 자책에 빠지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예수의 피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심판과 지옥을 면할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3. 이 피는 잘 보이도록 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양은 집 안에서 조용히 먹었지만 이 일을 비밀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피의 표시도 방 안 으슥한 곳에 하거나, 수건 따위로 가릴 수 있는 곳에 하지 않았습니다. 바깥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발라서 누구든지 지나가는 사람이면 이 뿌린 피를 다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았다는 사실을 만인에게 알리고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속의 도리를 온 세상에 널리 공포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증거 해야 합니다. 자신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이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속죄와 구원의 교리는 어린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명백히 하고 평범한 말로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설교할 때 신학적이고 문학적이며 지적인 표현을 하느라고 너무 고상해서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이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거나 지식인들에게 아첨하는 일은 되어도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기생 라합이 붉은 줄을 드리울 때에도 누구나 볼 수 있는 창문에 드리웠습니다. 이 십자가의 교리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가 내 생활과 교회에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십자가이고, 십자가의 뜻은 대속입니다.


4. 이 피뿌림은 영원히 기억하고 지킬 규례입니다 
 “너희는 이 일을 규례를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라”라고 한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원히 이 유월절 규례를 중요한 일로 지키는 것처럼 우리 기독교인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십자가의 피를 믿고 순간순간 기억해야 합니다. 아니, 죽는 순간에도 기억할 말씀은 이 십자가의 피 입니다.
 사람이 운명할 때는 악마의 세력인 흑암의 권세를 잡은 악령들이 와서 그 영혼을 끌어가려고 하고 또 빛의 천사들이 와서 그 영혼을 데려가려고 하는데, 예수의 피를 의지하고 시인하는 사람은 악마가 손을 대지 못합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악마의 세력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려면 순간마다 예수의 피를 증거하고 시인하며, 의지해야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다”라고 한 말씀은 성경에 참 많이 나옵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대하여 공포하며 전파해야만 됩니다. 이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절기 가운데 제일 크고 제일 중요한 절기요 명절입니다.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 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어린 자녀들에게도 이 구속의 교리는 잘 가르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무관심의 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세례예식이나 성찬예식에 참여해서 보게 하고 그 교리를 잘 설명해 줘야만 합니다. 또 아이들을 무조건 잘한다, 착하다, 영리하다고 칭찬만 하지 말고 그들의 죄를 보여주고 습성의 죄, 성품의 죄를 깨우쳐서 성령께서 마음과 양심 속에 역사하시사 회개하게 되기를 기도해야 됩니다. 어린이들에게 속죄의 교리를 가르칠 때에 자기 자신이 그 진리에 대하여 명백한 이해를 얻게 됩니다. 죄악과 심판이 무섭다는 사실과 대속의 피의 고마움을 깨닫게 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출 13:9)라고 하셨습니다. 손에다 표를 했으니 밥을 먹어도 일을 해도 사람과 악수를 해도 언제나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즉, 이것은 희생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손으로 먹고 일하고 교제하고 모든 일을 하라는 뜻입니다. 모든 행위가 속죄하는 피의 영향 아래 취해지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십자가의 피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미국의 어느 판사 아들이 자동차를 몰고 신나게 거리를 달리다가 그만 다른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미국은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뇌물을 주고 적당히 없던 일로 하는 것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 청년은 교통순경에게 “우리 아버지가 판사인데 좀 봐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심문하던 교통순경은 “당신 아버지가 판사면 판사지, 당신이 교통 법규를 어긴 것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고 하면서 즉시 그 아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재판을 받으러 재판정에 들어갔더니 재판관이 바로 자기 아버지였습니다. 이 청년은 조바심을 하던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아버지인 재판관 앞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을 못 본 체하고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판사는 자기 아들 피고에게 “피고 이름을 대시오.”라며 엄하게 말했습니다. 아들은 당황해서 “아버지 내 이름도 모르십니까?”하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나 재판관인 아버지는 “여기는 법정이오. 사사로운 말은 하지 못하오. 어서 이름을 대시오.”라고 말하니 아들은 의아스러운 눈빛으로 엄한 호령 앞에 자기의 이름을 말했습니다. 피고의 주소와 상세한 것을 물은 뒤에 조서가 꾸며졌습니다.
 판결문에는 “벌금 백만 원!”하고,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 피고인 아들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바닥에 주저앉아 울어버렸습니다. 아버지는 재판관의 옷을 벗고 다시 아들에게로 나왔습니다.
 준엄하게 재판하던 조금 전과는 달리 사랑스런 음성으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가까이 와서 위로하시며 “존, 얼마나 놀랐니? 네가 무슨 돈이 있겠니?”하면서 주머니 속에서 미리 준비해 가지고 온 백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을 내어주면서 이 돈으로 벌금을 내고 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이러한 행위로 공의의 법도 살고 아버지의 사랑도 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구속의 도리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대로 멸망시키자니 하나님의 사랑이 용납할 수가 없고, 죄인들을 무조건 용서해 주자니 공의의 하나님이요 질서의 하나님께서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의 죄를 위해 피를 모두 쏟아 주심으로 죄 값은 사망이지만 피는 생명이므로 우리를 죄에서 구해 주셨습니다.
 어떤 세탁비누나 금 덩어리도 죄 사함은 없습니다. 오직 흠없는 예수님의 피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사실입니까? 이 구속의 교리인 말씀을 꼭 믿고 죽는 순간까지 잊지 말고 우리의 유월절 양인 그리스도의 희생의 도리를 믿고 증거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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