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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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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0년 3월 23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20. 하나님의 친구
야고보서 2장 29절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지난 주일에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 하는 말씀을 드렸고 또 그 전 주일에는 우리의 친구가 되신 예수님에 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하나님의 친구’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의 좋은 친구를 가지는 것도 놀랍고 훌륭한 일이지만, 하나님과 친구가 되는 것은 더더욱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약에 아브라함(Abraham)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잘 섬기고 가깝게 지냈는지 하나님은 그를 친구로 삼았다고 야고보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 관해 ‘저 사람은 나의 친구’라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한 그대로 한다면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친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친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하나님과 아브라함 속에서 찾아 보고자 합니다.

 

1. 벗이 되는 기본 조건

 

 ① 그들은 서로 신뢰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참다운 벗은 서로 신뢰하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살던 고향 땅과 집을 떠나 낯선 땅으로 가라고 하실 때, 아브라함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또 고향을 떠나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할는지도 모르면서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웬만하면 “왜 가야 합니까? 고향 집을 떠나면 뭘 주시렵니까? 언제 다시 돌아오게 됩니까?”하고 물었을 텐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에 무조건 순종하고 떠났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 아브라함은 나이 많아 늙었지만 슬하에 자식이 없어 마음속에 슬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해 주셨고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꼭 믿었습니다. 때가 되매 아브라함과 사라(Sarah) 사이에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가 막히게 소중한 그 아들이삭을 하나님께서는 잡아서 번제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의 허리에서 한 국민이 나올 것이라고 약속한 바가 있었는데, 그 이삭이 죽으면 아브라함의 씨가 없어지는 난감한 처지였습니다. 이런 지경에서도 아브라함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하나님은 그의 약속을 지키시고 또 예비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사실 아브라함이 믿은 그대로 하나님은 그 약속을 꼭 지키셨고 이삭에게서 한 민족이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당신의 자녀들에게 약속을 이행하십니다. 그 약속이 우리 생각대로 내일이나 다음 주에나 내년에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래 참고 기다리고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어기는 법이 없습니다. 눈으로 보기에 틀린 것 같고 나의 기대에 어긋나는 것 같아도 끝까지 기다리며 참고 신뢰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신뢰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또한 아브라함을 신뢰했습니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창 18:19)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우리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들에게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우리가 한 말은 잊어버려도 우리가 한 행동은 잊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좋은 생활과 어머니의 예수님 모시는 좋은 신앙은 결국 많은 아들과 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식들 듣는 데서 교회를 비판하고 하나님의 일을 혹평해서 결국 그들의 자녀들에게 교회에 염증을 느끼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합니다. 신자로서 여러분의 영향은 치명적인 해를 주거나 혹은 큰 축복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매일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의 영향이 어떻게 미치는지 조심해야 합니다.

 

 ② 그들은 서로 교제했습니다.
 아브라함과 하나님은 항상 함께 걷고 함께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으로 관영한 소돔(Sodom)과 고모라(Gomorrah) 성을 멸하기로 작정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창 18:17)고 하시면서 하나님은 그의 계획하신 바를 아브라함에게 숨김없이 다 보여 주셨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친구가 친구에게 하듯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대화가 없이는 절대로 우정이 두터워질 수 없습니다. 가령 매일 만나서 대화하던 친구가 이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갔다고 합시다. 얼마 동안은 자주 편지도 하고 전화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면 대화가 끊어지고 우정이 죽어버리고 마는 때가 반드시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벗이 되고자 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기도가 끊이지 말아야 합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고 의논하며 살아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살아야 건전하고 행복한 영적인 교제를 하나님과 나눌 수 있고 하나님의 벗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③ 그들은 서로 봉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할 때 아브라함은 주저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또 하나님도 그의 독생자 예수를 아브라함과 우리 모두를 위해 희생 제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어느 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릅니다. 우리의 집도, 가족도, 사업도, 친구도 버렸나이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을 얻게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나를 따르라 그러면 너희가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내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 백배나 갚아 주겠고 또 너희가 영생을 얻게 되리라”고 답하셨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벗이라면 전적으로 그를 섬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돌봐주시고 보상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해서 봉사하면 하나님은 결코 못 본체 하시지 않으십니다.

 

2. 친구의 보장

 

 ① 이 우정은 절대 안전을 보장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브라함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1)고 말씀하셨습니다.
 군인들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방패를 사용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방패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부자로 많은 원수들 가운데 살면서 갖가지 위험을 만났지마는 아브라함은 절대 안전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를 돌봐주시고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똑같은 약속을 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보이지 않는 임재로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돌보고 계십니다. 어머니가 어린아이들을 돌봄과 같이 목자가 양떼를 돌봄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지켜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 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② 이 우정은 성공을 보장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랐으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번창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친구에게 결코 실망을 주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지금 하나님이 주실 성공을 눈으로 볼 수 없었으나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대로 성취시켰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했지만 아브라함이 죽을 때까지는 겨우 아들 하나와 손자 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400년 후에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애굽 땅에 있을 때에는 그 수가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이 많아졌습니다. 아브라함은 참으로 큰 민족의 아버지가 되었고 그 가운데서 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신 것입니다.
 주님을 충성스럽게 따르는 사람은 결코 실망하지 않습니다. 그가 혹시 부자는 안 될지 몰라도 모든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다 공급해 주십니다.
 다윗(David)은 말하기를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5)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했습니다.

 

 ③ 이 우정은 완전한 보상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 1)고 말씀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조카 롯과의 사이에 다툼이 생겼습니다. 그들의 가축과 종들이 너무 많아서 함께 살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들끼리 자주 싸우게 되니까 아브라함이 롯에게 말하기를 “롯아, 우리 앞에 넓은 땅이 있지 아니하냐. 네가 마음대로 선택해 가거라. 나머지를 내가 가지마”라고 했을 때 롯은 물욕에 눈이 어두워 기름진 땅을 택하였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메마른 땅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그때 상황을 본다면 아브라함과 그의 가축들은 다 굶어 죽을 수밖에 없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20년 후에 아브라함은 큰 부자가 되었고 롯은 무일푼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 멋지게 희생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이 우정의 영광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에는 아무 것도 가리워진 것이 없었으므로 그 우정은 영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죄가 맘속에 들어오면 하나님과의 우정은 깨어집니다. 이사야 59장 1~2절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함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의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베드로와 예수님은 큰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밤, 베드로가 예수님께 범죄 하여 그의 친구를 부인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했으므로 때가 되매 그는 잘못을 깨닫고 통곡하며 회개했습니다. 그때서야 베드로는 평안과 기쁨을 찾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과 막힌 감정이 있다면 그 마음이 무너지기 전에는 여러분의 마음에 기쁨과 평화가 있을 수 없을 겁니다. 그때에는 예수님께 무릎을 꿇고 죄를 자복하고 죄를 버리십시오. 주님은 언제나 죄를 용서할 준비를 하고 계시며 그 후 기쁨을 넘치도록 채워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말할 때나 걸음을 걸을 때나 생활할 때 우리의 친구를 가까이하면 반드시 그 친구를 닮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을 친구로 사귀느냐에 따라 선한 인생과 악한 인생으로 결정되는 수가 많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걷고 예수님과 대화하고 예수님과 가까이 살면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됩니다. 주님과 같이 된다면 이에서 더 바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을 닮도록 생활해야 되겠습니다. ‘생각마다 주님을 사모하고 걸음마다 주와 동행하고 말마다 주님 증거 하는 생활’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예수님과 똑같이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나니…”(요일 3:2)라고 했습니다.
 첫 이삭이 나타나면 나중에 올라오는 이삭과 같은 것같이,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으니 우리도 장차 부활할 때에는 예수님과 똑같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한 미술가의 집에 방문했는데 마침 그 미술가는 집에 없었습니다. 그 미술가의 어린 딸만이 있다가 그 손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그 소녀는 손님을 아버지의 화방에 모시고 들어가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여 주면서 “이것이 우리 아버지의 아름다운 작품들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곳에 와서는 거칠게 선만 죽죽 그은 회판을 보면서 “이것도 아빠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아저씨는 아직 그 속에 감추인 미를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아빠가 그 그림을 완성하게 되는 날에는 정말 아름답고 멋있는 그림이 됩니다. 아빠는 항상 아름다운 그림만 그리거든요”라고 설명을 하더랍니다.
 그리스도의 생활이 지금은 아름답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죄도 많이 짓고 더러운 것도 있고 결점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성하시는 날, 우리는 만왕의 왕과 함께 아름답게 나타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놀라운 친구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구로 삼는다니 얼마나 엄청난 사실입니까? 우리가 그를 사랑하고 주님께 우리의 전 생애를 바치지 않겠습니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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