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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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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0년 3월 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17. 절망을 통한 승리
열왕기하 5장 1~4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기회가 되고,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라는 말씀은 깊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실망하거나 절망할 때까지 은혜나 구원을 베풀어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속히 절망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며, 절망의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일찍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축복을 참으로 받은 사람은 모두 절망의 깊은 구렁텅이에 빠져 본 이들 입니다. 질병으로 사경을 헤매었든지, 사업의 실패로 절망했든지, 물질의 곤란으로 궁지에 빠졌든지, 가정생활에 실망을 느꼈든지, 어떤 사람을 통하여 실망 했든지,어떤 상황이든 간에 절망에 처해 보지 않고는 하나님을 참으로 만나 볼 수 없고 하나님의 큰 복도 받을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절망이 없이는 진정한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은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모세도 바로의 궁중에서 공주의 아들로 많은 학문과 무술을 연마해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때는 하나님이 거들떠보시지도 않았습니다. 그 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고생하는 가운데 자기 몸은 늙고 배운 지식은 다 잊어버리고 말은 우둔하고 자신에 대해서 완전히 절망을 느끼게 될 때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귀한 종으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절망하고 손들고 항복하기를 40년 동안 기다렸습니다.
 야곱도 하나님을 믿노라고 하였지만 참으로 하나님께 항복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큰 복을 받은 것은 얍복강 여울에서 진퇴양난의 절망에 처했을 때였습니다. 20년 전에 속여먹은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고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온다고 했을 때, 완전히 하나님께 항복하고 깨어지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이스라엘(Israel)’이라고 불리는 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처하고 절망할 때는 바로 하늘 문이 열리는 기회가 된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속히 절망하고 속히 항복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입니다.
 아람 나라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구국 공로가 있는 장군입니다. 아람 나라를 구원해서 왕의 총애와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지만 그는 문둥병자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왕의 총애와 국민의 존경을 받고,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재물을 소유했을지라도 문둥병이 걸려 몸이 점점 썩어 들어가므로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을 때에 이스라엘에서 잡아온 조그만 식모 계집아이가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장군이지만 문둥병이 걸려 썩은 냄새가 온 방안을 뒤덮고 주인의 옷을 빨려고 할 때마다 고름과 헌데 조각이 온통 붙어 있는 것을 볼 때에, 불쌍하기 짝이 없어 주인아주머니에게 담대히 나아가 말했습니다.
 “우리 주인어른이 만일 내 고향 사마리아에만 계셨더라면 엘리사라고 하는 훌륭한 선지자에 의해 문둥병이 나을 수 있을 터인데”라고 얘기했을 때, 정신이 번쩍 들어 남편 나아만에게 가서 얘기했더니 나아만은 그 얘기를 믿고 왕에게 나아가 허락을 받아 소개 편지와 은 10달란트와 금 6,000개와 비싼 옷 10벌을 가지고 이스라엘로 갔습니다.
 나아만이 이스라엘 왕에게 그것을 보였더니 왕이 그것을 보고 깜짝 놀라 옷을 찢으며 통곡했습니다.
 “이건 틀림없이 아람 나라가 전쟁을 하기 위해 시비를 걸어오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이냐? 어떻게 나더러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엘리사가 그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왕이여 왜 두려워하나이까?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는 것을 보여드리리이다. 저에게 그 사람을 보내소서”라고 왕에게 전했습니다.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를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문까지 왔는데 엘리사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게하시라는 사환이 나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우리 주인이 말하더이다”라는 말만을 하는 것을 듣고 나아만은 노하여 물러가려고 했습니다.
 나아만은 저가 자기에게로 나아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상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 줄 알았는데 아람 나라의 강보다 훨씬 더러운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씩이나 목욕하라는 말을 듣고 노하여 몸을 돌이켜 떠나려고 할 때 그 종들이 나와서 가로막으며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 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씻어 깨끗하게 하라는 것은 아주 극히 쉬운 일이 아니옵니까?”하고 간절히 호소하는 말을 듣고 나아만은 이때까지 가지고 있던 장군의 명예와 교만과 훌륭한 옷들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요단강에 들어가 문둥병의 상처를 드러내 놓고 한 번, 두 번…일곱 번, 물에 잠기었습니다. 일곱 번 몸을 잠기었다는 것은 완전한 순종을 의미합니다.
 완전히 순종하고 목욕했더니 그 살이 어린아이와 같이 깨끗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일곱 번째 들어가기 전까지는 예전과 조금도 다름이 없었습니다. 조금도 나은 기색이 없었지만 일곱 번째 완전한 순종을 할 때 기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아만은 너무 기뻐 엘리사의 처소에 와서 금은 좋은 옷을 풀어 놓으며 줬더니 엘리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난 그런 것 싫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은 흙이라도 퍼 가지고 가서 당신이 섬기는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하며 이스라엘 땅의 흙을 퍼 가져다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여러분! 우리 이 사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1. 나아만의 절망적인 상황 
 나아만 장군은 수리아의 국무총리와 같은 수석장관이었습니다. 왕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요, 큰 사람, 존귀한 자였습니다. 아람 나라를 구원한 위대한 용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문둥병자였습니다. 한 나라는 구원했으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는 절망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리 크고 존귀하고 구국의 공로가 혁혁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문둥병자이니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모든 인간은 다 큰 부귀와 권세를 가졌다 해도 죄악의 문둥병에 걸린 절망적인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이 절망적인 상황 때문에 나아만은 작은 소녀 말을 귀담아듣고 치료를 받고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에게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고민이 있습니까?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하나님의 구원이 멀지 않은 증거입니다. 어서 속히 손들고 항복하십시오. 진정한 구원과 축복의 기회입니다.

 

2. 절망적인 방법 
 하나님은 인간적으로 볼 때 실망할 수밖에 없는 어리석은 방법으도 구원하시고 축복하십니다.
 말씀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 게는 하나님의 능력 이라…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고전 1:18~19)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리석어 보이는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나아만 장군은 자신의 부귀 권세를 다 써 봤으나 소용이 없었고, 아람 왕의 권세도 소용없었고, 이스라엘 왕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네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굉장한 방법, 고상한 방법으로만 되는 줄로 아는데 사실 하나님의 방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아만이 구원받은 것은 포로로 잡혀 온 식모 계집아이를 통해서 놀라운 복음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볼품없는 야인 엘리사를 통해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것도 단순하게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목욕하라고 하는 지극히 어리석어 보이는 방법으로 구원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사람은 단순한 믿음을 가져야 하고 겸손해야 됩니다.
 죄악의 문둥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십자가에 달려서 우리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에 믿음으로 뛰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기하게 고침을 받습니다.
 육신의 병도 단순하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면 고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하게 믿고 실천하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베드로는 밤새도록 기량과 역량을 발휘하여 고기를 잡으려했으나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는 말씀을 듣고 안 될 것 같지만 그대로 믿고 순종했을 때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나아만 장군도 처음에는 화가 나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엘리사가 나와 보지도 않고 사환을 시켜서 일곱 번 목욕하라는 말이 참으로 어리석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교만과 자존심을 버리고 순종할 때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독교의 진리는 단순합니다. 철학이나 문학이나 심리학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도리어 인간의 학문이 진리를 가릴때가 많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고전 1:18)고 하셨습니다.
 여기 나아만 장군의 훌륭한 점은 첫째로, 잡혀 온 소녀 식모의 말을 단순하게 믿었다는 것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법입니다. 절망에 처한 자는 이렇게 하나님의 복음을 믿음으로 받게 됩니다.
 둘째로, 변장하지 않고 그대로 선지자를 찾아갔습니다. 위선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셋째로, 빈손으로 가지 않고 정성어린 예물을 가지고 갔습니다. 엘리사가 결국 받지는 않았지만 그의 간절하고 정성어린 마음이 그 예물에 있었던 것입니다.
 넷째로, 요단강에서 일곱 번 옷을 벗고 목욕했습니다. 장군의 계급장 붙은 옷을 다 벗어 던지고 문둥병 환부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겸손히 순종했습니다.
 절망에 처해야만 이런 믿음과 순종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3. 절망을 통한 승리 
 여러분, 절망을 느낀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합니다. 절망을 느끼십시오. 그것이 은혜요 축복입니다. 편안하고 무슨 일이 잘될 때도 물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는 것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절망을 가지십시오. 순간순간 절망을 느낄 때, 순간순간 하나님의 구원과 복이 나타납니다.
 목회도 내 수단으로 할 때는 실패뿐입니다. 주님께만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하심만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절망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어떤 이는 큰 환난과 시련을 통하여 부르십니다. 어떤 이는 질병이라는 가시로 절망을 느끼게 합니다. 어떤 이는 남편이나 아내를 통하여 실망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중에 은혜와 축복의 길이 됩니다. 어떤 분은 자식으로 인한 말할 수 없는 근심과 고민 때문에 하나님께 의지하게 됩니다. 그 절망이 구원이 되고 복이 됩니다. 어떤 이는 경제적인 실패로 절망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는 길입니다.
 인간의 절망을 통하여 거짓된 소망을 버리고서야 참된 하나님의 소망을 붙잡게 됩니다. 세상에서 절망할 때 하늘의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실패와 고통으로 많이 깨어진 사람을 하나님은 귀한 그릇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완전히 자아가 깨어진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즐겨 사용하십니다. 실패와 고통은 하나님의 변장한 축복입니다.
 사도 바울이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후 1:9)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형 선고받은 줄로 알 만큼 극심한 핍박을 받았는데, 그것은 결국 하나님만 의지하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절망하십시오. 평안할 때도 절망을 느끼십시오. 그것이 바로 영원히 승리 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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