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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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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1년 5월 10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26. 요셉의 기도
창세기 50장 1~9절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십계명은 두 돌판에 기록되어 있는데 한 돌판에는 대신계명(對神誡命)즉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해 지켜야 할 네 계명이 있고, 또 다른 돌판에는 대인계명(對人誡命) 즉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지켜야 할 여섯 계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인계명 가운데 제일 첫째 계명이“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계명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에는 효도를 강조하고 있기에“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는 말씀보다 앞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어떤 종교나 사회의 윤리보다도 효도를 강조하는 효도의 종교입니다.
 제롬(Jerome)은“제5계명은 대인계명의 초석이며 원인이 되며 증표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는 사람이라면 기타 여러 가지 나쁜 죄를 범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치는 효도와 이교도들이 가르치는 효도에는 다른 점이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① 부모를 하나님보다 앞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모를 인간 중에는 최고로 높으신 분으로 모시는 것은 좋으나 하나님처럼 생각하거나 하나님보다 앞세우면 하나님 앞에 죄가 되고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아 계실 때 극진히 공경하고 잘 모시는 것은 좋으나 돌아가신 다음에 절을 하거나 제사를 드리거나 복을 달라고 비는 것은 하나님처럼 모시는 것이므로 무서운 죄가 되는 것입니다.

 

 ② 목숨을 버리거나 몸을 팔아서 효도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효녀 심청이 제 목숨을 팔아서 인당수에 몸을 던져 공양미 삼백 석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 했다든지 하는 것은 지극한 효성을 배울 바가 있으나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버리면서 효도한다는 것은 기독교적인 효도로는 잘못된 효도의 방법입니다. 또 술집이나 사창가에 제 몸을 팔아서 부모를 봉양한다는 것은 다 올바른 효도가 아닙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그런 사람의 죄를 가볍게 보거나 무죄로 봐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③ 죄짓는 방법으로 효도해서는 안 됩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고 했습니다.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했지 하나님의 명령처럼 무조건 복종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훌륭해도 하나님의 위치에 올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귀신 앞에 절하라고 한다든지 우상 앞에 절하라고 한다면 거기에 순종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신라시대에 효불효교(孝不孝橋)란 다리가 있었습니다 .신라시대에 칠남매를 둔 어느 과부가 밤에 자녀들이 잠들면 찬 강물을 건너서 정부를 만나러 가곤 하는 것을 큰아들이 눈치 채고 그 아들들은 밤중에 찬물을 건너는 어머니가 병이 날까봐 밤마다 냇가로 가서 다리를 놓아주었다고 해서 효불효교라고 했다고 합니다. 참 지극한 효도라고는 할 수 있으나 기독교적인 효도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성경에서 가르치는 효도를 설명하는 대신에 훌륭한 효자 요셉이 어떻게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를 했는가를 찾아보고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요셉은 부모의 마음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야곱이 열두 아들 중에 요셉을 제일 예뻐하고 사랑해서 채색 옷을 특별히 지어 입혔습니다. 이만큼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부모의 마음을 만족하고 기쁘게 해 드렸다는 것입니다. 효도는 뭐니, 뭐니해도 마음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호의호식해 드리는 것보다 마음을 편하고 기쁘게 해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중앙청 뒤쪽에 효자동이 있지요. 효자동이라고 불린 유래가 있다고 합니다. 어느 집에서 시아버지의 실수로 이불 밑에 어린애가 깔려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 사실을 시아버지가 아시면 속상할까 봐 얼른 죽은 아이를 엎고 남편한테 달려갔더니 남편은 죽은 아들을 보고 “불효자식”이라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상케 한 자식이라고 냅다 뺨을 한 대 쳤더니 그 뺨을 맞고 죽었던 아이가 살아났다고 합니다. 이 소문이 퍼져서 그 동네를 효자동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부모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거나 아프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양로원의 노인들이 소개가 되었는데 어떤 노인은 자식이 삼년 전에 이 양로원에 맡겨둔 채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셉과 같이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기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2. 요셉은 부모에게 순종했습니다.
 어린 요셉은 살기등등한 형들에게 점심을 가지고 갔다가 죽을 뻔하고 애굽의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또 아버님 야곱이 돌아가신 후에도 죽기 전에“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막벨라굴에 장사해 달라”고 하신 말씀을 명심했다가 돌아가신 다음에 애굽땅에서 머나먼 곳 가나안땅 마므레 앞 막벨라굴에 모셔다가 유해를 안치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순종하는 요셉이 다른 아들들보다 뛰어나게 축복을 받아서 대 애굽나라의 총리대신이 되기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고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부모님께 순종은커녕 “안돼요”, “모르면 가만 계세요”하는 말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죄가 되지 않는 한 부모님께 반드시 순종 해야만 합니다.
 옛날 순 임금의 아버지 고수는 계모의 꾀임에 빠져서 후처와 함께 아들을 몹시 괴롭혔다고 합니다. 한번은 이복동생 상이 물에 빠져 죽게 된 것을 보고 순이 들어가 건져주었는데도 계모가 그것을 계획적으로 한 짓이라고 해서 피가 나도록 때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순은 지극한 효성을 다했습니다. 한번은 계모가 물 마른 우물에 비녀를 빠뜨리고 순을 보고 들어가 건져내라 하고는 순이 들어가자 남편보고 물이 없는 우물을 그대로 두면 빠지기 쉽고 위험하니 메워 버리자고 하면서 순이 들어간 우물에 돌과 흙을 퍼부었습니다. 다행히 옆으로 굴이 나 있어서 빠져나와 살았다고 합니다. 한번은 썩은 곡식을 옮기라고 다락에 올라가게 해 놓고는 불을 질렀습니다. 마침 옆에 삿갓 두 개가 있어서 그것을 양 겨드랑이에 끼고 뛰어내려서 살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못된 부모이지만 효도를 잘해서 그 소문이 요 임금의 귀에까지 들어가서 요 임금이 순을 데려다가 왕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순임금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만든 최초의 사회요 기구입니다. 가정이 부패하면 교회는 물론 국가도 부패합니다. 이 가정의 부패는 부모와 자식 간에 관계가 올바르지 못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부모는 신적인 권위(Divine Authority)를 가진 분으로 알고 부모님께 순종해야 되는 것입니다. 부모는 우리의 허물과 실수가 있어도 사랑으로 키워 주셨으니 자식도 부모가 잘못이 있더라도 순종하고 공경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가 몸이 마비가 되어서 밥을 떠먹여야 한다면 내가 어려서 부모님도 나를 떠먹여서 키운 것을 생각하고 잘 떠먹여야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고 했습니다.

 

3. 요셉은 물질봉양을 잘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오일장이나 십 일장이 아니라 70일장을 지냈는데 몸을 썩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의사들이 몸에 향 재료를 넣는 데만 40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요셉이 부모를 위해 물질을 쓰는 데는 아끼지 않고 잘 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총리대신이 되었어도 부모님을 모셔다가 봉양하기까지는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뿐입니까? “또 그 아비와 형들과 아비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서 식물을 주어 공궤하였더라”(창 47:12)고 한 것을 보면 부모형제를 위해 물질봉양을 잘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식들은 부모에게 거리낌 없이 용돈을 달라고 하지만 늙으신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용돈 달라고 말하기 몹시 어려운 것입니다. 부모를 위해 용돈 한 푼이라도 넉넉히 드리면 참으로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4. 요셉은 형제를 사랑으로 돌보았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장례식이 끝나자 전에 요셉을 팔아먹었던 형제들이 혹시 이제라도 요셉이 복수를 하지 않을까 하여 떨면서 이르기를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이르기를 너희는 요셉에게 이같이 이르라 네 형제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였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 하소서”하고 말하자 요셉이 그 말을 듣고 울었더라고 했습니다. 그 형들이 또 요셉의 앞에 엎드려서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다”고 말할 때에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의 자녀를 기르리이다”하고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습니다.
 진정한 효도는 부모님이 낳으신 형제, 자매를 사랑으로 돌보아 주는 것이며 형제간 우애하며 지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대접해 드려도 자식들이 불화불목하면 효도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셉과 같은 참관 효자들이 되어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축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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