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보기

불기둥의 목자

조회 수 5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extra_vars1 <1982년 1월 31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 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

21. 시험을 이긴 욥의 신앙
욥기 1장 13~22절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 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
 그 사람의 신앙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시험을 당해 봐야 압니다. 어려운 시험을 당해 봐야 참 신앙인지 거짓된 신앙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모든 일이 잘되고 평안할 때는 참으로 신앙이 돈독한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불빛이 환할 때는 드러나지 않고 어두운 터널(ternal) 속을 지나 갈 때 밝게 나타나듯이, 충신인지 아닌지는 나라가 어지러울 때 나타나듯이, 그리스도인의 신앙도 어려운 시험을 당해 봐야 굳센지 약한지 밝히 드러납니다.
 욥이라고 하는 사람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대의 시험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욕하지 아니하고 신앙을 굳게 지켜 승리한 사람입니다. 욥이 당한 시험이 얼마나 큰지 욥기는 작품으로도 위대합니다. 영국의 평론가 칼라일(Carlyle Thomas)은 “욥기는 펜으로 기록된 것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이다”고 했으며, 영국의 시인 테니슨(Tennyson)은 “고금을 통하여 문예 중 최대의 시이다”라고 했습니다.
 욥기가 이렇게 문학적으로도 최대의 걸 작품이 된 이유도 욥이 당한 고난과 시험이 너무 크고 깊었기 때문입니다. 욥기의 중요한 내용은 한 마디로 의롭고 순진하여 하나님을 잘 섬기는 욥에게 사탄 마귀가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을 주어서 욥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들고자 하였지만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욕하지도 아니하고 믿음을 굳게 지켜서 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사탄은 욥에게 까닭 모를 고난을 가져다주면 분명히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고 안 믿을 줄 알았습니다.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욥1:9 ~11)하고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1. 욥의 시험

 

 ① 재산의 전몰(1:13~17)
 욥이 당한 첫 번째 시험은, 욥의 자녀들이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 한 종이 헐레벌떡 뛰어와서 보고하기를 “500겨리의 소와 500겨리의 나귀를 스바 사람들이 다 빼앗아 가고 종들까지 죽여 버렸습니다. 나만 홀로 살아 왔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할 때에 또 한 종이 달려와서 “양 7,000마리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다 타 죽고 종들이 다 타 죽었습니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또한 종이 달려 와서 “약대 3,000마리를 갈대아 사람들이 다 빼앗아 가고 종들도 다 죽였는데 나만 살았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② 10남매의 몰살 (1:18~19)
 두 번째 단계의 시험은, 아들 7명, 딸 3명, 10남매가 맏형의 집에서 잔치 음식을 먹을 때 태풍이 불어와서 집을 치매 무너지면서 10남매가 다 몰살했습니다.이렇게 큰 고통의 시험을 당했을 때 보통 사람 같으면 금방 기절하거나 미쳐 버렸을 터인데도 욥은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 1:21~22)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탄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욥 2:3)고 하였습니다. 1차, 2차 시험에서 욥이 이기고 마귀가 졌습니다.

 

 ③ 몸의 악창(2:5~7)
 사탄이 하나님께 허락을 받아 욥의 몸을 치매 문둥병 같은 악창이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났습니다. 그러나 욥은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으며 재 가운데 앉아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욕하지 아니했습니다.

 

 ④ 아내를 통한 시험(2:9~10)
 이번엔 사탄이 욥의 아내를 격동시켜서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2:9)고 악한 말을 했습니다. 어진 아내는 남편이 병들거나 실패했을때 용기를 주고 위로해 주는 법인데 욥의 처는 악처입니다.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욥은 낙심하지 않고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과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 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라고 했는데 특히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입술로 범하는 죄가 대단히 큰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⑤ 친구를 통한 시험(4:7, 8:4, 11:6)
 재산이 다 없어져도 10남매의 자녀가 다 죽어도 온 몸에 악창이 나도 아내가 시험해도 믿음을 지키며 범죄치 아니하니까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욥에게 친구들이 찾아와서 시험했습니다. 빌닷, 소발, 엘리바스 이 세 친구들이 찾아와서 “네가 당하는 고난은 죄 값이니 고집 부리지 말고 회개하라”고 꾸짖고 책망 했습니다. 그래도 욥은 여전히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욕하면서 불신앙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순전한 믿음을 굳게 지켰습니다.
 오늘날도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뜻하지 않은 사고, 질병, 재난, 실패를 통하여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원망하게 만듭니다. 마귀의 역사는 하나님과 사람을 오해하고 곡해하고 의심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귀여운 아이가 죽었다고 낙심하고 혹은 교회 온 사이에 TV를 도둑맞았다고 신앙을 버리고 혹은 예배당에 왔다가 고무신 한 켤레 잃어버리고 낙심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시험에 떨어졌다고 신앙도 떨어지는 이가 있습니다.
 시골에서 여자들이 키질하는 것을 보면, 알곡과 쭉정이가 섞인 것을 흔들어 댑니다. 그러면 쭉정이는 밖으로 나가떨어지지마는 알곡은 계속 주인 앞으로 바싹 바싹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완전히 저버리지는 않아도 함부로 원망, 불평, 악담하여 범죄하는 이가 많습니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 10:10)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 불평하다가 멸망한 사실을 두고 한 말씀입니다.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도다”(말3:13~15). 하나님에게나 사람에게나 원망, 불평, 욕하기 잘하는 사람은 복을 받지 못합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라”(벧전 3:10)고 하였습니다. 욥도 그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여 결국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2. 욥의 신앙 
 욥은 어떠한 신앙을 가졌기에 이 극한 시험을 이겼습니까?

 

 ① 까닭없는 신앙입니다.
 즉, 하나님께 대하여 무조건‘아멘’하는 신앙이지 이유를 묻고 까다롭게 따지고 덤벼드는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대해서는 이유가 없습니다.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욥 1:9). 물질의 축복을 많이 주기 때문이 아니냐고 사탄이 말했습니다. 즉, 무슨 일이 잘 된다고 믿고 어려움이 온다고 안 믿는 것은 신앙 이 아니란 말입니다. 욥은 재산이 다 없어지고 자녀가 죽었는데도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 신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에게 하나님이 영혼과 육신에 축복을 주시는 것도 사실이지만 참된 신앙은 이익 위주의 생활에 있지 않습니다. 까닭 없는 신앙을 가지고 굳세게 신앙을 지킬 때 마침내 축복을 받게도 됩니다. 욥도 결국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② 본래적인 자기를 아는 사람입니다.
 욥은 자기 밑천이 영(0)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적신으로 왔다가 적신으로 가는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셨다가 하나님이 거두어 가셔도 원망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천했던 자기, 병들었던 자기, 가난했던 자기, 범죄했던 자기의 본래 모습을 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개구리가 올챙이 때의 모습을 알지 못하듯이 자기의 본래의 모습을 알지 못합니다. 부자가 되고 명예, 권세가 생겨도 다 하나님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없는 것 같이 늘 생각하는 신앙이 깊은 신앙입니다.
 저는 처음 금란 교회에 부임했을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망우리 공동묘지 앞이지만 몇천 명, 몇만 명의 교회를 하나님은 만드실 수도 있고 또 몇만 명의 교회가 되었다가도 하루 아침에 다 흩어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목회하여 왔습니다. 그러니까 시험이 와도 불안할 것도 없고 크게 부흥 된다고 우쭐하고 교만할 것도 없습니다.

 

 ③ 인내하는 신앙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약 5:7~8)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을 길이 참으셨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했습니다(히 12:2). 시험을 길이 참는 자가 큰 축복을 받습니다.

 

 ④ 용서하는 신앙
 욥이 회복된 뒤에 자기를 죽으라고 욕하고 악담하던 아내와 이혼했다는 말도 없고 오히려 괴롭히던 친구들을 위해 재산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 사람이라도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고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손가락 하나가 썩어져 가는 것을 그냥 놔두면 안 됩니다. 썩은 부분을 잘라 버려야 합니다. 만약 잘라 버리지 않으면 손 전체가 썩어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은  용서나 사랑과 잘 구별해야 될 줄 압니다.

 

 ⑤ 영생을 믿는 신앙(욥 19:23~26)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위에 서실 것이라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욥 19:25~26)
고 기록되어 있는 것 같이 욥은 고통의 심연에서 영생과 부활을 영의 눈을 떠서 바라보았습니다. 영생과 부활을 믿는 신앙이 없으면 시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욥이 아무 이유 없이 당하는 시험이 컸지만 그 시험을 물리치고 마침내 승리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 와도 욥과 같이 굳은 믿음을 가지고 승리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불기둥40호 특별간증문-2 미디어사역부 2013.03.22
공지 불기둥 40호 특별간증문-1 1 미디어사역부 2013.03.22
328 02권 - 25. 하나님의 비범한 사람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27 02권 - 26. 나는 포도나무 가지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26 02권 - 27. 구원의 소식과 그 시급성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25 02권 - 28. 정상적인 영의 상태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24 02권 - 29. 위대한 기도의 사람들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23 02권 - 30.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22 02권 - 31. 참 평안을 얻으라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21 02권 - 32. 쌓아 두지 말라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20 02권 - 33. 은혜를 아는 은혜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19 02권 - 34. 과거, 현재, 미래의 부활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18 02권 - 35. 돌이켜 어린이가 되라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17 02권 - 36. 기독교 가정과 어린이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16 02권 - 37. 성경과 효도 미디어사역부 2013.07.19
315 03권 - 01. 이사야의 대 발견 미디어사역부 2013.07.23
314 03권 - 02. 신앙과 고백 미디어사역부 2013.07.24
313 03권 - 03. 화해의 복음 미디어사역부 2013.07.26
312 03권 - 04.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미디어사역부 2013.08.01
311 03권 - 05. 예수님의 지상명령 미디어사역부 2013.08.01
310 03권 - 06. 신령한 건축자 미디어사역부 2013.08.01
309 03권 - 07. 갈망하는 자가 받는 복 미디어사역부 2013.08.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전체 메뉴 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