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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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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2년 10월 24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삼상 26:9)

8. 세 가지 인생길
사무엘상 26장 6~25절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삼상 26:9)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세 가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대신관계 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으며, 대물관계 즉 물질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인관계 즉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인관계에 세 가지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로 선을 악으로 갚으며 사는 사람인데 이것은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선을 선으로 갚고 악은 악으로 갚는 사람인데 이것은 보통 사람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로 악을 선으로 갚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1.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입니다. 사울 왕은 처음에 준수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죽인 후에 여인들이 칭찬하기를 “사울이 죽인 자는 천, 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 만이로다”하고 자기보다 다윗을 더 높이며 칭찬하는 말을 듣고 사울의 마음이 시기 질투로 불안해지기 시작해졌습니다. 그 이튿날에는 사울에게 악신이 힘 있게 내렸다고 했고 그 결과 다윗이 왕위를 빼앗을까 두려워 한 나머지 다윗을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마귀가 그에게 역사하니까 수금을 타고 있는 다윗에게 창을 던져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울에게 하나님의 신이 역사할 때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았는데, 악신이 내려 역사하니까 선한 사람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다윗은 민족을 위기에서 구원한 구국 공신이요 자기를 위기에서 구원한 은인이며, 그래서 자기 딸까지 준 자기 사위인데도 다윗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즉 사울은 선을 악으로 갚으려는 사람입니다. 마귀에게 잡히니까 선을 악으로 갚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을 악으로 갚으려는 사람은 두말할 것 없이 그 속에 악령이 역사하는 사람입니다. 마귀의 도를 걷는 사람입니다.
 왜 악령이 역사했습니까? 왕이 되기 전과는 달리 교만하고 완악해졌기 때문이요, 그런 상태에서 자기보다 남이 더 칭찬 듣고 높임을 받으니까 질투하는 마음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에도 말했듯이 내가 칭찬과 존경을 받을 때 교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고 남이 칭찬과 존경을 받을 때 질투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됩니다.
 나보다 못했던 사람이 나보다 더 커지고 존귀해져도 질투하지 않아야 마귀의 역사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내 교회는 100명인데 이웃 교회는 1,000명이 되어도 시기하는 마음을 절제하고 몰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구원하지 못하는 영혼을 다른 사람이라도 많이 구원하면 하나님 편에서 유익한 일이니 질투하지 말고 함께 기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례 요한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자기를 따르던 무리가 다 예수님께 가는 데도 질투하지 않고 “저는 흥해야 하겠고 나는 쇠해야 하겠노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나는 흥하지 못하고 쇠해도 주님의 사업이 흥하면 질투하지 말고 기뻐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각각 은사와 달란트가 다른 것입니다. 나는 내 그릇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하면 똑같은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너무 남과 비교해서 교만해지거나 질투하고 불안해하면 마귀의 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교만했던 사울 왕에게 악신이 임하니까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이 되었고 그 결과 전쟁에 패하고 자기 칼로 자기 배를 찔러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마귀의 길을 걸어가면 결국 패배와 비극의 종말을 가져오고 마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의 선생이요 은인이신 예수님을 3년이나 따라다니다가 이익의 소망이 끊어질듯 하니까 은 30냥에 팔아먹었습니다. 유다에게도 악마가 틈탔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가룟 유다에게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 13:2)했으며,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은 마귀니라”(요 6:70)고 했습니다. 악으로 선을 갚는 사람은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정에도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정을 위해 희생하고 살림 잘하는 아내를 공연히 미워하고 다른 여자를 보고 다니는 사람은 그 속에 마귀가 들어간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어떤 남편은 구박하고 때리다 못해 “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는데 이런 사람은 다 악마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직장에서 수고하고 가정을 위해 충실한 남편을 공연히 구박하고 불평하고 남편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여자도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또 자기를 낳고 키워준 부모님을 박대하고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는 사람도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이요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교회에도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이 생겨나는 때가 있습니다. 자기의 영혼을 구원받게 하고 복을 받게 하기 위하여 불철주야로 말씀 전하고 기도해 주는 목사를 공연히 불평하고 모함하며 괴롭히는 사람도 틀림없이 선을 악으로 갚는 마귀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울 왕을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이라고 여겨 복수할 수 있어도 복수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 날 교회에서 기름 부은 종을 두려운 줄 모르고 해롭게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이요 악마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의 행복, 가정의 행복, 교회의 부흥을 짓밟는 사람들이요 결국 유다나 사울처럼 비극적 종말을 고할 사람들 입니다.

 

2. 사람의 길을 걷는 사람

 

 이 사람의 길을 가는 사람은 선은 선으로 갚고 악은 악으로 갚는 사람입니다. 본문의 아비새 같은 사람이 그런 사람입니다.
 밤에 다윗이 장군 아비새를 데리고 사울의 진영에 들어갔더니 마침 지키던 군인들과 사울 왕이 다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때 아비새가 말하기를 “하나님이 오늘밤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나의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고 했습니다.
 한편 당연한 말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갚는 것이지 하나님이 가르친 최선의 길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문안하는 자에게 문안하고 나를 사랑하는 자만 사랑하는 것”은 세상 사람도 하는 행위요 하나님의 자녀들의 도리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탕자가 돌아왔을 때 형 맏아들은 아버지가 송아지 잡고 잔치를 베푸는 것을 보고 “아버지의 재산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린 자식을 위해서는 살찐 소를 잡고 나를 위해서는 염소새끼 한 마리도 잡아주지 않느냐?”고 불평을 털어놓았습니다. 이것은 모두 선으로 선을 갚고 악으로 악을 갚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못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은 선과 악을 바르게 판단할 수도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선은 선으로 악은 악으로 갚는 행위로 바르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사람

 

 이런 사람은 선을 선으로 갚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악도 선으로 갚는 사람입니다. 악령을 좇아 사는 사람이 선을 악으로 갚는다면 성령을 좇아 행하는 사람은 악을 선으로 갚는 사람입니다. 원수를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왔을 때 아비새 장군이 죽이자고 명령만 내리라고 할 때에도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고 하면서 사울 왕의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왔습니다. 건너편 산으로 와서는 사울 왕을 지키던 아브넬 장군과 부하들을 도리어 책망하여 숯불을 그 머리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사울 왕에게 간곡히 말하기를 “이 종을 어찌하여 쫓으시나이까? 죽을죄가 있다면 제물이 되어도 좋습니다. 왕이 나 같은 자를 쫓아다니는 것은 메추라기나 벼룩을 따라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고 할 때 사울왕도 일시나마 울며 회개했습니다.
 다윗은 이미 하나님께 왕으로 기름 부은 받는 사람이요 사울을 죽이기만 한다면 피난 생활을 끝내고 왕위에 오를 수도 있지만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것이요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26장 9~10절에“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 죽을 날이 이르거나 혹 전장에 들어가서 망하리라”고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자기는 원수를 사랑했습니다.
 다윗의 말대로 사울 왕은 전쟁에 패해서 자기 아들도 전사하고 자기도 자살했습니다. 하나님이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롬 12:19)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원수를 만들지도 말아야 하고 원수 갚는 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원수를 꼭 갚아야 할 것처럼 생각되는 때가 있어도 하나님께 맡기고 그대로 두면 하나님이 다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이 내가 갚는 것보다 더 잘 갚아 주십니다. 내가 갚으려고 하면 내 심령에 상처만 받고 갚아지지도 않습니다. 도리어 내 속에 복수심 같은 나쁜 마음이 사라진 다음에야 무섭게 갚아 주시는 것을 많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악마의 길을 걸어가던 사울의 집은 점점 쇠하여 가다가 망했고 다윗의 집은 점점 흥하다가 승리를 거두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원수는 미워할수록 더욱 커지고 사랑할수록 약해집니다.
 한번은 쥐가 곡식을 훔쳐 먹다가 주인한테 들켜서 갑자기 팥 단지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이 주인은 이 쥐를 잡으려고 팥 단지를 흔들다가 땅에 꽝 떨어뜨렸는데 팥은 온 마당에 흩어지고 쥐란 놈은 눈을 말똥말똥 하게 뜨고 멀리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엇을 말합니까? 복수심, 미워하는 마음 때문인 것입니다.
 언젠가 피지(Fiji)라는 섬나라에 선교사로 갔던 미국 목사님의 강연을 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섬나라에 군인 장교로 있던 분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이 분이 장교로 제대했기 때문에 긴 칼을 벽에 다 걸어놓았습니다. 이 사람이 한번은 전도를 하다가 어떤 사람으로부터 매를 맞고 질그릇으로 얻어맞았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질그릇으로 맞는 것이 가장 큰 수치라고 합니다). 얻어맞고 머리도 아프고 분해서 집으로 돌아와 큰 칼을 집어 들고 금방이라도 달려가고 싶었는데 큰 칼을 걸어놓은 밑에 성경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펼쳐보니까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 5:43~45)는 것을 읽을 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하라 그랬는데 하며 생각하다가 질그릇을 하나 사 가지고 그 분한테 갔답니다. 문을 두드리니까 혹시나 복수하러 온 줄 알고 맘을 조이면서 나왔는데 오히려 이 장교분이 웃으면서 “아까 나 때문에 질그릇이 하나 깨졌는데 이 질그릇을 하나 사왔다”고 하니까 그 분이 어리둥절해 하면서 잠깐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니 “예수 믿으면 다 그렇게 되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예수를 믿었다고 합니다. 축복을 많이 받은 요셉도 선으로 악을 갚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간의 길에는 세 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길을 걷는 선으로 악을 갚는 생활을 하여 승리하시는 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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