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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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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9년 2월 11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16.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
빌립보서 4장 1~7절, 요한계시록 2장 10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교회를 많이 세운 사도 바울은 어떤 교인들한테는 기쁨을 얻었으나 어떤 교인들한테는 실망했습니다.
 빌립보 교회 교인들은 사도 바울을 매우 기쁘게 해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4:1)고 말씀한 것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사울에게 면류관과 같은 큰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교인들 중에도 목사에게 기쁨의 면류관과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없으면 교회는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1. 충성된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어디서도 우리들에게 위대해야 된다든지 영특해야 된다든지 또는 부자가 되야 된다고 명령하지는 않지만 충성해야 된다고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1)라고 한 말씀은 주인의 칭찬입니다.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한 사람은 바로 충성된 사람, 성실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재주가 많고 많은 교육을 받고 돈이 많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예배에 출석하는데 성실치 못하다면 차라리 무식하고 가난한 충성된 사람만 못합니다. 성가대를 하나 맡아도 교사나 속회를 맡아도 꾸준히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을 교회는 가장 필요로 합니다.
 지난주에 우리 교회 장영갑 집사님이 육군 준위로서 6개월 모자라는 30년을 군인생활을 하다가 부대에서 순직했습니다. 그런데 전 부대원과 부대장이 유가족들보다 더 슬퍼하고 원통 해하면서 세상에 그렇게 충성된 사람은 처음 봤다는 것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밤 한시 두시가 되도록 꼭 임무를 완성하고야 퇴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시게 된 것도 부대에 무슨 검열준비 때문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다가 과로 때문에 고혈압으로 세상을 떠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충성스러운지 20년만 해도 제대하고 평생 연금타서 살 수 있는데도 부대장들이 놓지 않으려고 해서 30년이나 군무에 충성하다가 결국 순직했고, 전시도 아닌데 부대장이 친히 다니면서 순직으로 수속을 밟아 국군묘지에까지 안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왕에 세상을 떠날 바에는 나라를 위해 순직하는 영광을 누리며 세상을 떠난 것이 더욱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주님도 우리에게 가장 요구하시는 것이 충성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고 하셨습니다.
 지난번 카터(Carter) 대통령이 왔을 때에 그는 아침마다 꼭 조깅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바쁜 중에도 주일이면 꼭 교회에 나가서 예비를 드리되 자기가 침례교 집사라고 몇만 명 되 는 유명한 교회를 다 두고 조그만 자기 교파 교회에 나가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 역시 대통령이 된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남달리 성실하고 충성된 생활을 하기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912년에 타이타닉(Titanic)호가 대서양에서 침몰될 때도 그 배가 침몰되기 시작할 때 악대(band)는‘내 주를 가까이’찬송가를 연주했다고 합니다. 그때 밴드부원들은 배가 가라앉아 그들이 죽을 때까지 자기 책임을 다하면서‘내 주를 가까이’를 계속 연주했다고 합니다.
 저도 “주님, 우리 교회도 충성된 교인들을 많이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합니다. 교회는 예배 출석에 충실하고, 바치는데 충성되고, 봉사하는 데 충성하고, 전도하는 데 충성된 사람들이 가장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없이는 교회가 운영될 수 없습니다.

 

2. 자원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세상일에는 자원해서 하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의 일에는 자원해서 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어느 클럽에나 단체에서 초대하면 아무 때나 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자원해 가는데, 교회일에는 핑계가 많고 뒷걸음질합니다.
 어떤 이는 밤 예배만은 못나오겠다고 합니다. 이 시간만은 꼭 가족과 함께 지내야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시간을 가족들에게 바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자원하는 심령을 기뻐하십니다. 내가 교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 자원하여 일하는 자를 주님은 찾고 계십니다.
 담장 위에서 놀고 있는 베짱이의 소리가 들에서 일하는 황소의 소리보다 크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3. 비전이 있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어떤 일과 목표에 대한 비전(vision)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 4:35)라고 말씀했습니다.

 할 일 많은 이 세상에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채 영원히 돌이 킬 수 없는 지옥으로 굴러 떨어져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는 시야를 넓히고 마음을 넓혀서 큰 비전을 가지고 교회 일을 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도 비전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1835년에 원시 침례교회(Primitive Baptist)라는 교파가 선교 침례교회(Missionary-Baptist)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원시 침례교에서는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시려면 인간의 도움이 없이도 구원하실 수 있다”는 교리를 주장하는데 반대로 선교 침례교회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따라 온 세상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교리를 믿습니다.
 그런데 이 원시 침례교는 얼마 안 가서 거의가 없어져 버리고 선교 침례교회는 수백만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복음을 자기들만 받고 가만히 있으려는 교회나 교파는 결코 부흥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반드시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4. 낙관적인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비관적(pessimistic)인 사람들보다 낙관적(optimistic)인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안돼’, ‘전에 그런 것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등‘큰일났어, 우리 교회’하는 등의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교회에 유익이 안됩니다. 무엇이나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은 교회에 해로운 존재들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때, 쉽게 들어가서 자리 잡을 수 있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열두 정탐꾼을 뽑아서 그 땅을 탐지하고 소식을 가져오게 한 후에 들어갈 준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열두 정탐꾼이 들어가 보고 와서는 다 그 땅은 아름답고 비옥한 땅이며,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만큼 좋은 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열 명은 그 땅 거민은 거인들이라 우리들은 그들에 비하면 메뚜기와 같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른 두 사람 여호수와 갈렙은 말하기를 “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시니 그 땅을 우리가 취할 수 가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이 비관적인 사람들 때문에 보름밖에 안 걸릴 것을 40년 동안이나 광야를 방황케 만들었습니다.
 인생살이에 고난이 많고 원수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외부적 환경보다 더 강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언제나 다수입니까?

 

5. 부지런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부지런했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매순간을 하나님을 섬기는 선한 일로 채워나갔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은 결코 게으른 사람을 택하여 쓰신 일이 없습니다.
 모세, 노아, 다윗, 세례 요한, 베드로, 바울 등 모두 부지런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며 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큰 회사는 우두머리 되는 사람들이 큰일을 계획하고 청사진을 만듭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그 계획을 실현하는 부지런한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교회도 주님이 주신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실현 하려면 부지런한 교인들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업은 우리의 손으로 그의 일을 해야 하고, 예수님의 발 노릇을 해야 합니다. 만일 교회 일을 게으른 사람에게 맡긴다면, 교회는 죽고 맙니다.

 

6. 후원자들이 필요합니다. 
 어떤 상점을 경영하는 집사님은 물건을 팔 때, 돈을 받고 물건을 포장해 줄 때마다, 교회에 좀 나오라고 꼭 전도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 교회는 그 한 집사님이 전도한 숫자가 온 교회인이 전도한 수보다 많다고 합니다. 참으로 훌륭한 후원자입니다.
 이렇게 전도하므로 후원자가 될 수도 있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수도 있고 기도로 후원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7. 대범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대범한 사람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어떤 사람은 한 달에 만 원을 바쳐도 대범한 사람일 수 있고,어떤 사람은 한 달에 10만 원을 바쳐도 대범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남의 집 가정부 노릇 하면서 1만 원 바친 사람이 한 달에 몇 백만 원 벌어서 10만 원 바친 사람보다 더 대범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바치는 생활에 마음을 자꾸 넓히고 대범해져야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연보궤 옆에 앉으셨을 때 어떤 사람이 오더니 큰돈을 꺼내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바쳤습니다. 아마 어떤 사람이 보고 “이봐, 아브라함이 얼마나 많이 바쳤는지 알아? 야! 그 사람 정말 하나님 잘 믿는데….”하고 칭찬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한 초라한 여자, 과부 한 사람이 오더니 가만히 동전을 집어넣었습니다. 이 여자는 더 바치지 못하는 것을 송구하게 그리고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그녀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여자는 자기 생활비 전부를 바친 사람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이 가난한 과부가 그 부자보다 더 대범한 사람
이었습니다.
 어느 금고 속에서 천 원짜리하고 백 원짜리하고 서로 제가 잘났다고 자랑을 하더랍니다. 천 원짜리는 자기가 세상에서 얼마나 일을 많이 하는지 아느냐고 자랑을 했더니, 백 원짜리와 십 원짜리 동전이 대답하기를 “그래, 그렇지만 교회에는 너희들보다 내가 확실히 더 많이 갈걸.”이라고 하더랍니다.
 미국 어느 교회 건너편에 있는 약국에(한국 약국과는 다르게 무엇이나 팔고 있음) 어느 사람이 들어가서 “미안하지만, 이 달러를 동전으로 좀 바꿔 주시겠습니까?”했더니 점원이 돈을 바꿔주면서 “예, 바꿔드리죠. 오늘 설교에 은혜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하더랍니다. 얼마나 그 상점에 교인들이 잔돈을 바꾸러 잘 갔으면 그랬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바칠 때 기도하는 중에 먼저 떠오르는 생각대로 바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그리고 이것 바칠까 저것 바칠까 하고 마음에 두세 가지 의견이 생길 때는 언제나 큰 편 을 택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결국 복 받는 생활입니다.
 하나님께 많이 바치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 축복이라는 체험을 해야 합니다. 또 이러한 사람이 대범한 사람입니다.
 미국에 유명한 남침례교 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가 한때 재정난에 부딪혀서 폐교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훌륭한 목사님과 교수 몇 분이 그 학교를 지탱해 보려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
 이때 한 교수가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신학교를 죽게 내버려 두는 수밖에 없습니다.”하고 슬픈 얼굴로 말했더니, 한 교수가 나서면서 “형제들, 신학교가 죽기 전에 우리가 먼저 죽읍시다.”하고 죽을 각오로, 그들이 재산을 털어 바쳐서 신학교를 살렸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의 희생적 헌신으로 신학교는 구출 되고, 수천 명의 목사를 길러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가장 크고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릴 줄 알 때, 그 교회는 부흥되고 그 교인들은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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