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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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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3년 6월 1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40. 절망에서 소망으로
마태복음 17장 14~20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지난 금요일 34년 만에 북한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사촌 형님을 만났습니다. 저희 큰아버지께서 평북 곽산에서 사셨는데 아들이 꼭 하나 있었습니다. 그이가 바로 형도라고 하는 형님인데 저희가 듣기는 아오지 탄광에 가서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인민군에 나갔다가 6·25사변 때 10명 중에 6명이 단합해서 빨갱이 4명을 쏴 죽이고 도망쳐서 국군이 되어 운산 복진 까지 쳐들어갔다가 중국군에게 포로가 되어 몇 번 죽을 뻔 하다가 살아서 결국 상사로 제대했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님과 어머님이 목회하시던 철원에서 같은 이웃 마을에 살면서도 예수를 믿지 않으니까 못 만났는데, 형님의 아들이 경희대학에 다니며 하숙한 집에서 전도를 받아 교회를 나갔는데 믿은 지 석 달 만에 성령세례를 받고 은사도 받고, 우연히 제 설교집 “불기둥 6집”을 읽다가 집안 얘기하는 것을 읽고 아버지한테 말해서 함께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온갖 못된 짓을 다 해본 사람이고 예수님과는 너무 거리가 먼 사람인데, 우리 4형제가 다 목사가 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형제들을 찾은 것이 감사해서 이제부터 예수를 믿겠다고 하는 결심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전주일 “예측 못할 은혜”란 제목으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하나님은 전혀 예상도 추측도 하지 못할 방법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없는 것을 있게도 하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분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귀신들려 앓고 있는 아들은 전혀 소망이 없는 절망적인 아이였는데 예수님께서 데려와서 고침을 받고 새 소망을 갖게 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사단의 지배하에 살면서 회개하지 않고 예수 믿지 않는 영혼의 상태를 잘 나타내 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사단을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고 했습니다(엡 2:2).

 

1. 난처한 사정

 예수께서 육신을 치료하신 것은 영적 치유의 상징이며, 죽은 자를 살리신 것은 죽었던 영혼을 살려 구원하시는 예표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여기 나온 이 소년은 사단 마귀의 지배를 받으며 고난당하는 귀신의 희생물이 된 사람의 한 예표입니다.

 

 ① 큰 근심에 싸여 있었습니다.
 입에 거품을 물고 땅바닥에 뒹굴기도 하고 자기 몸에 상처를 내며 몸을 내던지기도 하면서 자기 몸을 해치는 사람이었습니다.
 마귀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결국 자기를 해치면서 근심과 고민에 싸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처음 설교나 찬송이나 기도의 소리를 들으면 더 괴로워하는 법입니다. 불안과 근심과 고민의 그 배후에는 마귀가 숨어있는 것입니다.

 

 ② 불에도 물에도 넘어집니다.
 귀신에 잡힌 사람은 어떤 때는 불같이 뜨거운 열심과 간절함이 있다가도 어떤 때는 얼음물같이 냉냉하고 싸늘해집니다. 극단에서 극단으로 변하는 심령상태입니다. 죄를 자복하며 눈물을 흘리다가도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변덕을 부립니다.
 마귀는 변덕이 무쌍하게 만듭니다. 아침, 저녁으로 감정이 변합니다. 이렇게 불쌍한 영혼도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 쫓고 그 영혼을 자유케 하고 화평케 해주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③ 귀머거리였습니다.
 귀신이 지배하는 사람은 마귀가 그 귀를 가로막기 때문에 감명을 줄 수도 없고 위로하는 말도 해줄 수가 없고 약속의 말이나 용기를 주는 말도 해줄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설교를 들어도 받아들이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영혼이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피를 의지하고 예수님께 맡기면 복된 기회로 전환 할 수가 있습니다.
 몇 해 전에 영등포에 있는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였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은혜를 받고 좋아하는데, 유독 성가대에 앉아있는 어여쁜 여자가 은혜를 받지 못하고 냉랭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내 주의 보혈”이라는 찬송가를 부르다가 고꾸라졌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중학교 때부터 정조관념을 버리고 고등학교 때와 대학교 때는 몇 번이나 유산을 한 여자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고서 아기가 있는데도 이 남자 저 남자하고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은혜를 받고서 부흥회 기간 중에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제일 귀한 보석을 헌금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답니다. 그 여자가 말하기를 그동안 설교시간에는 말씀이 귀에는 안 들어오고 다른 못된 생각만이 들어오더라는 것입니다.

 

 ④ 벙어리였습니다.
 벙어리는 자신의 의사를 사람 앞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귀신이 주관하는 사람은 사람들과도 진정한 대화를 할 수가 없고 찬송이나 기도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도 사람과도 대화가 단절됩니다.
 그러나 이런 절망적인 상태에서도 주님께 맡기면 고쳐주십니다.

 

 ⑤ 탄식하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 귀신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은 불안과 회의와 의심 속에서 자신을 못 가누고 방황하고 있는 영혼입니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시 32:4). 이것도 어려서부터 여러 해 동안 이런 상태가 계속되었다고 했으며 제자들에게 데려왔으나 헛수고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절망적인 상태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께 고침을 받고 새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2. 단 하나의 방법

 

 예수께서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 나와야만이 문제 해결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마귀를 이기신 예수님만이 절망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시고 자유와 평화를 주실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권능이 나타나기 위해서

 

 ① 기도와 금식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본문에 21절이 없는데 난 아래 주를 보면 21절이 있습니다. 어떤 사본에는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과 죄와 마귀를 이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와 특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금식은 특별한 회개의 방법이며, 금식은 세상과 구별되게 하는 것이며, 금식은 하늘의 만나를 맛보게 하는 것이며, 금식은 하늘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이 지금도 살아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교회의 능력은 성령의 역사에 달려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 계셔서 영적 능력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이리로 나오라”하시니까 금방 나왔습니다. 다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③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믿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9장 1절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나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권세를 꼭 믿고 의지하고 나갈 때 마귀는 무서워 도망갑니다. 예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귀신이 없고 떨지 아니하는 귀신이 없습니다.
 제가 시골서 목회를 할 때 권사님의 아들이 R.O.T.C 임관을 하고 왔는데, 그 분은 예수를 믿었지만 믿음이 약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들이 잘못되어서 동네를 발가벗고 돌아다니면서 별 별 짓을 다 하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어머니를 눕혀 놓고 돌을 집어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분이 내게 와서 한번 가보라고 해서 가기 전에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를 하고 그의 앞으로 유유히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내가 다가가자 그 청년은 갑자기 무릎을 꿇고서 “아이구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오”하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④ 절망에서 소망으로
 절망 중에 있는 사람이 예수님께 나올 때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절망적일 때 예수님은 더 큰 이적을 행하십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다른 복음서에 보면 거품을 흘리며 죽은 자 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승리를 보장하지만 저항을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능력과 축복이 나타나기 전에 전보다 더 큰 시험과 고통이 오는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죽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죽었다고 절망적이라고 할 때 예수님이 간섭하시는 기회가 되고 능력이 나타나시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절망은 하나님의 기회가 되며,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 됩니다. 끝장이 났다고 절망할 때에 긍휼의 문이 서서히 열리는 것입니다.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환도 뼈가 위골된 후에 축복을 받았고,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절망 중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고, 이사야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라고 고백한 후에 소명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중한 죄라도 예수님께 씻음 받지 못할 죄란 없습니다. 주홍 같은 붉은 죄라도 흰 눈과 같이 되고 진홍 같은 죄도 흰 양털같이 씻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의 보배 피는 우리를 절망적인 죄에서 새 소망을 갖게 하십니다.
 “내게 오는 자를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보배 피가 주어질 때 자유와 평화가 주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절망 가운데서도 소망을 갖고 승리하시는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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