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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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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2년 11월 21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마 14:31~32)

11. 왜 의심하였느냐
마태복음 14장 22~33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마 14:31~32)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서 자기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다고 믿는 그것도 하나의 믿음입니다. 자기는 믿음이 없는 줄 알지만 다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이발소에 가서 이발을 할 때 신분도 모르고 성질도 모르는 사람이 시퍼런 칼을 들고 있는데 그 앞에다 목을 내어밀고 면도하는 것도 믿지 않고는 못하는 일입니다. 자동차나 비행기를 탈 때 그 성능도 모르고 운전기사의 신분도 모르지만 믿고 타는 것입니다. TV나 라디오의 전파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이얼을 맞추고 스위치를 올리면 듣고 보게 되는 것처럼, 믿음도 영적으로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착해도, 지식이 많아도, 재주가 많아도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제일 칭찬하고 기뻐하신 사람은 바로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것도 믿음입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상시에는 제법 믿음이 있는 것 같다가도 시험과 고통의 폭풍이 몰려올 때는 그 믿음이 어디 갔는지 모르게 무서워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누가복음 8장에 보면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예수님은 주무시는데 광풍이 밀어 닥치니까 배가 몹시 흔들리면서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았습니다. 이때 제자들이 공포에 떨면서 예수님을 급히 깨웠습니다.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이때 예수님이 바람과 물결을 꾸짖어 잠잠케 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하고 말했습니다. 즉 “왜 의심하느냐?”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예수님만 바라보고 걸어가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던 눈이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고는, 그만 무서워 물속으로 빠져 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얼른 손을 잡아 건져 주시면서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고 말씀했습니다.
 제법 믿음이 있는 것 같다가도 무서운 시험과 환난의 파도가 밀려오면 의심이 들어오기 쉽습니다. 극심한 고통이나 이해할 수 없는 환난이 다가올 때 다음과 같은 의심이 생기기 쉽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이런 실패와 낭패를 당할 수가 있을까,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한다면 이런 슬픔과 고통이 왜 내게 찾아올까?”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굳세게 믿어야 합니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고 하였습니다.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시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욥 5:17~18)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하시고 복을 주시기 위해 아프게도 하시고 상하게도 하시고 나중에는 싸매 주시고 고쳐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아프고 괴로워도 하나님이 날 사랑하고 계심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2.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의심하기 쉽습니다.


 고난의 풍파가 다가올 때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하나님이 이제는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구나”하고 의심하게 되지만 그 의심을 물리쳐야 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도 독차지하고 하나님의 사랑도 무척 받으며 하나님이 늘 함께 하는 사람이었지만 형들의 시기로 애굽의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감옥살이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고난과 역경 중에도 형통하고 복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구원을 의심하기 쉽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고 하였습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구원하여 주신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 얼마 안 가서 홍해 바다가 가로막혔습니다. 게다가 애굽 군사가 뒤에 쫓아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왜 우리를 여기까지 끌어내서 우리를 죽이려고 하느냐 차라리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것이 여기서 죽는 것보다 낫지 아니하냐”고. 그러나 모세가 백성에게 외쳐 말하기를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해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사람을 또 다시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고 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서 홍해바다가 육지같이 갈라져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 건너고 뒤쫓아 오던 애굽 군사는 홍해바다가 다시 합치는 바람에 전부 수장지내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역사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퇴양난, 나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날 수도 없는 처지에서 꼭 죽을 것만 같아도 하나님의 능력이면 능치 못하심이 없음을 믿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환난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4. 기도의 응답을 의심하기 쉽습니다.

 

 너무 큰 시험을 만나고 기가 막힌 일을 당하면 기도도 안 되고 기도해 보았자 문제가 너무 커서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 같지 않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문제라 할지라도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더욱 간절히 기도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생각으로는 사방이 꽉 막히고 꼼짝 못하고 죽을 것 같지만 기도에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고 하였습니다.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고 했습니다.
 기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입니다. 기도는 호텔의 마스터 열쇠(master key)와 같습니다. 가장 좋은 무기는 기도밖에 없습니다. 새벽기도로 부족하면 밤에도 와서 부르짖으세요. 밤 기도로도 안 되면 철야기도 하십시오. 철야기도로도 안 될 것 같으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몇 날이고 금식하면서 매달리고 졸라대십시오. 믿음으로 구하고 간절히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몇 년 전에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부흥강사가 부흥회 낮 공부를 끝내고 났더니 어느 멋있는 여자가 대접을 하겠다고 강제로 끌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흥강사는 선약을 물리치고 옷도 멋있게 잘 입고 대학도 나왔다는 이 여자를 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잘 대접하겠거니 하고 따라갔더니 산비탈의 어느 오두막집으로 들어가서 꽁보리밥에 반찬 몇 가지를 내 놓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흥강사는 좀 화가 나 혼을 내 주면서 물었답니다. “당신 예수 믿은 지 얼마나 됩니까?” “10년 되고 속장입니다.” “당신 새벽기도 나갑니까?” “아니오.” “십일조 합니까?” “아니오.”저녁예배 나갑니까?” “아니오.” “아니 하나도 제대로 하는게 없으니 요 모양으로 살지”하면서도 이 부흥강사는 축복기도를 해주고 갔답니다. 이 여자는 부흥강사가 간 다음 얼마나 분했는지 엉엉 울었답니다. 그리고나서 새로운 결심을 했답니다. 강사님의 축복기도가 생각나서 “에라 모르겠다”하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새벽기도, 밤 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를 하면서 매달렸더니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더랍니다.
 렛델 만드는 인쇄업을 시작했는데 돈을 굉장히 많이 벌어서 집도 사게 되고 자가용도 샀답니다. 그리고 나서 옛날에 자기한테 구박을 주던 부흥강사가 생각나길래 꼭 자기 집을 구경시켜 주고 싶더랍니다. 그래서 부흥회 하는 곳을 사방팔방으로 찾아갔더니 마침 부흥회 낮 공부 시간이었답니다. 또 끝나자마자 강제로 납치를 하다시피 해서 자가용으로 태워다 어느 으리으리한 집으로 강사님을 모시고 들어가더랍니다. 들어갔더니 벌써 식탁에는 별의 별 음식을 차려놓고 있었습니다. 식사기도 하기 전에 이 여자가 “저를 모르시겠느냐?”고 하길래 이 부흥강사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니까“옛날에 저한테 갖은 수모를 주고도 모르시겠습니까?”하니 그 제서야 알아보시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 후에 기도를 열심히 하고 꼬박꼬박 십일조도 하니까 하나님께서 이렇게 축복을 해주셨습니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얘기를 어느 부흥강사가 우리 교회에 와서 했는데, 지금은 미국에 가 계시는 서경숙 전도사님이 듣고 꼭 자기한테 하는 것 같더랍니다. 이 분도 은혜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하고 지금은 미국에서 좋은 집도 사고 잘 살고 있답니다.
 환난과 시험은 성도들에게 신앙의 잠에서 깨어 일어나 기도하라는 신호입니다. 기도의 무기를 가진 자에게는 절망이란 없습니다.
 고난과 시험의 폭풍이 내리칠 때 기도하면 더 큰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무슨 면으로든지 고난과 시험은 유익을 줍니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19:67)고 했고,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 1:12).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고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레이놀드 그린(Raynold W. Green) 씨는 “인생의 가장 좋은 일들은 흔히 고난과 슬픔이라는 보자기에 싸여서 온다(The very best things the happen in life are after wrapped in packages of difficulty or sorrow)”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시험의 풍파가 다가올 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치 말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의심치 말고, 하나님의 구원을 의심치 말고, 기도의 응답을 의심치 말고, 더욱 믿음에 굳게 서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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