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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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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4-06-12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열왕기상 19장 6~14절, 민수기 25장 6~13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40612-하나님께 열심이 특심한 사람들.hwp

하나님께 열심이 특심한 사람들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회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왕상 19:10)

 하나님이 크게 들어 쓰셨던 능력의 사자 엘리야는 하나님께 대하여 열정이 불붙는 선지자였습니다. 오늘 본문 중에“내가 만군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하는 말씀이10절, 14절에 두 번 나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다”는 말은 보통 사람이 갖지 못하는 뜨거운 열정을 하나님께 대하여 가졌다는 뜻인데, 이 말씀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해서 영어 성경을 찾아보다가 제 무릎을 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게 되고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을 미워하게 되며 하나님께 욕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자신이 욕을 먹는 것보다 더 분한 마음을 가지고 참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효성이 지극한 자식이라면 아버지가 치욕을 당하는 것을 보면 분노를 느끼고 목숨 걸고 나가 싸우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곧‘열심이 특심하다’는 뜻이고‘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에 대한 관주를 찾아보았더니 민수기 25장이 나왔습니다.

 물질에 눈이 어두운 발람 선지가 발락에게 가르쳐서 이스라엘 백성을 실족하게 만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선민 이스라엘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여 거룩한 백성이 세속에 물들어 더럽힘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신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의 불륜의 행실을 보고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질투를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출 20:5).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을 독점하기를 원하시고 우리가 마음의 분열이 없이 하나님만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당시 모압 나라에서는 그들의 신 우상 앞에서 음교케 하는 것을 예배의 최고 행위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사단의 간계에 빠져서 영적 간음죄와 육적인 간음죄를 아울러 범하게 되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염병으로 죽은 자가 2만4천 명이나 되었는데, 마침 이스라엘 남자 하나가 모압 여자를 데리고 들어와 음행하는 것을 보고 제사장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뒤쫓아 들어가 남자와 여자의 배를 꿰뚫어 죽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진노가 풀리고 염병이 그쳤습니다. 이때에 제사장 비느하스가 가진 마음이‘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이 특심했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를 얼마나 기특히 여기셨던지 엄청난 축복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의 노를 돌이켜서 나의 질투심으로 그들을 진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나의 평화와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민 25:10~13)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는 마음 즉, 열심이 특심하여 잔인할 정도로 죄를 처리하였더니, 하나님의 질투의 진노를 돌이킬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13절)란 말씀은 엘리야가 “열심이 특심하다”는 말씀과 똑같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제일로 사랑한다면“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게 마련이고,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이런 사람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귀하게 크게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1. 열심이 특심한 사람들


 그러면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여 질투심과 분노를 느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① 불의 선지자 엘리야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이 아합 왕의 처 이세벨이 끌어들인 바알신, 이방 종교에 현혹되어 많은 사람들의 신앙이 타락되어 가는데도 당시의 많은 제사장 선지자들이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을 때, 열심이 특심한 엘리야는 속이 끓어 올라서 그 꼴을 차마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알신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신의 선지자 400인을(왕상 18:19, 22) 갈멜산으로 불러 모으고 대결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느 편에 서야 될지 몰라서 우물쭈물하는 것을 보고 꾸짖어 말하기를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고 했습니다. 마침내 그 무서운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유일신 하나님의 백성이 타락하여 이방신을 섬길 때, 열심이 특심한 엘리야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도합 850대 1로 대결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영적인 대접전을 벌였던 것입니다.

 열심이 특심한 사람은 남들이 잠잠할지라도 잠잠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의 고통이 자기 고통으로 느껴지고 하나님의 격분함이 자기의 격분으로 느끼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어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나가서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질투를 나의 질투로 느껴 목숨 걸고 나가 싸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에게 남다른 능력과 용기를 주시고 크게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② 성군 다윗

 블레셋 나라의 골리앗 장수는 키가 여섯 규빗이니 어림잡아도 2m가 훨씬 넘고, 갑옷의 무게가 5천 세겔이고 창 자루는 베틀 채 같았습니다. 소리를 치면 산천이 쩌렁 쩌렁 울리는 거대한 장수였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면서 싸울 테면 싸우자고 큰 소리를 치니까, 모든 장수가 사시나무 떨듯 무서워 벌벌 떨면서 누구하나 싸울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에 이새의 막내아들 소년 다윗이 빵과 치즈를 좀 가지고 군대에 있는 형님들한테 면회하러 갔다가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다윗은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느냐”하고, 자기가 나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그 때 장형 엘리압이 다윗의 말을 듣고 “너희 양떼는 누구에게 맡기고 이리로 내려왔느냐 이 교만하고 완악한 녀석 너 전쟁 구경하러 왔지”하며 야단을 쳤습니다(삼상 17:28).

 그러나 다윗은 남이 뭐라든 개의치 않고 소년 주제에 왕을 찾아 들어가서“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지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너 같은 어린 소년이 어떻게 싸운다고 하느냐면서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치려하면 내가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하고

강력히 말할 때, 할 수 없이 사울 왕은 “가라”고 허락했습니다.

 왕의 투구와 갑옷을 입혀 보니 어린 소년에게 맞지 않으므로 다 벗어 놓고 늘 쓰던 물매와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가지고 담대히 나아갔습니다. 골리앗은 지팡이와 물맷돌을 가지고 나아오는 소년 다윗을 보고“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오느냐”고 하면서 다윗을 저주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죽어도 자기 얼굴에 먹칠을 하더라도 싸워야 하겠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나아가면서 크게 외치기를“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했고, 그리고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하면서 믿음과 기도의 힘으로 물맷돌을 던질 때,첫 번에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니‘쾅’하고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칼도 없으니까 쫓아가서 골리앗의 칼을 뽑아 머리를 베어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남들이 다 멍청히 바라만 보고 있을 때, 여호와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특심한 다윗이 소년의 몸이지만 나아갈 때 하나님이 큰 승리를 주셨고, 볼품없는 비천한 목동 다윗을 이스라엘의 가장 훌륭한 왕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이 특심한 자를 크게 들어 쓰시고 높여 주시는 것입니다.


 ③ 위대한 지도자 모세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도 선민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을 당하고 핍박 받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의 안일과 이익만 생각한다면 못 본 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애굽의 모든 보화를 다 가질 수도 있고, 잘 하면 대 애굽 나라의 황제도 될 수 있었으나 열심이 특심한 모세는 편안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슬픔이 자기 슬픔으로 느껴졌고 하나님께 모독되는 것이 자기의 모독 이상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부귀영화 다 떨쳐 버리고 분연히 일어섰던 것입니다(히 11:24~26).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이 특심한 사람은 남들이 멍청하게 바라만 보고 있을 때, 핍박과 고난과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사명감을 느끼고 전진하는 것입니다.

 열심이 특심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을 수가 없고 귀히 쓰는 그릇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할 때에 너무나 많은 치욕과 모욕을 당했습니다. 말씀을 전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다가도 불붙는 것 같아서 다시 전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라고 고백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이 특심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2. 열심이 특심한 사람들의 특징


 ① 남달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남달리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이 멸시를 받거나 하면, 자기 자신이 모독을 받고 멸시당하는 것보다 더 마음이 아파하는 것입니다. 그냥 보고 견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역대의 순교자들도 조금만 타협하고 신앙의 지조를 굽히면 살 수 있지만,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목숨을 버리면서 말씀을 지키고 신앙을 지켰던 것입니다.

 ② 자기의 명예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더 생각합니다.

 자기 얼굴에 먹칠을 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분연히 목숨 걸고 나서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먼저 생각하고 자기의 인기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앞세우고 자기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③ 문자 그대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을 귀하게 들어 쓰십니다. 엘리야도 모세도 다윗도 다 그랬습니다.

 수제자 베드로도 남달리 열심히 특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한 말은, 진심이었지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육신이 약하여 마귀 시험에 빠져 주님을 세 번 부인하긴 했어도 그가 한 고백은 중심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닭 우는 소리를 듣자 가슴을 치며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다시 큰 사명을 맡겨 주신 것입니다. 결국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습니다. 그러나 주님보다 돈을 더 사랑한 유다는 은 30냥에 배신하고 자살했습니다.

 어쨌든 열심이 특심한 사람에게 큰 사명을 맡기시고 귀하게 쓰십니다. 자기 명예를 먼저 생각하고 자기의 이권을 먼저 앞세운 사람은 기회주의자로 별 볼일 없이 살다가 죽고 마는 것입니다.

 열심이 특심한 것에 반대되는 말씀은 요한계시록 3장 14절에 나타난 라오디게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고 책망했습니다.

 존 웨슬리(John Wesley) 목사님은 살아생전 하루에 세 번꼴로 설교했으며, 54년 동안에 44,000번 설교했고, 자동차 없는 시대에 말을 타고 1년에 5,000마일 이상을 다니며 전도할만큼 열심이 특심했습니다. 그 외에 많은 주석 책, 영어 사전, 영국·로마 역사, 히브리, 라틴어, 헬라어, 불어, 영어 문법 책, 그 외에 많은 설교 집을 저술했습니다. 존 낙스(John Knox)는 “나에게 스코틀랜드를 주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죽겠나이다.”라고 영혼을 사랑하는 불타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휘트 필드(George Whitefield)는 “나에게 영혼을 주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내 영혼을 가져가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주의 일에 열심이 특심한 사람들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세 지말에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는 시대가 되어 모두 영혼의 열정이 식어지고 육신의 쾌락만 추구하는 이때에 열심히 특심한 교회가 되고 열심이 특심하여 주님의 크신 뜻을 이루어 드리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할렐루야!

<주후 1994년 6월 1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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