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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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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3년 2월 20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

24. 확신을 가지는 3단계
에베소서 1장 13~14절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
 상담을 하거나 심방을 하다보면 교회는 다니는데도 확신이 없어서 고민하고 안타까워하는 이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말씀 이상의 어떤 증거 같은 것을 원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먼저 알 것은 충분한 확신이 마음에 없을지라도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으면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구원도 받은 것입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기 전에 확신을 얻으려고 너무 조급히 구는 것은 마치 봄철에 나무에서 익은 열매를 따려는 것과 같습니다. 봄은 꽃피는 계절이지 아직 열매를 따는 계절은 아닙니다. 열매가 없다고 열매 없는 나무라고 결론짓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아직 어려서 걷지 못하고 말을 못하는데 잘못된 사람이라고 결론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확신이 없다고, 거듭나지 못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한 것이라고 결론짓는 것은 잘못입니다.
 또 하나님의 교회에서 오래 믿고, 말씀과 은혜가 충만한 교인과 새로 믿은 자신과 비교해서 차이가 있다고 자신은 구원을 못 받았거나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결론짓는 것과 같습니다.

 

1. 믿음은 들음에서 옵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혼을 구원하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어리석어 보이는 복음을 전파해서 믿는 자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든지 복음을 성실하게 전파하는 자를 들어 쓰십니다. 그리고 그 전파자가 떠나게 되면 또 다른 사람을 들어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십니다. 마치 엘리야가 영광중에 승천한 후에 그 능력의 두루마기가 엘리사에게 떨어진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 목사가 나타날 때까지는 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사도의 계승을 지금까지 계속 해왔으며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도 복음 전파할 종들을 항상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참된 복음을 전파하는 목사라면 반드시 사람들의 주의를 끌게 되어 있고 하나님이 보낸 자라면 사람들에게 영접을 받게 해주십니다(핍박도 받지만).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이 보낸 대사라면 진실하게 기도하고 주의 깊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게 마련입니다. 참된 주님의 대사라면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게 해주시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말에 뭔가 끄는 힘을 느끼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 이끌겠노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복음전파자의 입에서는 듣는 자의 마음을 붙들어 매는 황금 쇠사슬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너희로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란 말씀이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이 아니면 들어도 별 유익이 없고 잘못된 메시지는 사람들을 잘못된 대로 이끌고 믿음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믿음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참된 진리의 말씀인지 아닌지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존자의 계시는 근거한 말씀이 아니면 구원의 복음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도 아무리 잘하는 말씀이라도 참된 진리의 말씀이 아니면 구원의 말씀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메시지의 본질과 실상이 되어야 합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육신을 입고 오신 진리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진리는 세상 다른 종교나 진리와 전혀 다른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진리를 사모하고 갈급한 심령은 진리의 말씀을 들을 때 믿게 되고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려면 이 좋은 뉴스(good news)인 복음을 들어야만 합니다.
 믿음은 기적을 보는 데서 생기지 않습니다. 믿음은 성찬 떡과 잔을 나누는 데서 생기지 않습니다. 세례를 받는다고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기쁨을 줄지는 몰라도 믿음을 주지는 못합니다. 믿음은 복음의 말씀을 경청하는 데서 생깁니다. 믿음을 얻는 채널(channel)은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롬 10:17)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다른 사람의 복음으로 듣지 말고 나를 구원하는 복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려고 오셨습니다.”복음을 듣는 데도 큰 책임이 따릅니다. 복음을 들을 때는 메마른 땅이 소나기를 흡수하듯이 전심전력으로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을 통해서 확신을 갖게 됩니다.

 

2. 들은 후에 믿음이 옵니다

 

 복음을 들었어도 즉시 믿음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들은 후에 수십 년 동안 그 씨앗이 묻혀 있다가 싹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씀을 헛되이 전파한 것 같이 생각 될 때가 있지만 오랜 후에 싹이 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믿음을 갖기 원하면 계속 듣고 계속 말씀을 상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믿지만(believe) 말고 신뢰(trust)해야만 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를 완전히 신뢰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믿을만한 가치가 있는데도, 알면서도 믿고 신뢰하지 않으면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사람이다”고 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데서 생깁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는 그리스도를 믿을 수가 없지만 그리스도를 믿는 행위는 내 자신이 해야 합니다.그리스도를 믿도록 감동을 주는 것은 성령의 역사이지만 믿는 것은 인간의 행위입니다. 성령이 내 대신 믿어 줄 수는 없습니다. 회개는 성령의 역사이지만 성령이 내 대신 회개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이 내 대신 믿어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믿는 것은 성령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 진리를 깨닫게 해주시고 의심을 걷어치워 주시지만 믿는 것은 우리가 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 라”(롬 10:10)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그리스도께 근거를 둔 것입니다. 확신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그리스도를 신뢰하지 않고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신자의 목에 걸린 장식품 같은 은사가 없이는 천국에 갈 수 있어도, 의심과 두려움을 가진 채 천국에 들어갈 수는 있어도, 생명을 내건 신앙이 없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신뢰하지 않고 꿈이나, 환상, 체험, 계시를 요구한다면 구원도 평안도 얻을 수 없습니다.
 구원을 받는데 어느 분량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받으려면 적어도 믿음이 얼마만큼 있어야 한다는 요구는 없습니다.
 성경에 겨자씨만큼만 믿음이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즉 그렇게 적은 믿음이라도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무리 적은 믿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습니다.
 믿음은 변화가 있을 수 있어도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바닷물이 썰물 때 멀리 밀려 나갈 때는 있어도 밀물 때가 되면 다시 들어옵니다. 아주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이와 같이 참 믿음을 가진 자는 절대로 아주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믿음은 영혼과 그리스도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옷깃을 만지게 하는 것이요, 그 사람을 낫게 하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믿음이 물에 빠질 때는 있어도 아주 가라앉아 버리지는 않습니다. 한번 썩지 않는 믿음의 씨앗을 가진 사람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그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죄 대속하시기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신 나의 주님으로 믿게 해주십니다.

 

3. 약속의 성령으로 인침을 받습니다.

 

 “인친다”(sealing)는 것은 이름을 확인하기 위해서 도장을 찍는다는 말인데, 성령의 인침은 우리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믿음 후에 약속의 성령으로 인친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인침도 아니고 확신과도 다릅니다. 능동적으로 내가 믿으면 피동적으로 성령께서 인쳐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은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지만 인침 받는 것은 내 믿음이 무엇을 받 아들이는 것입니다. 즉 믿음은 내가 서류에 무엇을 썼다면 성령은 그 위에 도장을 찍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에게 구원받았다는 재확인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으라고 여러 곳에 명령하고 있지만 인침을 받으라고 명령하지는 않습니다. 믿음은 의무이지만 확신은 오직 특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인침을 바라고 기도해야 되지만 명령하지는 않았습니다. 인침은 성령의 은혜이지 믿음과 같은 주관적인 행동은 아닙니다.
 성경에는 믿음으로 구원받고 믿음으로 살라고 했지, 성령의 인침과 확신이 있어야 구원받는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확신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확신을 갖지 못해도 구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환상을 보거나 이상한 체험을 해서 확신을 가졌다고 해도 믿음이 없으면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구원은 믿음과 관련되어 있지 확신과 관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확신은 믿고 구원받은 후에 따라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확신이 믿은 후 얼마나 빨리 온다고는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글로버(Glover)라는 사람은 다른 두 사람과 함께 화형을 당해 순교하려다 말고 잠시 내려와 장작더미 옆에서 씨름하듯이 몸부림치며 기도하다가 확신을 가지고 “주님이 드디어 나에게 주님 되신 증거를 보여주셨다. 이제는 내가 용감히 타 죽을 수 있다”고 하면서 기쁨으로 순교했다고 합니다.
 믿기 전에 확신을 먼저 찾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건축할 때 기초를 놓기 전에 탑 꼭대기를 먼저 보려는 것과 같고, 우유보다 크림을 먼저 찾는 것과 같고, 사과나무 심기 전에 사과부터 찾는 것과 같습니다.
 확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믿은 다음에 성령의 인침이 있을 때 발견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지옥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면 확신을 가짐으로 세상에서 천국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 확신은 믿음과 같이 성령의 역사로 오는 것입니다. 체험을 통해서 오기도 하고 말씀을 통해서 오기도 하고 은사를 받고 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성령께서 증거해주는 것이지 확신이 있어야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눈이 흐려질 때 예수 그리스도를 든든히 붙잡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믿고 구원받은 것을 의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느끼고 보이는 것이 다 사라져도 믿음은 영원히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확신을 갖는 3단계를 잘 깨달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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